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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메모리 업계 'SSD'로 헤쳐 모인다

 메모리 업계가 ‘SSD(Solid State Drive)’ 시장으로 헤쳐 모이고 있다.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강자인 마이크론이 플래시 기반의 저장장치인 SSD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포문을 연 이후 인텔·샌디스크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대부분의 메모리 업체가 SSD 시장에 발을 담갔다.

마이크론은 1.8인치와 2.5인치 크기의 SSD 제품 ‘리얼SSD·사진’를 내년 중순께 출시하며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32Gb와 64Gb 용량으로 선보인다. 또 블레이드 서버를 겨냥한 1∼8G까지 다양한 용량의 제품군도 단계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의 리얼SSD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떠오른 시리얼ATA(SATA) 방식을 채택해 보다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동작 중 전략 소모량도 2W 미만으로 낮췄으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달리 데이터를 저장해 주는 플래터가 필요 없어 안정성이 뛰어나다.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해 무게도 기존 HDD의 절반 수준이다.

이 회사 딘 클라인 부사장은 “SSD 제품은 새로운 저장매체로 데이터 저장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놓을 것”이라며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SSD 라인업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가 올 중반 64Gb 용량의 SSD를 내놓고 주도권 경쟁에 포문을 연 이후 인텔·샌디스크 등 대부분의 메모리 업체가 관련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추세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휴대·저장·효율성 모든 면에서 SSD 제품이 HDD에 비해 우수하다”며 “시장 활성화의 관건은 결국 가격을 어느 정도까지 낮추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HDD 제품은 Gb당 20∼30센트 수준이지만 SSD는 7∼10정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SSD

플래터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대신에 플래시 메모리 혹은 일반 D램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메모리 속도가 하드디스크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고속의 읽기·쓰기가 가능하다. D램 위주에서 최근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을 둔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이를 탑재한 노트북PC도 출시된 상태다. 아직 하드디스크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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