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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 혹시 가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영화 내용과 여행 관련 정보를 살짝 붙입니다. 이탈리아에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다른 곳은 몰라도 포시타노는 꼭 들러보세요. 교통편이 좋지 않지만 시간을 적잖이 투자해서라도 충분히 가볼 만한 아름다누
곳입니다. --- 오드리 웰스가 감독하고 다이안 레인이 주연한 ‘투스카니의 태양’은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성장영화.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괴로워하던 프랜시스는 친구들의 강권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소도시 코르토나에 들렀다가 매물로 나온 집에 끌려 덜컥 구입한 그녀는 폴란드 인부들을 고용해 대대적으로 집 수리에 나서는 한편 이탈리아 남자 마르첼로와 뜨거운 사랑에 빠진다. ★여행수첩=이탈리아 토스카나는 예술 역사 자연이 멋지게 어우러진 지방이다. 중심도시 피렌체는 장엄한 두오모(대성당),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소장하고 있는 우피치 미술관, 활기로 가득한 시뇨리아 광장, 보석과 기념품 가게들이 들어선 베키오 다리, 시가지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중세 성곽 풍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코르토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 보석 산업으로 유명한 아레초 등도 토스카나에서 들를만한 도시다. ‘투스칸 선 페스티벌’이 8월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 포시타노는 자동차로 로마 남쪽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빼어난 경관에 예쁜 집들이 어울려 마을 전체가 아름답다. 포시타노로 가는 길에 폼페이의 고대 유적과 소렌토의 탁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06/13 22:57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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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 | 아직 경기의 흥분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오랜만에 보는 기사와 이태리 예쁜 마을 이야기에 더블로
들뜨게 되네요. 찾아보니 2004년에 개봉했던 영화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못봤어요, 동네 가게에서 빌려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영화 꼭 보고 싶네요. 무엇보다 풍광이 넘 좋을 것 같아요.. 묘사해주신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그림이 그려져요, 피렌체 베키오 다리 근처에 즐비한 보석가게가 저는 많이 기억에 남았어요.. 거기서 기념으로 목걸이 하나 샀었는데. 포시타노, 가보고 싶은데 언제 가보나 .. 일단 이름이라도 익혀둬야겠어요.^^ 저는 살펴 보면 날씨따라 받는 영향이 무척 큰 것 같아요. 사실 굳이 영향 받지 않으려고 할 이유도 없는 것 같구요.. 변덕스럽게 여겨질 때도 있지만 또 그게 자연스런 호흡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제 내면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고저 날씨나 배고픔이나 기타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인가보다 생각 많이 해요.^^; 좋아하는 영단어가 bittersweet 인데 20대 때는 씁쓸한 느낌이 정말 지배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타인의 삶만 지켜봐도 모든게 씁쓸해 보였어요. 지금은 그 비율이 어떨까.. 나이들수록 단맛나는 음식은 싫어지던데, 삶의 느낌은 얼마나 단맛을 찾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잘 돌아오셔서 다행, 오랜만에 기사보고 반가웠어요. (축구는 보셨을까나..^^) 06/14 00:40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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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 영화도 영화지만 사진 올려주신것보고 너무 이태리가 가고 싶어지네요. 못 본 영화인데 영화도 궁금하군요. 출장때 잠깐 여행하는건 계절적으로도 안 맞아서 감흥이 많이 안 살아요. 여행하기 딱 좋은 5월의 출장...너무 부럽습니다. 저렇게 아름다울때 가봐야지, 다짐(? ㅎㅎ) 해봅니다. 술한잔 마셨더니..한 말 또 하고...ㅋㅋ 이만 자야겠습니다. 06/14 00:49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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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 아.. "냉정과 열정 사이"도 "투스카니의 태양"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던 영화들이었어요.
