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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히트작부터 RPG대작까지 풍성

모바일게임 유저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양한 게임들이 휴대폰화면 속에 차례로 등장한다. 아기자기하고 원버튼의 맛을 제대로 살린 히트작부터 선이 굵은 대작 롤플레잉게임(RPG)까지 어느 게임을 내려받아야 할지 알 수 없다. 겨울방학을 맞아 게이머들은 벌써부터 고민에 빠져드는 이유다.

 지난 10월 말 출시이래 멈출 줄 모르는 속도로 흥행가도를 달리는 컴투스 ‘미니게임천국3’와 게임빌 ‘2008프로야구’를 눈여겨 볼 만 하다.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3는 2007 대한민국게임대상 모바일게임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불과 한달반 만에 다운로드수 100만을 가뿐히 넘은 올해 최고의 히트작이다. 이 게임은 깜찍한 캐릭터와 단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배경·색감 등이 돋보인다. 또 쉬운 조작과 함께 숨겨진 캐릭터를 미션을 통해 찾아내고, 찾은 캐릭터를 게임에 활용해 즐기는 재미가 일품이다. 국민 여동생 원더걸스가 부르는 주제가 ‘쪼요쪼요’도 게임과 잘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빌의 ‘2008프로야구’는 매년 스포츠 장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야구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스테디셀러다. 이번 시리즈에선 화려해진 효과와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개성있는 캐릭터와 빠른 플레이 전개로 유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색다른 모바일 게임을 찾고 있다면 게임빌이 지난달 말 내놓은 모바일 액션 대작 ‘액션삼국지-단기천리’를 주목할 수 있다. 수묵화풍 그래픽과 원근감에 따른 입체감 있는 사운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말을 타고 빠르게 질주하는 속도감과 적들을 시원스럽게 베어나가는 타격감을 맛볼 수 있다.

 모바일 RPG 마니아들이 학수고대하던 RPG 대작들도 다음달 잇따라 선보인다.

 넥슨모바일이 동명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모바일버전으로 내놓은 ‘테일즈위버 모바일’과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래곤로드’의 후속작 ‘드래곤로드EX’가 다음달 초 출시된다. 여기에 넥슨모바일의 또 다른 히트작인 ‘메이플스토리2007’의 후속작 ‘메이플스토리-도적편’도 다음달 말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핸즈온모바일코리아가 대표작 ‘영웅서기’의 후속작으로 야심차게 내놓을 판타지 액션 RPG ‘OZ-천공의 기사단’도 내달 선보인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생성시 성별, 외모 등을 유저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최대 3대3 전투가 가능하다.

 웹이엔지코리아는 모바일판 스타크래프트를 표방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SD 세계대전’을 내달 초 출시한다. 게임을 시작한 유저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독일·소련·연합군의 지휘관이 되어 30여 스테이지에서 전쟁을 펼치게 된다. 최대 3대3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하며 게임 리플레이 영상을 자동 저장할 수 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