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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공전소 맞춤형 서비스 시장 뜬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이하 공전소)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이와 관련된 부가 서비스와 응용 서비스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전소 개막에 따라 스캔 서비스·시스템 통합(SI)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전자세금계산서·전자계약·전자입찰 등 각종 서비스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문서관리 전문업체인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맞춤형 문서 전자화 솔루션’을 최근 선보였다.

 별도의 복잡한 조작없이 복합기의 LCD 판넬에서 원하는 문서형식을 클릭한 뒤 복사하듯이 스캔만 하면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는 전자문서가 생성돼 KTNET의 공전소에 자동 저장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계약서, 청구서, 신청서 등 공전소에 보관할 중요 문서들의 형식을 복합기 판넬에 자유롭게 저장해 문서 스캔시 손쉽게 공전소에 저장할 수 있다.

 IT서비스도 대표적인 공전소 관련 부가 서비스다.

전자문서보관소가 활성화될 경우 IT서비스 업체들은 △공전소 직접 운영 △공전소 인프라 구축 △공전소 운영의 아웃소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2호 사업자인 LG CNS나 3호 사업자를 노리는 삼성SDS가 노리는 대목이다.

 현재 LG CNS는 금융권의 대형 전자문서 전환사업을 보관소와 연계, 추진 중이다. LG CNS는 공전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부가서비스 이외 보관소 기반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전자계약, 전자세금계산서, 전자입찰 등 기존의 온라인 전자거래서비스가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 분쟁시 해결 능력 면에서 차별성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공전소 제도 안정화 이후에는 전자카드전표, 전자고지서, 전자수표, 전자영수증, 전자증명 ASP 등의 신규 서비스가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가장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전자카드 전표 응용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시 발생하던 종이전표를 모두 전자문서화해 공전소에 보관하고 이를 카드사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매출 전표 관리업무가 보관소로 이관돼 가맹점은 업무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카드사는 보관소에 보관된 전자전표를 실시간 열람할 수 있다.

 한국후지제록스 양희강 상무는 “공전소 사업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를 완전히 바꾸는 혁신 작업이기 때문”이라며 “공전소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IT서비스 업체들의 시장 경쟁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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