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마지막 날에 이렇게 썼더랬어요
코로나 할애비가 와도
변종에 더 쎈 돌연변이가 와도 우리의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60을 넘긴 우리의 삶
건강이 우리와 함께 머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우리는 단지 전쟁에서
살아 남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쟁에서도 우리의 삶의 꽃을 활짝 피워야 한다는 것이지요 ….
여전히 전쟁중이지만 우리의 겨울이 머지 않았으므로….
60 넘게 잘 살았는데
이제 무얼 더 걱정해야 하는지·?
코로나는 신을 자처하는 안하무인의 인간에게 끊임없이 경고합니다.
이곳은 너희만의 세상의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위한 세상이라고……
그리고 인간의 치명적인 약점을 간파하고 집요하게 파고 듭니다.
이 녀석이 살아가는 방식과 이 녀석이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있는 걸
잘 들어 보면 나름 일리 있는 구석도 있습니다.
우린 그 속에서 우리 삶을 반성하고 우릴 삶의 해답을 찾아가야 하겠지요.
단순히 외로움을 잊기 위해 쓸데 없는 무리 짓지 말아라
도시의 오염된 더러운 공기를 버리고 틈나는 대로 환기하라
함부로 입을 벌리지 말아라
살아가면서 아무리 내어주고 포기하는 데 익숙하더라도 마지막 너와 너의 영혼은
절대 내어 주지 말아라
어쩌면 코로나가 신의 사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하면 코로나로 많은 걸 잃어버린 분노한 자영업자의 돌에 쳐 맞을 줄
모르겠지만 코로나가 우리를 깊어지게 합니다.
세상에 늘어뜨린 불필요한 인연에서 자유롭게 합니다.
오래 내 곁을 지키는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가 그 동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던 평범한 일상이 정말 소중한 날이고
남아 있는 내 건강한 날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날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고 내가 없는 세상이 세상의 종말임을
내 건강과 마음이 떠난 후 세상에 내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는 걸 애기해 주었습니다.
묵묵히 내 옆을 지키고 있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건강. 가족, 오랜 친구들 ….
그리고 통절했습니다.
마르지 않은 샘물처럼 넘치던 수 많은 시간
아직 모래시계에 많이 남아 있는 시간은
내가 쓰지 않아도 어느 날 갑자기 메말라 버리고
내가 열심히 벌어 곳간에 쌓아 둔 재물도 내가 쓰지 않거나
쓸 수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
엄살을 떨고 있지만 나름 신의 축 복으로 행복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어쨌든 아직까지 코로나는 날 공격하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지금 불편하고 아쉬운 거라고는 내 소중한 건강한 날에 세상의 아름다움을
돌아보는 여행을 계속할 수 없다는 거
단지 그거 하나 뿐입니다.
어짜피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 때 혼자 있으면서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내 삶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지만 이젠 내 삶의 독립성도 강화했습니다.
혼자 살면서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고독력을 증진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을
더 키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먼 나라의 꿈을 잠시 유보할 수 밖에 없었지만 틈 나는 대로 자연으로
돌아가면서 내 나라 아름다운 세상의 감동과 기쁨에 젖었습니다.
늙는 게 두려워서가 아니라
훗날의 더 넓고 아름다운 세상의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 갑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아
코로나와의 전쟁터는 더 넓은 곳이어야 하고 쓸데 없는 두려움은 금물입니다.
새해에는 보이는 것과 확인되고 검증된 가치를 기반으로 현명하게 처신 해 나가겠습니다..
백신 맞았다고 안정성이 확보된 건 절대 아니니 방심하지 않고 어리석은 사람들의
말은 무시하고 내 방식 때로 코로나와 싸워가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움츠러 들거나 더 이상 내 가장 소중한 날의 기쁨과 감동을 잃어 버리지
않겠습니다.
늙는만큼 더 현명해지고 앓어 버린 만큼 더 좋은 것으로 채우면서 조급씩 더 나아지는
내가 되겠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겠습니다.
