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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카를로스슬림

“목표와 방법만 명확하게 안다면 성공하지 못할 도전은 없다.”

 590억달러를 보유한 세계 최고 갑부 카를로스 슬림 카루소그룹 회장(67)이 자신의 홈페이지(www.carlosslim.com/biografia.html)에서 밝힌 좌우명 중 하나다.

 비즈니스위크·AP통신 등은 멕시코 현지 언론을 인용, 카를로스 슬림이 3주 전 개설한 개인 홈페이지에 그간 공개되지 않은 개인사와 성공비결 등을 자세히 공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을 제치고 포천 선정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등극한 슬림은 멕시코에서의 막대한 영향력에도 불구, 해외 언론에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루소그룹은 남미 최대 이동통신 업체 아메리카모바일과 텔멕스·텔셀 등 통신기업을 필두로 금융·항공·백화점·레스토랑·음반·자동차 및 부품·건축자재·정유 등 거의 전 업종을 계열사로 거느린 멕시코 최대 재벌.

 멕시코에서는 ‘슬림의 주머니에 돈을 넣지 않고는 아침에 침대에서 나올 수 없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카루소그룹이 거의 모든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슬림은 홈페이지에서 카루소그룹을 남미 굴지 회사로 키워낸 10대 기업철학을 소개했다. △조직을 작고 단순화하라 △전성기에는 긴축하되 위기에 지나친 구조조정을 삼가라 △현대화·성장·적성·자질 등의 덕목을 항상 갈고 닦아라 등이다. ‘작은 회사’에 대한 철학을 증명하듯, 슬림은 “카루소그룹은 별도의 사옥이 없고 각 자회사 직원 외에 그룹 본사 직원도 없다”고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이밖에도 자신의 일대기와 사회공헌 활동, 일문일답을 주고받는 ‘Q&A’ 코너와 방명록도 마련돼 있다.

 슬림은 또 성공을 바라는 젊은 기업가들을 위해 “역사적 안목만 잘 갖추고 있다면 과거와 현재를 명심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명확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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