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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패밀리

2월 첫쩨주 캐어 일지

 

                                                                         2023년  2월 23일  어머니  장령산 어머니 생신

 

 

2월 첫째 주 캐어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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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력은 증대된 상황으로  지꾸 부엌쪽에서 무언가 하려고 하신다.

크게  통증은 없으시고 식사는  많이 드시지는 않는 편

금요일 저녁 -  간병인 아줌마가 조리한 떡만두국, 잡채, 돼지고기 김치찌개

               어머니는 만두는 안 드시고 떡국 몇 개와 국물드심 

토요일 아침 ㅡ 간병인 아줌마가 조리한 떡.만두국

떡만두 국물에 밥 몇 숟가락 드심
토요일 점심 ㅡ 슈퍼에서 장봐와서 난생 처음 어머니를 위해 시금치국 끓이다.

               국물을 떠먹어 보시더니 어머니 왈 시금치국 끓일 때는 고추장도 좀 넣어야 해!.

                      입맛이 땡기지 않으시는 지 물말아드심
토요일 저녁 -  내가 조리한 두부.계란탕 , 그리고 간병인 아줌마가 만든 잡채

국물이 있어서 그런지 두부 계란탕만 좀 드심
일요일 아침 ㅡ 두부 계란탕, 간병인 아줌마가 만든 고등어찜
                     
아침 몇 숟가락 안 드심. 고등어찜은 좀 매워서 안 드시고 내가 다 먹음

일요일 점심 ㅡ 은비엄마가  소고기 무국 , 시금치무침 , 갈치조림 만들어 옴

                      소고기 무국은 잘드심
일요일 저녁 ㅡ 누룽지 드심

                

평소 금요일 저녁에 같이 식사할 때는 어느 정도 식사를 하셔서 드시는 것도 비교적

양호한 줄 알았는데 주말에 계속 있다 보니 드시는 양이 너무 적다.

일요일  점심 때 은비엄마가 해온  소고기무국은 많이 드시고 내가 조리한 시금치국은

맛이 없으셨는지 거의 드시지 않고 물말아 드셔서 시금치 국은 내가 다 먹었다.
두부 계란탕은 좀 드셧고 일요일 저녁 머리 아프고 입맛이 없으시다고 누룽지 좀 드셨다.

그래도 여전히 잠은 잘 주무신다.

 

정신은 많이 흐려지시는 상황

여러 안 좋아지신 증상들

내가 가자마자 전날 아줌마랑 나가서 우성사료 사람들 모이는  데서  식사하고 왔다고

하신다.

또랑 건너서 걸어갔다고

그리고 사람들이 얘기를 안해서 아줌마랑 둘이 갈비탕만 먹고 왔다고 ..
아마도 꿈을 꾸신듯ᆞᆞ

금요일날 마다 오다가 내가 계속 있으니  자꾸 누가  오느냐 물으시고 가족들 모이는

날이냐 언제 가느냐 계속 물으신다.

그것도 몇 번씩 ᆢ

나름 열씸히 조리하고 밥 차려서 드렸는데 일요일 날 점심때 식사 하시면서 은비엄마

한테 밥 처음 먹는 다고 하신다. “ㅎㅎ  우리 엄마 총기 조금씩 흐려 지시네 !”..

카드 어디에 놓았는지 못 찾아서  한바탕 소동.

핸드폰 잊어버리셔서 한바탕 소동ㅡ전화해도 울리지 않아 나중에 보니 옷장 안 가방

안에 놓으셨다.

명절은 기억하시고 금고에 돈 빼달래서 봉투 빼어서 드림

봉투는 한 개 있었다.

기억이 자주 오락가락하시고 원하는 것 못 찾으면 스트레스 받으신다.

나중에 내가 돈  확인하니 봉투에 97만원  들어있고 어머니 지갑에 현금 총 13만원

들어 있었다.