대신 살아서 꿈틀거리겠습니다.
아이의 호기심과 젊은이의 열정을 잃지 않겠습니다.
가고 싶은 곳은 가고 보고 싶은 것은 보겠습니다.
행복을 찾아 더 멀리 갈 수 없으면 가까이 있는 행복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더 넓어질 수 없으면 깊어 지겠습니다.
어줍잖은 인연에 목을 멜 바에는 차리리 혼자 있겠습니다.
떠들썩하고 위험한 연회보다는 기꺼이 황홀한 고독을 택하겠습니다.
정말 소중한 것들을 잃어 버리는 데는 관대하고 작은 것을 잃어버림에
아파하는 어리석은 내가 되지 않겠습니다..
마스크를 쓸 망정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겠습니다.
웅크리거나 주저 앉아 있지 않고 내가 전면에 나서겠습니다.
박수치는 사람이 없고 제대로 된 반주가 없어도
다시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고 내가 추고 싶은 춤을 추겠습니다.
브리보 마이 라이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과 기쁨 입니다.
내가 먼저 웃고 내 마음이 춤춰야 내 주변이 밝아지고 세상도 따라서 춤을 춥니다.
벌써 또 한 해가 흘러 갑니다.
늘 그렇듯이 인생의 강물은 슬픔과 기쁨이 뒤 엉켜 흘러 갑니다.
한 해가 거져 살아지나요?
살아가는 통행세는 지불해야 하지만 그 통행세로 인해 휘청거리거나 낙담해서는 안되지요….
아직 많은 날들이 남아 있고
내가 힘들어 하면 내 우주가 빛을 잃게 됩니다..
올해도 좋은 일이 많았지만 가슴 아픈 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나간 시간 보다 남은 시간은 내게 더 소중합니다.
지나고 나면 다 부질 없는 고통과 슬픔에 함몰되어 소중한 내 삶과 삶의 기쁨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삶의 강물은 도도히 흘러가고 내 배는 강물에 이리저리 휩쓸리지만 전 늘 균형과 중심을
잃지 않고 여전히 강둑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늘 쓰는 말 다사 다난 했던 한 해 였네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포연은 사라졌습니다.
전쟁은 소강상태라 해도 이제 사람들은 그 전쟁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코로나와의 전쟁을 인한 그 후유증과의 또 다른 전쟁의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학설과 지금까지 경험으로 대처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과의 대면은 사람들의
깊은 불안을 자극 합니다.
진짜 무서운 건 코로나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의 위험 조차도 인간이 상상으로 만들어내고 그 위기조장의로
이익을 취하려는 집단의 음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현실적인 것이 현실이 되고 마치 그것이 일상처럼 뉴노말이 되는 예측을 불허하는 세상의
흐름입니다,.
히틀러를 닮은 푸또라이가 전쟁이 일어나서 물가는 마구 폭등했습니다.
서브프라임이후 코로나 팬데믹까지 마구잡이 돈을 찍어내는 양적완화로 전세계 자본 시장을
교란했던 미국은 다른 나라의 피로 자신들의 오물과 악취를 씻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마당에서 피어나지 않은 젊은 이들이 죽어 나가는 걸 바라보며
사람들은 그 옛날 굷주림에서 벗어났지만 더 가난해진 마음으로 착잡하게 마주해야하는
새해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지셔서 종합검사를 했고 담낭에 염증이 발견되어 절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담낭에 종양이 발견되어 조직검사 결과 담낭암 2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지만 머리를 맞대고 상의 해서 상황에 잘 대처 하였고 어머니는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씩씩하게 잘 생활 하십니다.
수술한 지 별써 몇 달이 지나가는 데 아직 우려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형제들이 바짝 긴장해서 신경을 쓰고 이제 구체화 된 어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할 마음과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식들이 다같이 어머니에 대한 관심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니 어머니도 그 어느 때보다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며 마지막을 더 따뜻하게 맞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표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네 어머니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신 거고 아마 몇 년은 너끈하게 잘 사실 거다.
