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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한남정맥 5구간

 

 

 

 

산 행 일 : 2012 3 18 ()

산 행 지 : 한남정맥 5구간

산행코스 : 아차지고개-양고개-소실봉-버들치-형제봉-광교산-지지대고개

산행거리 : 22km

산행소요시간 : 8시간

    : 귀연 23

 

시간

경유지

비 고

09:23

아차지고개 시작

 

09:45

무년산

 

10:02

아파트 약수터

 

10:09

녹원마을 새천년 그린빌 후문

앞 푸르지오 아파트로 이동

10:21

이정표

소실봉 4.5km전방

10:25

오데오 바지락 칼국수

좌측 자나 산길로

10:38

경부고속국도 공터

공터 끝나는 곳 빨간펜스에서 지하통로

10:48

한진교통 앞 옹벽

옹벽 오름

11:12

수자원공사 철조망

 

11:22

소현초등학교

뒷문에서 산길로

11:34

소실봉

 

11:48

만현마을 1004

앞 계단 올라 테니스장

11:50

테니스장

식사 30

12:27

심곡 초등학교

 

12:34

심곡마을 광교 힐스테이트

우측으로 광교산 진입

12:51

이정표

형제봉 4.1,km

13:01

매봉샘

음용적합 물맛좋다

14:07

광교산 형제봉

448m

14:38

형제봉,시루봉 갈림길

 

15:06

광교산 시루봉

582m

15:18

노루목 대피소

 

15:36

억새밭

 

16:04

통신대 헬기장

 

16:39

광교 헬기장

 

17:21

지지대 고개

 

 

 

 

봄은 설흘산을 지나 북상하다 어딘가에서 길을 잃었다.

대형 알바 중인 모양이다.

지난번 남해에서 만나고 벌써 올 때가 지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표지기를 달아놓았어야 하는데

 

아차지 고개에서 겨울의 냉기를 머금은 바람이 기를 죽이기 시작하더니 끝 날 때가지

찍자 붙고 늘어졌다.

태양은 가끔씩 얼굴을 들이 밀다가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눈과 바람에 집단 이지메를

당하고 아애 구름 속에 숨어 나올 생각을 안한다.

봄과 함께 한남길을 희희낙낙하며 걸으려던 기대는 다시 돌아온 겨울의 찬바람에 무참히

날려 갔다.

가냘픈 봄은 남녘 어딘가에서 아직 시베리아로 돌아 갈 마음이 없는 이넘한테 흠씬 두들

겨 맞고 입원 가료중이다.

해마다 녀석은 약해지고 있다

그렇게 핼쓱하고 골골한 모습으로 올라오다 다시 비에 황사에 몇 번 린치를 당해 코피

흘리다가 여름이란 넘한테 크게 한 방 맞고 나가 떨어질 게 분명하다.

 

 

20키로가 넘는 길  

지나친 과로와 음주로 컨디션이 개털인 날 날씨마저 을씨년스러우니 오늘은 극기 훈련과

체력점검하는 날이다.

 

인간은 진화하는 동물이다.

불편함과 비효율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오늘날의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바꾸어

버렸듯이 지난 번 한 사람의 예외도 없는 어처구니 없는 집단 알바는 산우들의 경계심을

강화시켜 주었다.

빈약한 재정에 표지기 제작은 자꾸 뒤로 밀려 급기야 대형 사고가 터지자 모두들 나름

오늘 구간에 대한 예습을 열심히 해왔고 대안으로 다양한 표지기가 출현했다.

산꼭대기는 정성껏 멋진 안내표시 리본을 자체 제작해 왔고 박재학님은 산행루트 진행로

의 동선을 세밀하게 요약해 왔다.

난 혹시나 해서 신문지를 잔뜩 잘라서 유사시 표지기로 쓰려 사인펜 몇 개와 함께 준비

했고 나름 오늘 구간에 관한 선답자의 산행기를 한번 정독하면서  혼자 남겨질 경우에

대비한 최소한의 생존 전투력을 확보했다.

