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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지

새해 알출맞이 1번지 - 간절곶

아시나요? 새해 해맞이 1번지를
울산 간절곶, 벌써 신년준비

한반도 뭍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어디일까. 경도(經度)상 동단(東端)인 포항의 호미곶(동경 129도34분18초)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봄~가을은 호미곶이지만 겨울에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동경 129도21분45초)이다. “겨울에는 태양이 남쪽으로 치우쳐 뜨기 때문”이란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간절곶은 북위 35도21분, 호미곶은 36도04분이다. 당연히 새해 해맞이가 가장 먼저 이뤄지는 곳도 울산 간절곶이다. 간절곶의 내년 첫 일출은 오전 7시31분26초. 포항 호미곶보다 1분 이상 빠르고, 강릉 정동진보다는 7분 넘게 빠르다.
 
 
 
 

 

▲ 올 1월 1일 울산 간절곶의 새해 첫 일출. 겨울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망을 빌고 있다/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이곳 간절곶을 전국적 관광상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2007년 전국 새해 해맞이 대축제’에 3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울산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로 만든다는 것.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추억 만들기와 볼거리가 준비됐다. 예컨대 간절곶 바닷가에 4m 높이 초대형 ‘추억 우체통’을 세운다. 관광객들이 일출을 보면서 ‘가족 사랑 소망엽서’에 사연을 적어 넣으면 새해 초 배달해주기로 했다. 또 기념사진용으로 길이 6m, 높이 5m의 황금 돼지상(像)도 세운다. 내년이 역술상 ‘60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 돼지의 해’라는 점에 착안한 것.

울산=김학찬기자 chani@chosun.com
입력 : 2006.11.21 23:3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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