그리고 돌아가신다해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게 아니라 다른 노인성 질환으로 늙어서
돌아가시게 될거다.”
인명은 재천 입니다,
어머니와 이별만큼 세상에 슬픈 것도 없지만
동생들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어머니와 좋은 추억 만들어 가면서 아쉬움과 후회를 조금
이나마 줄이면서 어머니를 보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많은 죽음의 그림자가 스쳐 지나간 한 해 였습니다.
가까운 친척 중에 어른이신 관섭아재가 떠나시고
영수와 남중이 그렇게 훌쩍 떠났습니다.
친구들은 갑작스런 와병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끝내 침상을 박차지 못하고 한 많은 이승의
삶을 접었습니다.
누구나 가야 할 길이지만 조금 빨라서 아쉽고 단지 이제 홀가분하고 여유롭게 누려 할 세상을
목전에 두고 어이없이 가버리는 게 안타까웠을 뿐입니다..
그들의 죽음은 나를 돌아 보게 합니다.
친구들의 죽음은 한결같이 내게 애기합니다.
그 얘기는 산이 하는 말과 같습니다.
살아 있는 자여 더 뜨거워라 !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니 꼴리는 대로 살아라 !
이 엄동설한에 회사에도 또 후배들에게도 아픔이 있었습니다.
공장 한 동이 불이 나서 다 타 버렸습니다..
회사는 어려운 시기에 경제적 타격과 함께 그동안 구축한 무형의 재산에 큰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 책임으로 두명의 후배는 한 해를 이틀 남기고 회사를 떠나게 되었고 민사장은
젊은 시절 일궈 온 사업의 터전을 모두 잃었습니다.
직접적인 자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누군가는 져야 할 그 책임을 가혹하게 받으며 떠나야
하는 그들의 첨담헌 심정이 2022년 송년 말미를 아프게 흔들었습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말하고 힘 내라고 말하고 싶지만 건네는 위로의 말이 그들의
아픔을 더 키울까 염려되어 후배들에게는 아직도 전화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새해에는 모든 아픔을 극복하고 더 좋은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어머니 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간 크리스마스 이브 날은 악몽이었습니다.
시우와 채이까지 모였는데도 밥을 먹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돌덩이 같은 탄탄한 김반장님이 크리스 마스 이브 날에도 일을 하시다가 떨어져 희미한
의식인채로 119에 실려 가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 마스는 그 일로 인해 온통 전화통을 붙잡고 정신 없이 보내야
했습니다.
의식은 돌아 오셨다지만 떨어진 기억과 병원에 실려간 기억은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3일만에 통화는 되어서 안심은 했고 송년을 하루를 남겨둔 30일에는 병문안을 가서
걸어 다니는 모습은 확인 했지만 어직 모든 게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검사결과 머리에는 피가 고여 약물 치료를 했고 안면의 뼈는 금이 갔습니다.
다른 뼈는 부서진 데가 없지만 머리는 여전히 어질어질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있고 허리나
어깨는 여전히 쑤시는 상태 입니다.
병원에서는 1개월을 입원 치료하라고 했지만 본인은 답답하다고 퇴원을 해서 통원치료를
하겠다고 주장해서 의사의 허락을 받은 상태 입니다.
일하시던 분이 답답한 것도 있지만 혹시 병원 치료비 문제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김반장님은 나랑 동갑 입니다.
늘 힘든 일을 하면서도 주문실의 휴지통도 비워주고 찻물도 갈아 주는 성실하신 분입니다.
대전 내려가는 길에 텃밭에서 가꾼 고추며 옥수수며 싸주고 객지 홀애비의 저녁 걱정을 해주는
정 많은 사람입니다 새해에는 김반장님의 쾌차를 기원 합니다.
그냥 아무런 후유증 없이 훌훌 털고 일어나 예전처럼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난히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의 회사 생활도 잘 대처 했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삶의 균형을 잘 유지했고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흐뜨리지 않았습니다.
