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아수스컴퓨터가 제작한 ‘아수스 에코북’의 케이스는 철과 플라스틱 대신 얇게 쪼갠 대나무로 만들어졌다. 아수스 측은 “대나무는 유연하며 내구성이 강하다”면서 “대나무 순은 다른 묘목보다 빨리 자라는 등 구하기도 쉬워 친환경 소재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대나무 소재 아수스 에코북은 아직 시판 단계는 아니다. 엔지니어들은 대나무가 프로세서(CPU)와 모니터가 뿜어내는 열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알아보는 등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있다. 아수스는 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대나무 마우스, 대나무 키보드도 개발 중이다. 아수스가 이색적인 친환경 소재로 노트북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송아지 가죽과 인조 악어 가죽을 이용한 노트북을 잇따라 내놓아 기업의 최고경영책임자(CEO)와 마니아 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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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크로니스 아수스인터내셔널 마케팅 상무는 “그때 이후 다양한 소재로 노트북을 만들어보는 것은 아수스 내에서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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