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세월이 징허게 흘렀어…
나이테처럼 흰머리와 주름이 세월을 긋고
그 세월은
우리가 만나던 젊은 날 그 때 나이로 아이들을 키웠군
사계절이 몇 번 휘돌았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 만남의 기억이 유물처럼 아득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나니 좋군
나이가 드니 좋은 건 있네
세월이 흐르니
조금씩 옛 친구가 그리워 진다는 거
물기 없는 건조한 세상을 살다 보면
허물없던 친구들의 웃음이 그리워 진다는 거
세월에 낡아진 모습일 망정
변함 없는 건
우린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친구였다는 거
화살 같은 세월이니
늘 생각보다 그리 많은 시간이 아닌 것 같으이
예전처럼 자꾸 미루다 잃어버려도 좋을 시간이 ….
이젠 세월이 주는 자유를 조금씩 누려 보세나
우리 젊은 시절보다 더 자주 만나고
우리 기뻤던 젊은 날보다 더 즐거워 보세나
짜슥들…
성님의 문자 메시지 한 통에 아무 이의 달지 않고 동부인허여
달려오느라 수고들 했다.
이리 뺀돌하고 저리 뺀돌거려도 만나면 좋지 않냐 이눔들아
(그렇지 않소 제수씨 덜?)
거북이 지은 죄가 있어서 소고기 한턱 쐈는데 너 앞으로 자꾸
나대지 마라 이눔.
일을 순리대로 풀어야제 자꾸 편법으로 와이로 써버릇 하면 안된다 잉?
근데 형편이 안되어서 자주 못 먹어서 그런지
소고기 정말 맛있었어 …
우리 마눌 야그도 안허고 엄청 먹어 대두만
교수 월급 얼마 된다고 자꾸 돈 쓰냐?
말은 이렇게 한다만
다음에 연구비 받아 과외돈 생기면 그 때도 한턱 써라 아우야
하여튼 춥지 않은 바람불고 날씨도 화창하고 조망도 훌륭했던 날이었다.
인생삼락이 별거냐?
有朋自遠方來 不易悅好
春風飛來入鼻 不易樂好
美食好食飽食 不易君子好라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고
코에 바람 넣어 즐거웠고
맛난 음식 배불리 먹었으니 아니 즐거운가?
3월 모임
산 행 지 : 진악산
산행코스 : 진악산 휴게소- 진악산 – 보석사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10:30~14:00)
(아침 9시30분 금산 나들목에서 만나서 10시 30분부터 산행시작)
보석사 <-> 진악산 휴게소 약 18km
날 씨 : 바람 제법 차가웠으나 맑고 화창함
식 사 : 2시에 산행 종료하고 복수할매한우 집에서 식사
거북이 쏘다
5월 모임 공고
일 자 : 2012년 5월 12일 (토)
장 소 : 덕유산
만 남 : 무주 나들목 (아침 08시)
차는 같이 타고 와라 : 봉규 황찬 1대 (수원 합류)
거북이 대전와서 내차 타고 가고
각자 점심 준비 – 나하고 봉규 버너 코펠 준비
기타 고기류 상추등 준비는 성님이 하마
저녁은 추부에서 추어탕 한 그릇씩
곤도라비외 , 콜택시비 기타 준비물 등 제 비용은 1/N
잘 알겠지만 한 명이라도 일정이 안되면 될 때까지 무기 연기다. 끝
- 대전에서 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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