2022년 유희
구분 | 일자 | 여행.산행지 | 일자 | 여행.산행지 | 부문별 최고 |
명상 산행 |
1/2 | 노고산일출산행 | 2/6 | 치악산일출산행(시산제) | 소백산 |
5/5 | 오대산 소금강 | 6/1 | 소백산 | ||
7/16 | 가령-낙영-도명 | 7/22 | 금원-기백 종주 | ||
10/16 | 자지산-부엉산 | 11/6 | 대둔산 일출산행 | ||
11/18 | 마분봉-악휘봉 | 11/20 | 완주 해골바위 –장군봉 | ||
12/17 | 계룡산설경(신과의동행) | ||||
부부 산행 및 여행 |
2/26 | 오서산 새조개 | 3/25 | 남도기행 | 남도기행 (대흥사~) |
4/2 | 화암사 | 4/10 | 바깥아감 벚꽃길 | ||
4/5 | 마실길4-5구간 | 5/29 | 수변공원산책 | ||
6/4 | 대덕산 야생화 | 6/18 | 추도,사도,낭도 | ||
7/9 | 대야산 용추 | 7/30 | 덕유산 야생화여행 | ||
8/15 | 구천동어사길 | 9/17 | 황매산 | ||
10/1 | 안면도 노을길 | 10/9 | 만지도 ,연대도 | ||
10/21 | 두타산 마천루유람 | 11/5 | 보은 삼년산성 | ||
11/19 | 은빛자연휴양림 | ||||
가족 모임 |
4/16,17 | 패밀리차박(금강) | 6/25 | 패밀리 장령산 | 장령산 총 가족모임 |
11/12 | 패밀리천안(단풍나무길) | ||||
함께 산행 및 여행 |
1/15 | 좌구산(조사장) | 2/19 | 갈기-월령(조사장) | 설악산 별길 |
4/8 | 월출산(조사장) | 4/23 | 양표문막 (동윤,항식종경 | ||
4/30 | 보문산(진호) | 6/11 | 태안 솔향기길(78ENG) | ||
7/3 | 설악산 별길(청백산우) | 8/7 | 뱀사골(전인회)) | ||
8/13 | 옥녀봉(조사장) | 8/20 | 선유동천(78ENG) | ||
8/27 | 세종오봉산(이기자) | 9/24 | 연어봉(조사장) | ||
10/28 | 강천산종주 | 11/26 | 솔바람길탑정호(ENG)) | ||
11/3 | 속리산첫눈산행(조사장) | 12/13 | 장태산(HIOF) | ||
12/18 | 상소동산림욕장(이기자) | ||||
(나홀로 명상 산행)
내게 홀로 명상 산행은 나를 돌아보고 삶의 진리를 깨우치는 수행의 과정 입니다..
홀로 새벽길을 열고 인적 없는 산길을 걷는 것은 수양이고 도에 가까이 다가가는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좋지 않은 시간이 없었지만 겨울 치악산 새벽 일출산행과 봄날의
오대산 소금강과 소백산행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12월 큰 눈 속에 만난 장엄한 계룡산의 설경은 신과의 동행이 느껴지는 신비스런
시간이었습니다.
그 감동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그 충만한 시간의 감동을 필설로 구체화 해야 하는데
숨가쁘게 달려가는 마지막 달의 시간이 너무 바빴습니다.
(마눌과의 산행 및 여행)
작년 한 해 일주일 내내 떨어져 지내는 마눌과는 더 많은 야외활동으로 하고자 했고 봄과
가을에는 자연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체력이 눈에 뛰게 떨어지고 있으니 마음을 편히 하고 지속적으로 자연 속을 소요하면서
체력을 북돋우는 것 말고는 상황을 호전시킬 묘책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절이고 남은 시간 최대한 건강하게 삶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즐겁게 살아야 하기 때문 입니다.
