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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한글주소 + SMS 서비스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입력과 함께 검색, 단문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검색솔루션개발 전문업체 온오프코리아(대표 이영우
http://www.onoffkorea.com)는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와 SMS 서비스를 결합한 확장형 인터넷 한글주소 서비스 ‘마이한글’을 23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기존 한글인터넷키워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넷피아·디지털네임즈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한글.컴’의 형태로 한글 키워드와 아랫점(.), 한글 확장자로 구성되는게 특징이며 KT, 데이콤 등 어느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환경에서도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하나로텔레콤 사용자의 경우 내달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기존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사업자인 넷피아는 KT와, 디지털네임즈는 하나로텔레콤과 제휴해 별도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한글키워드 등록업체들은 이중으로 한글인터넷키워드를 등록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의 등장으로 향후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이한글 서비스의 가장 편리한 점은 SMS 서비스와 연동된다는 점. 예를 들어 ‘꽃배달.컴’을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한 후 사전에 약속한 기호인 물음표(?)를 입력하고 ‘꽃 100송이를 배달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주소창에 연이어 입력할 경우 ‘꽃배달.컴’을 등록한 사업자가 지정한 휴대폰 번호로 메시지가 전송되는 서비스다.

 또 ‘화장하는 법.야후’라고 주소창에 입력하면 야후 사이트의 화장하는법에 관한 검색 사이트를 그대로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마이한글 서비스는 내달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상표권자 우선등록기간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입찰등록을 통한 키워드 등록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영우 사장은 “기존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와 경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이겠다는 것으로 향후 키워드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