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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25 추석연휴 5 - 울산여행 3일차 (태화강 국가정원)

 

 

 

 

 

우리는 십리 대숲길인 은하수길에서 부터  태화루 까지 걸었댜
날씨는  아침부터 비가 추실추실내렸지만  청승 맞지 않았다 ㆍ
나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맨발로 걸었다ㆍ
오대산 전나무길에 이어 태화강 전나무 길 까지  내리는 빗속에서 계속된 맨발 산책이었다ㆍ
태화강변을 걸을 때 비는 그쳤고 강바람과 비온 후의 청명함으로 산책하기는 딱 좋은 날씨였다ㆍ
태화교에서 찬란한 햇님이 구름밖으로 반가운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다ㆍ
태화루는 도로에 인접하고 있었는데  태화강이 굽어보이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ㆍ
흡사 진주의 촉석루 같은 거대한 정자인데 여름에 울산노인들이 태화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힐링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소일듯 싶다ㆍ
오늘은 그 넓은 청자에  관광객도 우리 밖에 없었는데 아마도  비 탓인 모양이다ㆍ
돌아오는 길에 십리 대숲길  외곽 정윈을 돌아보고 대숲길 옆에 조성된 황토길을 따라 시작점

으로 회귀했다ㆍ
우리는 두시간여 산책을 마치고 우리가 주차한 근처의 황태조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ㆍ
식당내부도 깔끔하고 음식도 정갈했다ㆍ
더 좋았던건 시원하고 맛 있는 막걸리가 무한리필이다ㆍ
대전에 저런 곳이 있다면 노땅들 모임의 성지가 될 것이다ㆍ
식사시간을 두시간으로 제한한다고 하지만 누가 시간을 체크할것이며 2시간이면 할배들

막걸리 한주전자 씩은 거뜬히 비웠을 것이다ㆍ

태화강 국가정원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십리대숲이라 불리는

대나무 산책로와 다양한 정원, 꽃밭이 조성돼 있으며, 봄철 유채꽃과 가을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Taehwagang National Garden is a space where you can enjoy nature in the heart

of the city. It features a bamboo trail called the "Sip-ri Bamboo Forest," various

gardens, and flower fields. The rapeseed flowers in spring and the silver grass

in autumn create a spectacular dis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