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로 정보
들머리
금학 생태 공원 주차장에 파킹 하고 뒤로 돌아서 길 따라 약 100미터 내려가면
이런 표지판 있음
등로 개요
생태공원 주차장에서 제법 가파르게 치고 오르다가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계속 진행
하면 된다.
길은 외길이라 헷갈릴 것도 없고 약 700미터 정도 오르면 이정표가 선다.
주미산 까지 1.7km 그리고 좌측 아래 600미터 지점에 산림휴양관이 있다는 표지판 .
즉 이 길이 산림휴양관 윗수원지에서 올라오는 등로이다.
계속 200미터 정도 더 올라가면 또 이정표가 나온다.
주미산 1.5km , 뱁새울 0.2km 수원지 0.3km
이길이 300미터 아래 산림휴양관 수원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라는 얘기..
그리고 갈림길 같은 곳이 나오는데 좌측은 길이 없는 묘지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약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가는 정상등로 이다.
그 내림길 안부에 봉화대, 수원지, 뱁새울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다시 나온다.
다음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봉화대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된다.
이정표에는 수원지1.2km, 봉화대 7.1km 두리봉 2.9km라고 표기되어 있다.
봉화대와 두리봉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는 것은 이제 공주대간으로
올라섰다는 얘기이고 주미산 까지 1.4km 정도가 남았다는 얘기다.
조금 더 진행하면 지막곡산이 나오는데 표석이나 봉우리의 특이사항 없이 나무등걸에
표지가 붙어 있다.
지막곡산을 지나 주미산 200미터 아래 전망대가 있고 오르막 길을 오르면 비로소
주미산에 도착한다.
생태공원 주차장에서 약 3km 지점이다.
생태공원에서 주미산 까지는 오르막의 연속이고 주미산을 지나면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면서 해발을 낮추어 가는데 제법 낙차가 있는 능선길을 4.3km 봉화대 쪽으로
진행해야 생태고원 하산길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능선 길은 야산이라고 깐볼 일이 아니다.
굴곡이 심해서 제법 장단지가 뻐근하고 호흡이 거칠어 진다.
하지만 참나무와 소나무 숲이 좋고 장성처럼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라 바람이 잘
통하니 뜨거운 햇빛아래에서도 그리 덥지 않고 상쾌한 산행을 이어 갈 수 있다.
주마산에서 봉화대 쪽으로 500미터 더 진행하면 철마산이 나온다.
이곳 역시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 아래 철마산이란 표찰이 붙어 있다.
철마산을 지나 문어다리 포스를 한 휘귀목 졸참나무 거목을 지나고 조망 좋은 멋들어진
소나무 절벽이 나와야 비로소 하산길이 가까이 왔음이 가늠될 것이다..
그 곳에서 500여 미터 아래 생태공원 하산 분기점이 있다.
소나무가 있는 절벽은 조망과 쉼터 분위기는 좋지만 햇빛이 강렬할 때는 더위를 피할
그늘이 없으니 그 곳에서 휴식하지 말고 200여미터 더 진행하여 쉬는 게 낫다.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전망 좋은 벤치가 2개 있다.
능선에서 생태공원 내려가는 길은 800m 인데 길은 아주 편하다.
길 가에는 밤나무가 지천이라 가을에 산행하면 봉화대 구간과 이 하산 구간에서 많은
밤을 딸 수 있을 것 같다.
생태공원에서 지막곡산-주미산-철마산 찍고 하산하는 길은 약 11km 정도 거리이고
천천히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날머리 : 휴양마을 환경성 건강센터
그 곳으로 내려와서 우측 수변데크를 따라 생태공원 주차장으로 회귀하면 된다.
(약 500m)
시간이 괜찮으면 호숫가 수변 데크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참나무 이야기
참나무 꽃말 : 번영
참나무는 상목(橡木)이라 하고 떡갈나무를 곡목(槲木)이라하고 그 열매를 곡실(槲實)과
상실(橡實 ) 이라 한다.
농한기에 산을 뒤져 주어 모은 도토리로 이듬해 부족한 양식을 메꾸었다는 데서 산곡(山槲)
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도토리를 겨울 동안 얼렸다가 물에 녹을 것을 말려서 삶은 다음 알맹이는 다시 물에 쳐가며
가루로 빻아 도토리 밥을 짓기도 하고 상실운두병 (橡實雲頭餠)(이리하여 도토리 수제비로
만들어 먹고 상실유(橡實乳)라하여 도토리 묵을 만들고 상실병(橡實餠)이라하여 도토리 떡도
만들어 대용식이나 별식으로 먹었다.
