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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패밀리

조박사 진료상담

 

 

혼자 온 이유 ?

:요즘 기운이 없으시고 힘들어 하셔서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오면 여러가지

말씀 듣기 어려울 같아서

 

 

어머니 근황 ?

: 지난번 같은 심한 가슴 통증은 없으시다.

소화도 어느정도 되시고 다만 많이 피곤해 하시고 활력이 떨어지셨다.

의사 : 담낭을 절제 하셨으니 기력이 약화되는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담낭을 제거함으로 인해 통증은 완화된 부분이 있다.

 

암 상태 ?

: 2기라고 근육에 침투한 것으로 들었는데 다른 장기에 전이된 곳은 없는가?

의사 : 전이라 함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곳으로 옮겨 증식하는 것으로

지금은 그런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

 

암 치료 ?

: 제가 잘 모르지만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해 보니 굉징히 복잡한 수술인 것 같다.

연로하신 분들이 감당하시기 어려운 수술 아닌가?

의사 : 밥 잘드시고 걸어 다닐 수 있으시면 수술 가능하다.

지금 단계에서 수술을 안하고 항암치료 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수술을 하던지 아니면 그냥 치료를 안하는 게 낫다.

암세포가 확산되지 않은 상태라서서 수술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

 (인체 해부 사진 보여주면서 암세포 위치 설명 )

 수술 전에 다시 세부적으로 확인해야겠지만 지금상태로는 담도 도려내고 주변에

 연결된 부위들을 긁어 내거나 일부 잘라내어 접합시키면 된다,.

 

: 수술보다 항암치료가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는데 수술만하고 항암치료를 안할

수도 있는가?

가족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연로하신데다 눈에 뛰게 기력이 약화되시고 지난 번

 MRI뇌검사에서 뇌위측 증상까지 보이는 상태라 수술 후의 항암치료나 방사능치료를

 더 걱정하고 있다.

 

의사 : 지금 상태에서는 수술하고 항암치료 까지 해야 한다.

그 치료 횟수와 정도도 수술 후 상태를 보아가며 진행 해야 한다.

방사능 치료도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다

병만 놓고 보면 의사를 믿고 하는 게 낫다.

그 외 상황에 대한 것은 가족들이 결정해야 한다.

 

: 수술을 안하면 암의 진행속도는 어떻게 되고 통증을 언제부터 심해지는지?

의사 : 암의 진행 상태는 환자의 상태와 제반 여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추정하기

어렵다,

지금 단계로는 통증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좀 더 진행되면 그 때부터 힘들어지실 테고 암이진행되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수술 후 통증 완화와 완치 확률에 대해 서는 말을 아끼는 보수적인 답변

수술하고 항암치료 경과가 좋으면 완치될 수 있지만 연로하시기 때문에 여러 경우의

수에 따른 변수는 있을 수 있다..

수술 후에 몇 년 안에 재발하면 치료하기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얘기함

그 얘기는 수술의 리스크도 있고 암세포를 다 긁어 내지 못할 경우 재발할 위험도 있고

그 경우 어머니는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시게 될 수도 있다는 거

 

직장 동료들의 사례를 들으면 칼을 대면서 통증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었음

실제 고통이 커지는 것은 암세포가 뼈에로 전이될 때라고 함 

대학 친구 중 하나는 직장암 3기에 수술하고 항암치료를 해서 지금까지 10년 동안

재발을하지 않았는데 계속 식단 및  운동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란 자평

지금도 수술로 장을 많이 절제해서 대 소변을 자주 보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당시 50대 중반이었는데 수술 후 1달에 2 번 씩 6개월 12 번 항암치료를 했는데 무척

고통스럽고 후유증이 많았다 함

자기가 볼 때 항암치료는 70대 이후 연세에는 무리일 것 같다고...

친구 애기는 가족들이 판단해야 하겠지만 수술을 해도 후회하고 수술을 안해도 후회할

거라고

수술 후에 기력이 급격히 떨어져 거동이 불편해지시거나 합병증 등의 후유증이 나타

나면 그대로 둘 걸 하고 후회하고

나중에 예상보다 빨리 암이 퍼져서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을 해 볼걸하고 후회 한다네

연로하신 분을 보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공통적인 고민이고 그 고민에 대해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 본 바에 따르면 수술 안하고 그대로 두자는 쪽의 의견이

많이 우세하네

 

당초 형제들이 명절 때 상의한 것에서 진전된 획기적인 것은 없음

수술할 것인가 비수술 치료냐는 것은 가족들이 판단해야 하는 상황

다만 집도의 송상현 교수 말처럼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안할 거면 내과로 전과하여

치료해야 된다는 말은 안하고 환자가 선택하면 된다고 함

통증이 심해지면 외과 통원 치료를 하면서 통증 치료를 하고 기력이 떨어지면 대리

내원하여 투약 처방도 가능할 수 있을 듯함

친구가 힘써주면 더 많은 기간의 진통제도 확보할 수도 있고….

 

일단은 어머니께 알리지 말고 필요시 통원 치료하는 걸로 하는게 좋겠네

다음에 누가 모시고 가면 간호사를 통해 쪽지를 미리 넣어 어머니는 암환자인 걸

모르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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