혹시나 무리에서 이탈한 하이에나가 될 수도 있고 이런 날씨 이런 컨디션의 알바는 거리와

시간에 관계없이 거의 죽음임을 알기에..

 

마실과 백범과 주로 후미에서 빌빌 거렸다.

몇 가지 심증이 가긴 하지만 뚜렷한 물증과 실체가 없는 웬지 모를 힘겨움에 디프레스

된 채 산 길이 있어야 할 도시 한 가운데를 들고양이처럼 배회했다.

서로가 어색한 풍경이다.

정맥 길을 간다고 완전무장한 채 아파트 단지를 떼로 배회하는 우리의 모습이나

목가적인 전원풍경이나 한적한 시골동네가 들어서 있어야 어울릴 곳이 도로에 의해 잘려

나가고 개발의 명분아래 파헤쳐져서 형체를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만신창이가 된 모습이나  

부조화스런 아파트 숲의 모습이나.

마치 허파가 절개된 사람처럼 더욱 삭막하고 허약해져 갈 안스런 도시의 모습이었다.

 

상처 입은 산하의 독기가 사람들에게 전해져서 인지 도시의 인심은 야박했다

우린 도시의 거지들

어느 아파트 테니스장에서 그 추위에 떨면서 점심 식사를 하는 그 짧은 시간에

거주자의 신고가 들어가고 경비가 달려 나왔다.

거지들 좀 쫓아 달라고?”

세상에 충청도 양반들이 수도권에 왔다가 망신 당하고 가네

난 거지들 밥을 십시일반 얻어 먹었으니 상 거지네….

 

너무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짜장면이나 시골밥상이나 너무 먹을게 많다고 하는 통에

마눌 한테는 점심도 싸지 말라 했는데 나중에 오니 밥 안 싸 온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밥 먹고 얼마 걷지 않아 우리는 겨우 아픈 도시의 숲은 간신히 벗어 났다.

도심에서 광교산으로 접어드는 길에는 제법 눈이 흩날렸고 바람은 더 세차졌다.

처음 가 본 광교산은 큰 산 이있다.

그들에게는 그나마 그 산이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언덕이고 도심의 화기를 누그려 뜨릴

유일한 해방구인 셈이다.

 

형제봉을 지난 광교산 능선은 민주지산의 추억을 떠오르게 했다.

어제의 눈이 잔뜩 쌓여 있고 사람들의 왕래로 빙판 진 길을 미끄럽고 위험했다.

날씨는 더욱 험악하고 바람은 거세져서 노루목 대피소에서는 잠시 서슬푸른 겨울을 피해

목두건을 둘러야 했다.

 

대차게 엉덩방아 까지 찧고 내려오는데 한 시간이면 족하다는 길이 6km나 되었다.

특수팔군단 소속 무장공비가 아니고서야 산길 6km 1시간에 어떻게 가누?

산꾼들이 이래저래 느는 것은 거리와 시간에 대한 거짓말이다.

 

그래도 헬기장부터 눈은 거의 사라졌고 길은 부드러워졌다..

내림 길은 넓고 편안했고 광교산의 기를 받았는지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산우들과 이러저러한 담소를 나누며 걷다 보니 지지대 까지 별로  힘든 줄 모르고

내려왔다.

군데 군데 산문지 쪼가리나 산꼭대기의 반가운 표지기가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어 한 결

수월한 여정 이었다.

좋지 않은 컨디션은 광교산의 카리스마에 압도되고 산우가 따라 주는 한 잔 술과 뜨거운

동태탕에 쉽게 제압당했다.

 

나는 영락없는 산꾼이다.

산을 타야 오히려 컨디션이 회복되는     

 

그 옛날 나의 풋풋한 대학시절 열쓈히 시험문제 썸머리 해가지고 다닌 친구넘학점은

빵구나고 그 썸머리 노트로 벼락치기 공부한 넘이  A학점에 장학금 받는다고

구간 썸머리 완벽하게 해서 산우들 길을 인도했던 박재학님은  정작  알바로 가장

늦게 내려왔다.

