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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행

계족산 벚꽃









































































































가장 아름다운 벚꽃 길

달리는 차를 위한 길이 아니라

걷는 사람을 위한 길

걸으면서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그 향기에 취할 수 있는 길

단지 몇 일 사이 작은 바람에도 벚 꽃은 그렇게 흩날리고 있었다.

그렇게 봄날은 간다.

 

 

친구들과 수원화성의 봄날을 만난 그 다음날

무더운 여름처럼 태양이 뜨거워지기 전

아침 일찍 홀로 계족산에 올라 떠나는 봄에게 안녕을 고하다.

 

 

 

2017 4 16  눈부시게 맑은 일요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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