도토리는 원래 ‘톨’이다. 도로 톨이 된 데는 지난 날의 사연이 있다. 임진왜란 시 선조임금께서
의주로 피난을 가셨을 때 먹을 것이 변변찮아 지금의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에
맛을 들인 임금이 그 후도 자주 찾아 늘 수라상에 올랐기에 ‘수라’라고 하되 몽진 중에는 가장
귀한 음식이니 수라 중에도 으뜸인 ‘상수라’라고 부르기로 명하여서 ‘상수리’로 부르게 되었고
궁에서 가져온 꿀에다 톨을 버무려 먹었기에 꿀밤이라고도 했다 한다. 훗날 궁궐에 돌아와서는
옛 일을 잊고 있을 때 신하가 수라상에 올려진 일을 기억시키니 이걸 어찌 ‘상수라’라 하느냐
도로 ‘톨’이라고 하여라 하여 도토리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방에서는 이질에 지사제로 사용했으며 열매나 수피에서 우린 물로 어망을 염색하기도 했다.
참나무 (OAK)는 고급가구재, 오래저장할 수 있는 술통, 참나무장작,숯,등을 만드는데 쓰이고
서북지방에서는 썰매를 만드는데도 즐겨 쓰였다 한다.
굴참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두꺼워 코르크를 채취하여 병마개로 이용하며 껍질로는 굴피 지붕을
엮을 수 있기에 ‘굴참’이란 이름을 얻었다.
떡갈나무는 참나무 가운데 잎이 가장 크고 두꺼우며 향기가 있어 예전부터 떡을 찔 때 사용하
였다고 ‘떡갈’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현대 과학으로 조사하니 잎에는 방부성 물질을 많이 함유
하고 있다고 한다.
엄마야 누나냐 강변 살자.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에서 나오는 갈잎이 이 떡갈나무잎이라고
한다. 겨울에도 이 나무는 떨켜가 발달하지 못해 서걱거리는 잎을 달고 있다고 한다.
신갈나무의 유래는 ‘신발’과 연관이 있다. 옛날 나무꾼들이 숲속에서 나무를 하다가 짚신 바닥이
닳아서 떨어지면, 부드럽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갈나무 잎을 짚신 바닥에 깔고 신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갈참나무는 갈색 잎으로 변한 잎이 가을을 먼저 알리고 가장 늦게 까지 가지에 남아 있어 가을
참나무란 뜻으로 갈참나무란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지고 졸참나무는, 가장 작은 잎과 도토리를
가졌다고 졸병 참나무라하여 ‘졸참’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잎과 도토리는 작으나 묵 맛은
가장 으뜸으로 친다.
잿마루의 참나무는 아랫 들판을 굽어보고 그 해 농사를 가늠하여 도토리 수를 제한하는 영물이고
다람쥐의 개체수를 좌지우지 하는데 요즘은 개체수가 늘어난 인간이 다람쥐의 생사여탈권을
접수해 버렸다.
그것도 생존을 위한 먹거리가 아니라 술안주 간식을 위해…..
유럽에서는 참나무 수종에 신이 깃든다고 믿어 {쥬피터}제단에 떡갈나무 가지를 바치는 풍습이
있는가 하면 BC500년부터 그리스사람은 떡갈나무 거목은 신목으로서 뢰신이 좋아하여 벼락이
떨어진다.(신이 찾아온다.) 하여 번개치면 떠갈나무 밑을 피한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 통상 동구밖에서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신성시되는 수종의 대부분은 느티
나무나 은행나무 들이고 이 나무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회자되지만 몇몇 영물로 인정되는
참나무 노거수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천연기념물 96호 울진군 근남면 수신리 소재 7백년 굴참나무의 노거수는 옛날 전쟁터에서 다급
해진 임금님 나머지 강언덕에 있는 이 나무의 그늘에 숨어 목숨을 건졌다 전해지는데 그 앞에
흐르는 강물이 왕이 피신했다는 곳이라 해서 왕피천이라 부른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중복리 3백년된 굴참나무 노거수에 전해오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그 옛날 이곳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밤마다 닭 우는 소리가 들려 스님이 무슨 씨를 가져다
뿌려보라 해서 그대로 했더니 울음소리가 그쳤고 그 씨는 싹을 티워서 마을 수호목으로 성장
하여 300년의 마을 역사를 지켜왔다.