 

나랑 쉬며 놀며 뒤에서 놀던 백범은 마지막 구간에서 떨어져 나가 알바의 길로 들어섰고

이번에도 엉뚱한 사람 잘못 믿고 따라간 다미아님은 지난번에 이어 계속 알바의 전통을

이어갔으며 모처럼 맘먹고 큰 걸음했던 두식아범은 막판 광교산에 알바로 쌍코피 터져서 

택시타고 지지대 고개로 실려왔다.

 

봄에 겨울을 만나게 해 준거나 공부열쓈히 한 사람 F 학점 주는 거나 이번의 긴 구간에

지난 번 못한 길까지 언져서 함께 하는 해송님  똥줄타고 입안에 단내가 나게 만든거나

모두 요즘들어 심심하셨던 놀부 신령님의 농간이고 우리의 단조로운 산행에 선물한

신령님의 익살과 해학 이었다.

알바는 두고두고 산꾼들의 입에 회자되는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 이었다 .

 

 

이젠 노정의 3분의 2가량을 마친 산 친구들에게 축하의 말 전한다.

(시작이 반 + 구간의 반)

 

 

 

 

지난번 우리가 저 짝에서 이 아차지 고개로 올라 왔었지

 

 

 

오긴 왔는데 컨디션이 영 아니야 

차 안에서 설잠자고 나서 기분은 오히려 다운

 

 

 

참 대단한 사람들

꽃샘추위던 겨울 바람이던 전혀 개의하지 않는 사람들

 

 

 

초장 올라가는데 벌써 밥타령이여?

 

 

 

 

그 끝은 쓰레기 매립장

 

 

 

잘 조성된 무덤 옆으로 난 길을 지나고. . .

 

 

 

조상님은 어디가시고 ?

 

 

 

살아 수원 죽어 용인 이라더니 그래도 우리를 먼저 반기는 건 역시 망자의  마을

 

 

 

우린 녹원 마을  성원아파트 새천년 그린빌로 열쓈히 가는 중

 

 

 

운동기구가 설치된 쉼터를 지나고  

 

 

 

무년산..

 

 

수원 CC 철조망을 돌아 가고...

 

 

 

 

한남길은 아파트로 이어지고...

 

 

 

 

 

입구 약수터를 지난다.

 

 

 

 

 

 

녹원마을 새천년 그린빌 휴먼시아 505동 후문 505동과 506동 사이 통과

 

 

 

횡단보도 건너 산양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진입

 

 

 

 

푸르지오에서 뒤돌아 본 휴먼시아 후

 

 

 

한남길은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607동 뒤로 이어지고...

 

 

 

일단 아파트 탈출

도심의 숲을 누비는 산객들 별로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지라

 

 

 

 

겨우 산 길을 되찾긴 했는데 여전히 길 따라 달려오는 도시의 건물들...

 

 

 

 

우측 길을 내려다 보니 여긴 영동 고속도로

 

 

 

소음벽 사이로 절묘하게 이어지는 한남

 

 

 

쌀쌀한 날씨에도 빈 텃밭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정표는 4.5KM  지점에 소실봉이 있다하네...

 

 

 

도로로 내려선다. 여기가 용인 운전면허 시험장이 있는 양고개인 모양이다.

 

 

 

고속도로 방향으로 지하도가 나타나고...

 

 

 

지하도 옆 지하통로 통과

 

 

 

 

맞은편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 집이 보이고...

 

 

 

 

 

칼국수 집 옆을 지나 다시 산 길

 

 

 

 

경부 고속도로와의 조우

 

 

고속도로 우측 공터

 

 

 

공터 끝 빨간 펜스 부근 지하통로 통과

 

 

 

길 건너 좌측방향 진행

 

 

 

한진교통 맞은편 과선교 고가 차도  만날 때 까지 계속 올라감

꼼장어 먹고 잡다.

 

 

 

고가 차도 아래서 옹벽 오름

 

 

 

 

 

정맥은 바로 옆 산길로 이어진다.

