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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CDN 서비스 온라인 쇼핑몰 중심으로 확산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GS네오텍·오늘과내일 등 후발업체들은 쇼핑몰 사업자를 고객으로 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그간 온라인 게임의 패치 파일 전송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도입됐던 CDN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몰에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인터파크나 GS이숍 등 주요 쇼핑몰이 CDN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중소 쇼핑몰 업체들도 CDN 서비스 도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CDN 서비스가 쇼핑몰 사이트에도 도입되는 것은 기존 텍스트나 상품설명 중심으로 운영됐던 온라인 쇼핑몰이 이미지·동영상 등으로 운영 형태를 급속히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몰 CDN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S네오텍(대표 최성진)은 최근 들어 G마켓, 인터파크, 롯데쇼핑, GS이숍 등에 CDN 서비스를 공급했다.

 특히 G마켓이나 GS이숍의 경우 최근 이미지 뿐만 아니라 동영상 상품 홍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CDN 서비스 시장의 우량 고객으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GS네오텍은 우리홈쇼핑, 에누리닷컴 등 추가로 쇼핑몰 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GS네오텍의 한 관계자는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온라인게임이나 동영상 사이트, 포털 등이 CDN 서비스를 주로 활용했지만 최근 들어 쇼핑몰 사업자들이 CDN 서비스 시장의 신규 고객으로 급부상했다”며 “쇼핑몰 고객들이 이미지를 보지 않으면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쇼핑몰이 이미지, 동영상 서비스 등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CDN 서비스 후발사업자인 오늘과내일(대표 이인우)도 동영상 전문업체 외에도 쇼핑몰 사업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동영상 업체 판도라TV와 동영상 CDN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오늘과내일은 현재 다나와, 베스트바이어 등 쇼핑몰 사업자들과 CDN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과내일은 다나와와 베스트바이어를 레퍼런스로 확보해 향후 쇼핑몰 CDN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늘과내일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업체 고객이나 포털 등은 이미 CDN 서비스를 도입, 운영 중이어서 레드오션이지만 쇼핑몰은 CDN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형 쇼핑몰을 시작으로 중소 쇼핑몰까지 CDN 도입이 더욱 늘어나 시장 확대에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