그래서 피렌체라는 도시에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덕분에 잘 봤습니다. 참, "투스카니의 태양"에서 다이안레인의 친구로 산드라오가 나와서 더 반가웠어요. TV에서 해주길래 슬쩍 봤던 영화였는데, 이 글을 읽으니 다시 보고싶어지는데요? ^^ 06/14 01:03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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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인 | ‘색깔’은 흉내낼 수 있어도 / ‘용도’까지 맞출 순 없는 것. 환상과 현실은 의지로 간신히 만나 / 우연으로 쉽사리 헤어졌다. 아주 작은 사실에서 어쩌면 이다지도 멋진 문장이 나올수 있죠? 너무 멋져서 꺼이꺼이 감동의 눈물까지. T.T 더이상 뭐라 말 할 필요도 없어요. 너무 멋지고 예뻐요, 기자님. 깔끔하게, 긴여행의 마침표를 찍으시는 것 같네요... 이영화. 꼭 봐야 겠어요. 06/14 04:28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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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 모두들 기다리셨겟지만, 저도 한참을 기다린 거 같아요. 동진님의 글을 읽으면서 온기를 채워 둔 다고 할까? 다행히 온기가 완전히 바닥나기 전에 돌아오셔서, 이렇게 충전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9번째 사진을 보면서 꽃지붕이 예쁘다 생각했었는데, 곧바로 추천해 주시네요^^ 포시타노 포시타노 이름도 예쁘네요~ 06/14 09:28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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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제 | 정말 아름다운 곳에 다녀오셨네요...... 06/14 10:07 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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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군 | 와우~~예전에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06/14 12:24 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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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 사진보니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영화속에서 두번의 아픔(?)을 거치고도 새로운 희망을 품을 맘이
들 정도로요... 그런의미에서.. 아직 보지못한 영화인데 보고싶어집니다^^ 영화본다음에 다시한번 이 글과 사진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쁜사진, 좋은글 감사합니다~~ 06/14 12:33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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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순 |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06/14 12:41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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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 사진들과 글만 봐도 경탄이 절로 나오네요,,여행'은 가는 곳곳마다 그 느낌이 다 다르니,,영화'랑도 비슷하네요..영화를 따라 여행하는 기분은 ,,정말 환상적일것 같아요*.*..기자님을 통해서 간접경험하는것 만으로도 황홀하다는....이탈리아의 난폭운전체험까지도요~~^^ 06/14 14:39 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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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 저희 어머니도 어제 바로 이탈리아갔다 오셨는데...어쩜 동진님이랑 같은곳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도 저희엄마는 그곳이 너무 좋다고 ..벌써 그리워 하시는거 같아요 저녁때, 나가서 스파게티와 피자 또 먹고싶다하셔서, 저와같이 저녁을먹었는데요.... 이탈리아 여행기를 얘기하며 스파게티 피자를 드시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애뜻했던 암튼, 세상은 넓고,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06/14 15:09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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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 투스카니의 태양! 어 그 영화까지 알다니. 이동진님 정말 영화 좋아하시는군요^^ 이 내용 스크랩해도 되요? 너무 아름다운 포스팅이여요. 06/14 16:37 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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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웅 | 나폴리를 비롯한 이태리 남부의 기억은 정말 끔찍합니다. 작년 6월, 이태리를 3주쯤 여행했었는데
나폴리에 머무는 8일동안 등에 매고 다녔던 배낭이 열린 것만 7번, 거리에서 날치기 시도 당한게 두 번, 심지어 한번은 목에 건 목걸이를
