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으로 최근 ‘스피루리나(spirulina)’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피루리나는 물속에 떠다니는 미세조류의 일종으로 지름 8㎛(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길이 300∼500㎛의 용수철 모양을 하고 있다. 처음 스피루리나가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많은 영양분 때문이었다. 스피루리나의 구성성분 중 무려 60∼70%가 단백질인데, 이는 흔히 단백질이 많다고 여겨지는 쇠고기가 19%, 콩이 40%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수치다. 이 때문에 UN식량농업기구는 스피루리나를 ‘미래 식품’으로 지정해 우주 식량으로 개발할 정도. 또 스피루리나는 이산화탄소의 흡수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열대우림 1㎡가 연간 15∼2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면, 같은 면적의 스피루리나는 30∼40t을 흡수할 수 있다. | |
| |
이 같은 스피루리나의 흡착능력을 이용해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희목 박사팀은 푸로바이오닉과 공동으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능력이 13% 향상된 스피루리나를 개발했다. 오 박사팀은 자연 상태의 스피루리나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산화탄소를 많이 소비하는 스피루리나를 골라냈다. 또 이 개량된 스피루리나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방법도 찾아냈다. 현재 생산 가능한 규모는 7t 정도라고 한다. |
'정보통신 트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aS에도 기술임치제 도입 (0) | 2007.12.21 |
---|---|
날개단 기업용 무선랜 시장 (0) | 2007.12.20 |
태양광 에너지 어떻게 만들어지나 (0) | 2007.12.20 |
프롤로그 (0) | 2007.12.20 |
개인간거래, 전자결제 불안 없앤다 (0) | 2007.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