2월 오서산 산행과 새조개 여행을 시작으로 많은 여행을 했습니다.
삼월의 남도 기행은 오랜 추억을 떠올리는 마음 푸근한 여행길이었고 6월의 대덕산 야생화길과
6월과 10월의 섬여행, 그리고 두타산 유람은 우리 산하의 숨겨진 아름다움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한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가족모임)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어머니와 차박을 하면서 잊지 못할 어린 날의 추억을 일깨웠고 신록이 피어나는 금강변을
가족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어머님의 해묵은 슥원을 풀어드렸습니다.
태어난지 한 달 된 채이까지 도패밀리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하얀 유니폼을 입고 모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가을에는 천안 콘도에서 머물며 만추의 서정을 함께 나누고 휠체어에 어머니를 모셔
아름다운 단풍 숲을 보여드리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친구들과)
친구들과도 변함 없는 우정을 유지하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누린 단연 올해 최고의 유희는 청백산우들과 함께 한 설악 비등 별길 탐험이었습니다.
이 잠행을 위해 체중감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체력적 부담 없이 12시간의 거친 산길을
종횡하며 미답의 아름다운비경을 누렸습니다.
그외 조사장과 함께한 1박 2일에 걸친 날의 월출산과 가을의 강천산 종주는 맛기행과 더불어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관계를 위한 관계를 청산하고 시간 낭비인 별 의미 없는 모임과 만남은 배제하였습니다..
주말 부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생 후반부를 함께 걸어갈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을 지속
유지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눌렸습니다.
노는 내공이 나름 출중하다 보니 자연 야외모임의 중추가 되어 친구들을 배려하면서도 나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고 코로나 시국에도 역동적으로 찾았던 즐거움이 우리의 우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한 해 였습니다..
개인 적으로는 체중 감량과 체력유지에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세상의 소음에서 멀어지는 연습은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고 혼자의 생활은 점점
내공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부실한 식사로 건강을 해치지 않고 잡념과 망상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혼자만의 객지 생활에 질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멀건 가깝건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주말산행도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모임이
아니면 저녁은 꼭 요리해 먹는 다는 원칙이 또한 많은 보탬이 되었습니다.
Tv를 없애고 아침은 꼭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꾸어 시간을 좀더 유익하게 재구성
함으로써 건강관리와 마음공부에 시간을 더 할애 할 수 있었습니다.
외로움 없이 혼자 머물고 혼자 있는 시간의 즐거움을 찾기 위한 노력은 나름의 성공을
거둔 한해였다고 자평합니다.
새해의 각오
올해처럼 하던 대로 하겠습니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이 중심을 잡겠습니다.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행을 계속하겠습니다.
마음 공부는 생활화하고 올해는 세상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더 넓은 세상 여행을 위해 채력과 건강유지에 힘쓰겠습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매사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세부 실천 목표
한 달에 책 2권 읽고 독후감 쓰기
매일 맨손체조와 팔굽혀펴기 주중 운동 2회 , 주말 1회 산행 및 여행
분기별 명상 산행
한국경제신문은 읽기
행복하기 위한 모든 여건과 자원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모든 건 나의 선택입니다.
나는 건강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내 곁에는 가족이 있고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모두가 힘들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도 세상이 요구하는 과도한 삶의 통행세에도도 굴하지 않고 잘 살아 가겠습니다.
내 발등의 아픔과 내게 다가오는 시련을 침소봉대 하지 않고 중심과 균형을 잃지 않겠습니다.
미리 걱정 하지 않고 지금껏 살아온 것처럼 닥치는 어려움에 움츠러 들지 않고 담대히
대처하겠습니다.
내가 처리하기 어려운 일들은 나의 든든하 우군들에게 해결을 부탁하겠습니다.
신과 시간
올해도 힘든 일은 나의 절대적 지지자들의 그 막강한 힘을 빌리겠습니다.
너무 열심히 살지 않고 재미있고 즐겁게 살겠습니다.
202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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