동생들한테도 전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조사하다.

 

일요일 점심 때 은비엄마 오라고 해서 운동좀 하고 볼일 좀 보고 다시 돌아 왔다.
은비엄가가 거기 있으니 할머니 볼 겸  정서방이  은비하고  아이들 데려와서 정서방은

학교에 갔다..

나중에 아이들 가고 내가 도착해서  어머니 가방 다시 조사 해보니  97만원은 그대로

이고 지갑에 한 푼도 없다.

애들한테 돈 얼마 쥤는지 물으니 아이들 다 줘서 없다 하신다.

그리고 은비는 오지도 않고 애들만 세명 왔다고 말씀하신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니 걔가 은비 였구나 하시면서  5만원 쥤다고 하신다.

그래서 내가 어머니한테 은비가 돈은 안 줬냐고 여쭈니  안주고 어머니가 주시기만

다 하신다.

 

나중에 은비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은비가 봉투 드리는 것 봤고  할머니가 명절 때 

시우하고  채이 못 만난다고 3만원씩 쥤다고 한다.

받았다는 봉투를 아무리 찾아도 없고 돈은 아귀가 안 맞아 은비한테 전화해서 물어 보니
할머니한테 봉투에 넣어 10만원  드렸다고 한다.

할머니가 돈은 안 주더냐고 물으니 나중에 꼬깃꼬깃 접은 봉투를 받았는데  열어보지는

않았다고 얘기해서 확인해보라 했더니 5만원 짜리 두 장이  들어  있다고


결론은 할머니는  은비 한테 돈 봉투 받은 건 까맣게 잊어 버리고 은비한테 5만원 준다고

생각하고  넣어줄 봉투를 찾다가 은비가 준 봉투를 발견하고 돈을 넣지도 않은 상태로 

5만원을  넣었다고 생각하고 은비에게 주었음.

그 게 빈봉투가 아니라 은비가 준 봉투라 10만원이 그대로 되돌아 간 상황 

하여간 사건의 전모는 밝혀졌지만 현금이  7만윈이 사라진 상태여서 모든 가방과 옷장,

입고 있는 바지 호주머니 다 찾아도 없었는데 나중에 어머니가 벗어 놓으신 쪼끼 양쪽

호주머니 에서 한쪽 2만원 또 한쪽 5만원이 발견됨

 

한쪽 5만원은 은비에게 줄려고 빼어놓은 5만원이고 나머지 쪽은 아이들에게 3만원씩 주고
남은 2만원

이로써 사건의 전모는 확실하게 밝혀지고 일요일 해프닝은 일단락 되었다.

어머니는 기억력은 조금씩 희미해 지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아직은 양호하신 거지

어머니는 몇시간 아이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내가 돈 아구 맞추느라

물어보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머리가 많이 아프셨다.

그렇지 않아도 어즈럼증에 두통이 있는데 많이 힘드셨던 모양이다.

야들 와서 좋기는 한데 그 녀석들 난리치고 노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내가  전화로  애들 먼저 용운동으로 보내라 했는데 차편이 없었던 탓이고 은비엄마도

그냥 어머니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그렇게  힘 드신지 몰랐던 탓.이다.

주무실 때 머리 아퍼하셔서 타이레놀 하나 드리고 월요일 새벽 5 30분 출근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전화하니 컨디션 안좋은 상태로 밥도 잘 못 드셨다 한다.

소란을 피운 아이들과 갑작스런 재무조사 영향이 컸던 모양이다.

내가  새벽에 나간다고 말씀드리고 간병인 아줌마가 금방 올거라 했는데  말도 안하고

갔다 하시고 나가는 것도 몰랐다 하신다.

내가 나가면 큰 소리로 문이 열렸습니다.”라고 어머니 지킴이 아가씨가 얘기하는데 그

소리를 못듣고 주무신 걸 보면 일요일에도 잠은 잘 주무신 모양이라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