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 버전이 지녔던 웹 문서가 지니는 정보 요소 간 데이터 교환의 어려움, URL 개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분산 처리의 어려움 등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최상의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웹페이지 랭크 알고리즘을 더욱 정교하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지랭크’라는 웹검색 기술로 전세계 인터넷 시장을 제패한 구글은 약 500개 이상의 랭크 알고리즘을 보유했다.
안세준 팀장은 “다음 웹검색이 상당히 많은 양의 웹문서를 수집해 검색결과로 제공하고 있지만 다음모아2.0이 적용되면 보다 많은 랭크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양질의 많은 웹문서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문 웹문서 검색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아직 한글 웹문서검색에 어려움을 겪는 구글에 비해 한글 웹문서를 분석하는 노하우를 지닌 다음이 훨씬 강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종필 다음 TR본부장 "개발자에게 `끼`열정`심어줄 터"
경기도 양평, 제주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중국 베이징에서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콘퍼런스를 기획한 원종필 다음커뮤니케이션 TR(테크리소스)본부장은 개발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담.
-다음의 개발자들이 콘퍼런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개발자가 개발하는 것이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개발자들이 영감을 얻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분주한 중국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개발자들은 몇 명이나 참석했나.
▲다음 내부 개발자와 나무커뮤니케이션, 콘텐츠플러그 등 계열사 개발자 약 390여명과 미국 라이코스 개발자를 포함, 약 450여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의 핵심 슬로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난해에는 ‘Open Your Mind, Share Your Knowledge’였다. 이제는 개발력과 기술도 가둬놓은 상태에서 발전은 없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개발하는 분야의 새로운 것과 자신이 개발하지 않는 분야의 기존의 것을 서로 공유하는 게 중요해졌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개발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개인이 스스로 브랜드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Make Your Brand’로 설정했다.
-내년에도 지속할 콘퍼런스의 목표는.
▲개발자에게 ‘끼’와 ‘열정’을 심어주는 것이다. 웹 개발과 혁신이 많은 사람들의 삶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자부심을 부여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 것이다.
북경(중국)=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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