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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2006 스타 프로제트 최종선정작 4편 공개

“세계시장을 휩쓸 한국의 ‘슈렉’을 꿈꾼다.”

  미래 한국의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2006 스타프로젝트’ 최종 선정작 4편이 공개됐다. 에네메스의 ‘지-스쿼드’, 이미지스톤의 ‘로켓보이’, 삼지애니메이션의 ‘자이언츠 프렌드’, 대원씨엔에이홀딩스의 ‘투바 눈보리’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출범 5회째를 맞은 ‘스타프로젝트’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글로벌 스타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02년 6개 작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6작품이 선정됐다. 초기에는 많은 업체를 뽑아 소규모로 지원하기도 했지만, 성공 가능성이 큰 작품을 집중 지원해 성공모델을 만들고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지난해부터는 선정작 수를 대폭 줄였다.

 올해 선정된 4개 작품은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외 유명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으며 이미 해외에서도 프리마켓을 통해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어 기대가 큰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에네메스(대표 최진
http://www.enemes.com)의 ‘지-스쿼드’는 해외 전문 평가단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큰 프로젝트로 꼽은 작품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착안, 채니·혜미·지니 세 명의 여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올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카툰스온더베이’에서 ‘더 베스트 칠드런 프로그래밍’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미지스톤(대표 신상준
http://www.imagestone.co.kr)의 ‘로켓보이’는 6∼8세 아동을 타깃으로 한 11분짜리 52부작 코믹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2008년 국산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영국의 공영방송 BBC 방영이 결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명 애니메이션인 ‘밥더빌더(Bob the Builder)’의 작가 지미 히버트가 시나리오를, ‘영국의 디즈니’로 불리는 코스그로브홀필름이 포스트 프로덕션을 담당하는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
http://www.samg.net)의 ‘자이언츠 프렌드’는 850만 달러가 투입되는 3D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2015년 본격 우주개발시대. 주인공 ‘라이너스’와 외계인친구 ‘붐’이 파괴적인 우주개발을 일삼는 우주센터에 맞서 펼치는 박진감넘치는 액션과 코믹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대원씨엔에이홀딩스(대표 안현동
http://www.daiwoncna.com)의 ‘투바 눈보리’는 11분짜리 52부작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아이언키드로 유명한 디자인스톰이 제작을 맡고 대원씨아이가 출판을, 챔프영상이 영상을 담당한다. 아기자기한 요정 세계 투바랜드의 말썽꾸러기 눈보리가 친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관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스타프로젝트에 총 30억원을 배정, 이들 4개 작품에 프로젝트당 최대 20억원을 지원, 세계 시장에서 빛을 발휘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프로젝트로 낙점된 2006 스타프로젝트 선정작이 어떤 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