 

 

 

 

길 옆 당집하난 지나고

 

 

 

가는 길 좌측 풍경은 이렇더라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을 바라보며 진행

 

 

 

여기저기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고...

 

 

 

신 고속국도 위 통과

 

 

 

공터지나 산 길로 다시 붙는다 (바쁘다 바뻐)

 

 

 

방구꽤나 뀌는 집안 인 듯한 잘 정비된 묘를 지난다.

 

 

 

 

망자를 위한  전원 주택

이정도면 죽을 맛 날까?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데 누울 때 눕더라도 안가본 산 열심히 댕겨 볼껴)

 

 

 

수자원공사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면서 엿 본 풍경

멀리 보이는 아파트 숲이 답답하다.

경기도는 아파트 공화국이여

시민들의 식수를 처리하는 곳이다 보니   휴전선도 울고 갈 살벌한 철책

 

 

 

이 사진으로만 보면 최전방 수색대 철잭 점검 중

 

 

 

어느 분지에 조성된 망자의 아파트

삶과 죽음은 등을 맞대고...

부는 찬 바람에 이렇게 즐비한 주검들은 짧은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하네...

삶은 짧은 여행 길

아름답고 즐거워야 하는...

(죽으면 다시 태어나지 않을래 .... 그냥  바람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사라지는 거지)

 

 

 

 

소현중 개구멍 통과

마대장 소현중 교장선생님 보면 당장 손해배상 청구할껴

 

 

 

삶을 노래하는 방식은 제각각 이야

누군 끊어진 한남길을 궂이 걸어가고

누군 끊어진 그 길 위에서 축구를 하고...

 

 

 

 

정맥길은 소현중 뒤 야산으로 이어지네

 

 

 

우린 정수장을 크게 휘돌아 온 겨

 

 

 

이름도 희안하다.

여기는 소실봉

인증샷 - 나는 빼고

 

 

 

만현마을 아파트는 정맥을 많이도 깎아 먹었네

정맥길을 711동을 바라보며 만현마을로 떨어진다.

 

 

 

여기서는 만현마을 1004동을 찾아가면 됨

 

 

 

 

 

 

우리는 1004동 앞 테니스 장에서 식사를 했다.

바람불고 태양도 숨고 정말 불쌍하게 밥을 먹는데

그 중 밥도 안싸와서  혼자 불쌍하게 얻어 먹는데

주민 신고가 들어 갔다.

"아파트 품위를 떨어뜨리니 테니스장에 거지들 봄 쫒아주소..."

정말 야박한 인심

그래서 서울이나 수도권은 정이 안가

(우리 충청도 양반들은 이렇게 살지 맙시다)

 

 

 

그 다음 여정은 심곡초등학교 찾아가기

 

 

 

공부 열씸히하는 백범

박재학님 한남루트 요약문 열쓈히 읽으면서 댕긴다.

 

 

 

심곡 초등학교 정문

 

 

 

 

광교 힐스테이트 아파트 옆 길로 한남길은 이어지고

 

 

 

어느 선답자가 저 집이 싸고 맛있다 카드만

 

 

 

멋진 전원 아파트야

 

 

 

또 눈발이 날리네

다음주 일요일이면 벌써 4월인데...

 

 

 

 

 

철딱서니 없는 녀석

 

 

 

 

이젠 광교산에 접어들어 형제봉이 4.2km 남았다 하네

 

 

 

 

 

여기는 약수터

음용가능- 광교산의 기를 마시다

 

 

 

 

 

 

 

여기서 시루봉 까지는 1시간

 

 

 

 

 

여기서 큰 놈을 만나다.

 

 

 

 

 

박재학씨 형인가?

