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중독된 사람들...
이런 사진들을 올릴때면.... 항상
여러 가지 갈등을 많이 하게 됩니다.
내 사진은 왜 빠졌지?.... 하고
섭섭하게 생각하는 분은 없을까..
더 멋있는 사진도 많이 있는데
왜 하필 이 사진을 골랐지?.... 하는 분은 없을까..
저도 사진이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한명인데...
초상권 문제가 신경쓰이기도 합니다
전에
까페에 이와 비슷한 것을 올렸을땐
저작권시비에 휘말려 곤욕을 치를뻔한 적도....
...ㅎㅎ 죄송. 이건 농담입니다.
그러나 정말 신경쓰이는 것은...
돈도 안되는 일을 뭘 그리 열심히 하냐고...
말은 안하지만
한심하게 저를 바라보는 아내의 눈길입니다......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은
단지........
그냥.. 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수고했다거나 고생한다는 말은 안하셔도 되고
그저 저작권이나 초상권 얘기만 안꺼내시면
그걸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하나 드릴 말씀은
사진이 마음에 안드니 빼거나 바꾸어달라는 요구에는
절대 응할 수 없으니
그저 재수가 없어서 그런 사진이 걸렸구나..하고 생각하는게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요음 같이 험한 세상에서는
언제 어디서 찍혀서 게시판에 올라갈지 모르니
앞으로는 항상 언행에 조심하시고
표정관리에 특히 신경쓰면서 산행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아무생각없이 산행하는 것이지만
웬만큼 경지에 도달하지 않으면
그것도 쉽지는 않은 일이지요.
그럼 다음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망가진 모습들로
다시 뵐수 있기를 바라며.....
12.8 (토)
걷는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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