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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

희동구의 마술

 

 

 

능력있고 또 억세게 재수좋은 사나이   짱딩크....

어제 경기?

시작과 끝은 호주의 완벽 승리...

중간은  일본의 우세승

내용을 놓고 보면 대한민국도 전력상 일본에게 안될 것 같았음

일본하면 박터지고 실핏줄 터져도 노 프러브럼하고 거품물고 달려드는 사람들    

사생결단으로 달려드는  물불안가리는 그  민족성 땜시

항상 가랭이 찢어지는 건  일본넘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은 둥근 것     

첫 번째 일본골 때문에 이성을 잃었고

무더운 날씨 때문에 체력이 흔들렸지만

호주도 한방이 있다는 걸 전세게에 유감 없이 보여 주었다... 

지구촌의 축구 호구 호주를  보란듯이  다크호스로 키워낸 히딩크

한국 4강 진출 신화를 만들어낸 그였기에

우리는 그를 경이롭게 바라본다.

그에게는 무엇이 있다.

 

깡과 오기 하나만 있었던 조막만한 나라에 4강의 신화를 만들고

주는 것 없이 미운넘들

대한민국이 체질적으로 삻어하는 넘들을 정신적공황을 동반할 회생불능의 통쾌한

역전승으로 눌러 온국민을 다시 기쁘게 하였으니....

히딩크

그라운드의 마술사

세상을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 일 수 있는 초능력의 사나이...

그 때보다 더 디룩디룩 살이 쪄서 행가레 치기도 어렵겠지만

당신은 귀엽고 존경스럽다.

 

 

오늘 토고전 몇대 몇?

나 내기해서 2대1 승리에 만원 걸었는데

토고한테 지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정신적으로 황폐해질텐데

삭막한 사막 한가운데서 만나는 오아시스처럼 

8강 까지는 가는 걸 봐야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가고

속이 확 풀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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