채가려다가 제 긴머리만 잡아 채는 바람에 거리에서 뒤로 끌려간 기억까지 있네요. --;;; 북부와 남부가 어쩌면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피렌체와 포시타노, 아말피는 멋진 곳이었지만, 덩달아 나쁜 기억이 함께. 소렌토에서 스쿠터를 빌려 타고 포시타노와 아말피를 다녀왔었는데, 처음 빌릴 때 함께 빌렸던 한국 여성분들이 키 건네받고 시동걸자마자 넘어져서 앞 흙받이에 약간의 기스가 났거든요. 돌려주고 임대를 포기하겠다고 하자, 흙받이 기스난걸 고쳐야 한다면서 150유로를 내놓으라더군요. 제가 옆에서 그냥 안빌리고 임대료 안돌려받는걸로 하자고 거들었지만, 기어코 100유로를 뜯어 내고서는, 돌아서는 그 여성들 등 뒤에서 낄낄대는 꼴이란... 소렌토 역 앞의 그 스쿠터 가게... 아아... 정말 얄미웠습니다. 나폴리는 어떻게 세계 3대 미항 소리를 듣는지 의아할만큼 더럽고 지저분했고... 후유... 아무튼 로마를 비롯한 이태리 남부에는 안좋은 기억 뿐이네요. 소렌토와 포시타노, 아말피를 다녀오셨으면서, 카프리는 안가셨어요? 아무튼 동네마다 사람도 분위기도 너무 틀렸던 이태리, 떠날 때는 "이놈의 나라, 내 다신 오나 봐라" 하고 떠났는데, 막상 이기자님 글 읽고 있으려니, 그 조그맣고 아름다웠던 마을들은 조금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06/14 23:27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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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 | '투스카니의 태양' 참 보고싶었는데 도무지 찾아지질 않아 못보고 있네요. 우리동네 비디오샵엔 가게
앞 유리창엔 이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정작 비됴는 없더군요.쩝! 여행은 분명히 환상이죠. 일상을 벗어난.. 더구나 이렇게 환상적인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저역시 일상과 환상의 경계가 이 글의 주제처럼 그렇게 끊임없이 오락가락할 것 같습니다. 힘겨운 의지의 산물인 '환상'은 쉼없이 끼어드는 현실과 일상으로 순식간에 깨지거나 옅어지고. 그렇게 허약하기 짝이 없는 사람의 내면은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마다 삶의 무게감은 지독히도 가벼워져 오히려 그런 삶이 무서워지기까지 하는 느낌에 빠져들곤 합니다. 다 털어내고 주저앉는 사람들은 환상을 잡는걸까, 오히려 현실을 받아안는걸까? 아리송하기만 한데.. 후자일 것 같아요. 환상속에 살고자 하는 사람은 아마 결코 털어내고 주저앉진 못할 거 같아요. 끊임없이 부대끼는 삶속에서 '환상'은 역설적으로 가능한 거 아닐까. 세상이 오묘함은 이런 묘한 불일치의 동력을 통해 삶이 굴러간다는 사실, 그자체인 것만 같습니다. 요런 느낌이셨던 거 맞나요?^^ 여행 하나 못해도 글만으로도 이런 느낌이 전해지니 늘 감사~ 06/14 23:41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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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슴 | ![]() 올려주신 마지막 사진을 보니까... 영화의 이 장면이 생각나네요.^^ 어디 가셨을까....궁금했었는데...유럽으로 긴 출장을 다녀오셨군요. ^^ 다이안 레인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던 영화였어요. 자연광을 잘 살려내기 위해 정말 힘든 촬영을 했다고 하죠. 워낙 변덕스런 그곳의 날씨때문에 스텝들 모두 많은 고생을 하면서 찍은 영화라고 하던데......다소 진부할 수도 있는 소재지만.... 감독의 참신한 연출력과 매력적인 배우들....풍광의 아름다움으로 오래도록 인상에 남는 영화가 되었지요.^^ 시간내서 영화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영화 스틸 몇장을 붙여놓습니다. ![]() <투스카니의 태양>의 감독,작가,제작자인 오브리 웰즈와 함께한 다이안 레인. ![]() ![]() 언제나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기자님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6/15 01:29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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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향 | 다이안 레인과 토스카나. 둘 중에 하나만이어도 좋은데 둘이 함께 만나는 영화였으니... 어떻게 피해갈 수가 있었겠어요! 가보지 못한 곳 중에 토스카나만큼 맘 속에 아끼고 있는 곳이 없어요. 정말 정말 꼭 가보고 싶긴한데... 막상 갈 기회가 생기면 자꾸 뒤로 미루고 있고요. 아마 너무 아끼고 있나봐요. 제 머리 속에 들은 토스카나는 항상 가을이예요. 언젠가 제가 그 곳을 간다해도 가을이 되지 싶어요. 항상 멀게만 생각했는데, 오늘 기자님 글을 읽고 나니 올해는 정말로 한 번 가볼까?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전 피자 중에 마가리타를 제일 좋아해요. 치즈와 토마토만의 단순함 때문에 오히려 지겨워지지 않아서요.^^ 06/15 06:20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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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부럽습니다.. 06/15 09:05 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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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피렌체의 두오모는 연인들의 성지.'라는 나레이션이 기억에 남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이태리 해안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으로 만드셨어요. ^^ '투스카니의 태양!' 저도 배경에 이끌려 꼭 한번 보고 싶네요. 06/15 14:45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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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실 | 아름다움이 실제보다도 더 멋있을것만 같은 사진 !! 탄타스틱 !!!! 기자님은 무슨 카메라를 사용하실까? 알고 싶어요. 답장 주실꺼죠?...... 06/15 21:49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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