 

 

 

 

 

 

 

 

그래도 표정과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인증 샷

 

 

 

 

 

 

 

여긴 아직 겨울

 

 

 

길은 질척이고

 

 

 

바람은 점점 강해 지는 중

 

 

 

 

겨울 능선

 

 

 

 

 

꽃샘추위던 겨울 바람이던 전혀 개의하지 않는 사람들

 

 

 

 

 

 

 

노루목 대피소 내림길에 대찬 엉덩방아---허리 통증 도질까봐 아연실색 

 

 

 

노루목 대피소 숨고르기

 

 

 

 

 

 

 

 

통신대

 

 

 

 

 

귀연 선두팀의 후미를 위한  표지기

신문지 손수건

 

 

 

 

 

통신대 헬기장

 

 

 

 

 

 

 

 

 

광교헬기장과 새

 

 

 

 

 

산꼭대기 표지기

 

 

 

 

 

산행 끝 - 지지대 고개

 

한남정맥 5구간 산행 결산을 공개합니다.

 

일시  2012. 3. 25(일)
장소  경기도 수원시(아차지고개)
참석인원

 23명

한림정, 산꼭대기,청계, 새벽안개,성시율 박재학,무본,다미아,산세상,청산,백제의미소,마리오,해송,무릉객,칸,상아,단비,별길,마시리,콩콩이,백종수,송상

금액

 수입 : 23명*30,000원=                       690,000원

  

   지출 :                                           550,000원

   -차량 임차비 :  450,000원(은성관광)

   -뒷 풀 이 비  :  100,000원(동태찌게 주류)

   

   

  

   잔액 :                                           140,000원

 

 

비고

(찬조)

 

   

                                         *^* 대단히 감사합니다.

 

도심속의 하산지점을 찾아 가는 즐거운 정맥길!!!!!

산이 아닌 아파트 단지, 고속도로, 지하방카, 초등학교, 약수터들을 주로 다니는 정맥길!!!!

걷고 또 걷고 그속에서 우리의 마음도 즐거움이 있는 정맥길!!!!!!

완주하신 귀연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매달 첫날에 한달의 계획을 세우고 주어진 새달을 열정적으로 보낸신다면 일년이 행복해 지고 또 평생이 아름다운 봄날처럼 따스해 진다고 합니다. 보람과 기쁨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힘찬한주 알차게 보네시길------^^

 

그리고 쾌남님께서  따님 결혼 답례로 300,000원 기부금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비 12.03.26. 16:42
산행을 하는 일요일이 저에겐 가장 행복입니다
따뜻한 3月에 혹독한 한겨울 날씨를 만나고, 광교산 정상부근 넘사벽 눈길을 만나...
경험 많으신 귀연산꾼님들의 몸에서 저절로 베어 나오는듯한 흔들리지 않는 겸허함 또한 느끼게 된 하루 였습니다
귀연...
글씨도 이쁘고...
듣기도 이쁘고...
부르기도 이뻐요...소중한 단어 입니다
한남정맥길5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귀연'님들...
김시권 사장님 동태찌개 고맙습니다 꽃꽃
 
 
콩콩이 12.03.26. 16:55
녹초가 되어 도착한 지지대고개
시원하게 잘 우러난 동태찌게 한사발에 피곤이 사르르 녹았지요
울 기사님 손맛이 한두해 숙련된 숨씨는 아닌 듯 ㅎㅎ

힘들었지만 함께 한 시간은 늘 따스한 추억입니다
 
 
산꼭대기 12.03.26. 17:55
조금 힘들어 하는 산꾼들을 보니 거리 조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다음 구간은 수월하게 계획을 짜야겠네요...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무릉객 12.03.26. 18:13
봄은 설흘산 지나서 행방불명 .. 다시 겨울이 가까이 오고 있는 중
날춥고 배곯아 얻어먹느라고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십시일반 점심,콩콩이님 코코아, 별길님 복분자술과 배, 맛있었구요
김시권 사장님 동태찌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쾌남님 찬조금 감사합니다.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한림정 12.03.26. 22:15
긴 산행에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淸啓 12.03.27. 08:59 new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새벽안개 12.03.27. 09:22 new
멀리 가버린줄 알았던 눈길을 광교산에서 다시 만났지요.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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