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홍연정]
12년째 깃털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줄리 톰슨(Julie Thompson)의 작품이다.
미국인 줄리 톰슨은 우연한 계기로 깃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줄리의 어머니가 가족 박물관의 기념품 가게에서 기르던 꿩이 털갈이를 한 꽁지깃을 판매했는데 인기가 아주 많았다. 줄리의 여동생은 화려한 목 깃털과 등 깃털로 귀걸이와 목걸이도 만들었다.
줄리 톰슨은 뒷마당을 둘러보다 꿩이 털갈이한 깃털을 보고 그것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궁리하다 깃털 위에 리퀴텍스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깃털이 안료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걸 알아냈다.
처음에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다양한 상형문자와 토기 문양을 그리다가 동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 자연 경관, 야생동물의 생활, 정물화에서 초상화는 물론 역사적·지리적으로 중요한 것들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깃털 작품 하나의 가격이 200달러, 한국 돈으로 18만원 정도 한다니 가치없이 날아다니는 깃털을 감안하면 대단한 부가가치를 창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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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블로그 플러스(blogplus.joins.com)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제작자 동의 하에 기사화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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