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통신 트랜드

사무실에선 인터넷전화로 외근땐 이동전화로 쓴다

사무실 안에서는 무선으로 인터넷전화를, 밖에서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링크(대표 조민래 www.sktelink.com)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블랙잭(SCH-M620)’ 모델에 자사의 인터넷전화를 탑재한 서비스 ‘픽스드모바일컨버전스(FMC, Fixed Mobile Convergence)를 이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FMC 서비스는 사무실 바깥에선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사무실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무선 인터넷전화(VoIP)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이와 함께 인터넷전화로 메신저, 그룹웨어 연동, 일정관리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연동하는 통합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로 기업용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외근이 잦은 영업사원들이 사무실로 돌아가 따로 유선전화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동시에 사무실 내에서 보다 저렴한 무선 VoIP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메일, 그룹웨어 등 서비스를 활용하기에도 유용한 모델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블랙잭’ 모델에 SK텔링크의 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탑재한 SK텔링크 FMC 버전의 단말기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사무실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무실 내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액세스포인트(AP)만 있으면 가능하다.

SK텔링크의 한 관계자는 “업계 처음으로 지난 7월 SK텔레콤 3G 영상전화와 인터넷 영상전화를 연동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9월 중에는 기업용 시장을 타깃으로 FMC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FMC 서비스를 활용하면 업무에 필요한 통신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링크측은 유무선 통신 및 방송이 융합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묶음상품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요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동시에 유비쿼터스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