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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판도라TV '2007 10대 UCC' 발표

올 한해 지하철에서 오물을 치워 박수를 받았던 ‘지하철 선행녀’부터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아프가니스탄 인질 석방소식, 최근 이명박 후보 부인 김윤옥 여사의 ‘만원의 만찬’ 등의 동영상 UCC가 인기를 끌었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는 올해 판도라TV를 통해 수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2007 10대 UCC’를 선정해 발표했다.

네티즌 자신의 숨은 끼와 재능을 보여준 영상이 2007년 한해 동안 누리꾼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0대 소녀의 댄스 UCC’는 상반기 인기 UCC로 선정된 데 이어 다시 2007 최고의 UCC로 선정될 만큼 많은 누리꾼들을 춤 솜씨 하나로 감탄시켰다.

머라이어 캐리와 어셔의 노래를 부른 가수 지망생들의 UCC 역시 ‘대단한’ 노래 실력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 이들 영상은 높은 조회 수와 함께 수많은 댓글을 양산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머라이어 캐리의 ‘이모션’을 부른 동영상의 경우 댓글 수가 2천 건을 넘으며 ‘최대 댓글 UCC’로 선정됐다.

사회적 감동을 주는 UCC도 인기를 얻었다. 지난겨울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프리허그(Free Hug)’ 운동을 명동에서 벌이며 사람들에게 따스함을 제공했던 한 여중생의 UCC와 지하철에서 남이 토한 오물을 손수 치워가며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라는 반응을 얻어낸 ‘지하철 선행녀’ 동영상은 진한 감동을 남겼다.

사회적 이슈를 일으켰던 영상도 10대 UCC로 선정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파병 중 테러로 사망한 윤장호 하사가 학창시절 친구들과 찍었던 뮤직비디오 UCC는 그를 추모하며 회자하기도 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 봉사를 갔다 탈레반에 피랍된 이후 처음으로 석방된 2명의 여성 인질의 인터뷰 동영상도 세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