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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제이디에프

어린이들을 자신이 보는 바로 그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세상에서 하나뿐인 애니메이션을 DVD, 동화책 등으로 만들어주는 회사가 있다.

제이디에프(대표 김규동·JDF)는 ‘Joy, Dream, Fun(즐거움,꿈,재미)’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재밌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꿈이 담긴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는 소비자가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는 개인맞춤형 행복콘텐츠 브랜드 ‘플라니’를 만들어 냈다. 플라니는 3∼7세의 미취학 아동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5년 말 설립한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김규동 사장. 김 사장이 처음 콘텐츠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가 의아해 했다고 한다. 20년간 SW업계에 종사하며 핸디소프트 사장까지 역임한 SW 전문가가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김규동 사장은 창업 동기에 대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IT와 SW를 서비스 분야와 연계, 독창적인 서비스를 내놓자는 일념하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치밀한 사업전략은 제품을 비롯한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시류를 좇아 쉽게 흥하고 망하는 사업아이템이 아닌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분야를 찾던 중 어린이 대상 서비스를 생각해냈다. 또한 전 세계 어린이가 다 알 수 있고, 해피엔딩의 교훈을 담은 남녀아용 동화 12편을 선정, 모방이 어려운 JDF만의 캐릭터·동영상 자동생성 기술과 결합시켰다.

JDF의 기술은 국내·국제 특허 출원중이며, 경쟁업체라도 쉽게 이 분야의 사업을 진출할 수 없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초 개설한 온라인사이트 ‘플라니서비스’(www.flaani.com)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사장은 “아이들이 JDF의 서비스를 체험한 후 사흘이 지나면 동화 속에서 자신이 하는 대사를 따라할 정도로 좋아한다”며 “아직 공격적인 마케팅·홍보를 펼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만족도로 사업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고 했다.

JDF의 궁극적인 공략 대상은 해외 시장이다. 지금까지 시장에 나오지 않았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집시킨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처음부터 국내외 시장을 동시다발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올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을 성수기로 보고 국내는 물론 해외 어린이 상품 채널, 어린이 스튜디오 등을 유통 채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기술과 콘텐츠가 만나 성공적인 사업모델의 전형을 보여주겠다는 JDF. 이 회사는 올 하반기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전 세계 어린이가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명작동화 한편씩을 소장하는 날까지 한걸음씩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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