전북 순창군 순창면 백신리에 있는 1백 30년된 거수는 백신마을 길 앞에 위치한 홀어미 산성이
보이므로 이 산을 가려야 부락에 과부가 나지 않는 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심어져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 왔다. .
참나무 수종은 통상 6가지로 나뉘는데 떡갈나무,신갈나무,갈참나무,졸참나무,굴참나무,상수리
나무가 그것이다.
떡갈나무,신갈나무, 갈참나무 , 졸참나무는 꽃이 진 해에 열매가 성숙하지만 상수리 나무와
졸참나무는 다음해에 성숙한다.
종류 |
잎자루 |
열매크기 |
잎크기 |
잎뒷면색 |
열매모자 |
떡갈나무 |
X |
B |
A |
G |
털 |
신갈나무 |
X |
A |
B |
G |
빵 |
갈참나무 |
O |
B |
C |
W |
빵 |
졸참나무 |
O |
C |
F |
G |
빵 |
굴참나무 |
O |
B |
E |
W |
털 |
상수리나무 |
O |
B |
D |
G |
털 |
G : Green W:White 털모자 , 빵모자
떡갈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 마을주변 통풍이 잘되고 습도가 적당한 고갯마루, 800m 이하의 산정상이나 바다
가까운 야산이나 섬 주위에 서식한다.
잎은 크고 두껍고, 잎자루가 거의 없고, 잎의 뒤를 만져보면 털이있다.열매는 털모자에 쌓여 있다.
참나무 가족들 중.. 잎이 제일 크고 두꺼운게 떡갈나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잎이 큼지막하고 넓직하여.. 떡이나 음식을 싸는 용도로 사용 함에 따라
떡깔나무로 불리다가.. 떡갈나무가 되었다.
잎은 제일 커도 키와 덩치는 그리 크지 않는 게 특징이다.
신갈나무 : 산꼭대기나 산봉우리 등 척박한 곳, 700m 고지 이상의 능선 음지에 서식한다.
추위에 강하고 번식능력이 강하고, 나무의 그늘아래에서도 잘 자란다.
우리나라 산에서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참나무의 대표수종 이다.
짚신이 떨어지면 미끄러지지 않게 잎을 깔아서 신었다 해서 신갈나무란 이름이 붙었다.
잎이 거꾸로 선 계란모양으로, 잎자루가 없다.
열매는 빵모자에 싸여 있다.
갈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 습기가 많은 계곡, 50~1,000m 고지의 중턱 이하의 메마른 숲속, 양지바른 자갈밭,
계곡가의 언덕에 서식한다.황갈색으로 변해 가을을 가장먼저 알리는 잎은 가을 늦게까지
달려 있다.
잎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고,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와 비슷하고, 잎자루는 1~4cm정도.
열매는 달걀모양이며 빵모자로 쌓여있다.
졸참나무 : 습기가 많은 계곡, 토심이 깊고 완만한 경사지 산야의 해발 100~1800m
잎과 도토리 크기가 가장 작다.
낮은 해발의 산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높이 25m, 지름 1m.
잎은 신갈 모양이고 잎자루가 있고, 열매는 길쭉하다.
열매는 빵모자가 1/3 싸여 있다.
졸참나무의 이름은 ‘졸병’이란 의미의 ‘졸’자를 사용한다.
참나무 중 잎과 도토리 열매의 크기가 가장 작은 나무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지만
묵을 쑤어 먹는 참나무 열매 중 가장 맛이 좋다고 힌다.
도토리의 크기는 졸병이지만 맛은 대장.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상수리 나무 : 야산 토질 좋고 양지바른 600m 고지 이하의 기슭에서 서식한다.
나뭇잎의 길이가 10~20cm, 밤나무잎 모양의 긴 타원형, 잎 가장자리 톱니가 흰색이다..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어 매끈하지만,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나무의 잎은 굴참나무처럼 뒷면에
흰털이 있다.
열매는 그 반이 털모자에 쌓여있고 줄기 껍질의 코르크 갈라진 틈에 붉은 빛이 돈다.
굴참나무 : 양지바른 기슭이나 중턱, 자갈밭, 50~1,800m 고지. 보통 800m 정도의 산허리에 서식한다.
잎은 밤나무 잎처럼 길쭉하고, 잎 뒷면에 잔털이 빽빽하다.
열매는 그 반이 털모자에 쌓여있고
나무의 껍질이 가장 두껍고 요철이 심하다.
껍질은 두꺼운 코르크 층이 있어 코르크마개나 너와집 지붕으로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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