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5일 (월)
북한 핵실험
“노무현 전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셨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량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그리고 40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9시 24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인근에서 핵실험
성동격서도 아니고 뻔히 속보이는 수작이다.
풍신수길의 전법 이겠다.
대내의 불안을 외부로 돌린다.
3대 세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내부 군부의 동요를 막고 핵 한방으로 후계구도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거
인도와 파키스탄의 사례가 있었지
핵무기 보유 전에 그렇게 강대국들 그렇게 핍박을 하다 핵실험 성공하자 슬그머니 꽁지 내리던 거
북한의 노림수는 결국 그것이다.
문제는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 아닐까?
아직 핵이 완성되기 전이라면 아얘 화근을 없앤다고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거
하여간 혹시나 하고 개성공단 간 기업들 다 죽었고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나라 또 북한 리스크로 후달리겠군…
개인은 ? 리스크 줄이고 기회를 잘 봐서 돈을 벌어야지…
돈 길이란 오버 슈팅과 언더 슈팅 사이에 난 벼랑길 이거덩
2009년 5월 27일 (수)
민주지산 답사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 날 답답한 사무실을 떠나 혼자 나들이하는 기분 짱
일성콘도로 정해졌으니 민주지산도 괜찮긴 한데 차량이동시간을 줄이려면 무주쪽에서 오르는 것이 좋겠다.
수년전 회사 교육 때 한 번 오른 길인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 치매가 오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인간의 기억이란 원래 그렇게 쉽게 휘발되는 것인가?
길은 편안했고 이제 막 신록이 오르고 있는 삼도봉 백두대간은 장쾌하고 싱그럽다.
능선
1km
갈림길
2km
1.5km
중미마을
중마마을 – 삼도봉 산행개요
등산객이 많지 않는 곳으로 한적함
중미마을부터 삼도봉 까지 전체 거리는 약 5km 정도이나 중미마을부터 약 3.5 km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길로 걷기에 부담이 없음
중미마을에서 삼도봉 광장 까지 15km 길은 수림이 없어 햇빛에 노출되나 이후 길은 울창한 수림과 개울이 있음
갈림길로부터 삼도봉 능선 아래 까지의 구간이 가파르며 돌이 많아 다소 힘든 구간임
휴식시간 제외 하고 올라가는 길이 약 1시간 40분 요소
내려오는 길 약 1시간 20분 소요
일성콘도 – 중미마을
약 8km . 차량이동 10분
중미마을 – 삼도봉 광장
1.5km 아스팔트 소로 길 약 25분 소요
햇빛에 노출되나 마을과 야산 그리고 논 사이의 완만한 길
삼도봉광장 – 갈림길 (삼도봉 1.5km 이정표 )
2km 비포장 임도 길 약 30분 소요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있으며 경운기가 다닐 정도로 넓은 흙 길
중간에 등산로가 개울을 두 번 가로지름
여름에는 수량이 많아지면 개울을 건너는데 문제가 될 수도 있음
두 번째 개울이 지나는 곳에서 POST 운영 가능
갈림길 (삼도봉 1.5 km 이정표) – 능선
1KM 가파르고 다소 거친 길 약 35분 소요
주의해서 산행할 구간
갈림 길에서 등산로가 개울을 지나고 두번 째 개울을 지나고 나면 돌길이 시작되면서
등로가 가파라짐 (능선 아래 200m 전방까지 가파른 길 약 15분 정도 계속됨)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등산로가 훼손 된 곳이 많음
오름 길에서 양갈래로 나누어 지는 곳에서 POST 운용 가능한 곳 있음
능선 200M 전방 길은 다소 완만
능선에는 POST 운영 가능한 나무그늘 한 군데 있음
능선 아래 30미터 지점에 샘터 있으나 수량 적음
능선 – 삼도봉
500m 약 10분 소요
햇빛에 노출되는 능선 길이나 완만함
삼도봉 탑아래 헬기장 우측편으로 꽤 넓은 나무그늘 공터 2군데 있음 (미리 확보 필요)
1안 : 중미 마을에서 삼도봉 등산 후 원점 회귀
차량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음
하산 거리는 대동 소이하나 능선에서 갈림길 까지 가파른 구간이 난코스
2안 : 중미마을에서 삼도봉 등산 후 물한계곡 하산
콘도로부터 차량이동 거리 약 20km 약 20분 소요
하산거리 4.6km로 대동 소이하나 하산로가 전반적으로 완만함
오는 길 좀 늦었지만 추부 둥그나무 집에서 추어탕 한 그릇 먹고 사우나하고 어머님 댁에 가다.
마침 영태가 강의차 내려와서 함께 밖에서 아구찜으로 저녁식사 하면서 맥주 두 병 마시다.
음주운전 걱정했는데 다행히 단속 경찰 없었음
2009년 5월 29일 (금)
고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노무현 전 대통령 신드롬 왜일까?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후에 국민들의 애도와 추모 물결이 장사진의 이루었다.
그의 집권시절에도 냉소와 비난으로 일관하던 많은 사람들
그가 퇴임 후 낙향할 때도 담담했던 사람들
그가 뇌물수수 파문으로 고통에 신음하고 괴로워할 때 실망하고 침묵하던 사람들
그런 대다수 사람들이 이렇듯 복받치는 설움을 표출하는 것은 왜일까?
먼저 한국사람들의 정서적 감성과 맞물려 있는 듯 하다.
그분의 표리부동에 실망과 충격을 받은 국민들은 그의 죽음을 계기로
인간적인 고뇌로 포커스가 옮겨갔다.
믿음에 대한 상처와 정치에 염증으로 당혹한 사람들에게 그분의 외로운 죽음이 동정심을
불러 이르켰다.
.
슬픔은 유전되는 것 같다..
많은 사람사람들의 슬픔과 순식간에 뒤바뀐 매스컴의 감성보도에 슬픔과 아쉬움이 전염되었다..
죽기를 결심하기 까지 그분은 얼마는 괴롭고 힘들었을까?
오죽했으면 대통령 까지 하신 분이 자기고향 뒷산에서 몸을 던지셨을까?
인터넷과 분향소의 넘쳐나는 애도와 통탄의 목소리
그리고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보통사람들의 눈물과 절규
그 동안 별로 부각되지 않았던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앞다투어 방영하는 매스컴과
인터넷에서 급속히 확산되던 그의 서민적 모습 그리고 인간적인 사진들…
그런 것들이 더 사람들의 감상과 슬픔을 자극했다.
다른 사람들과 자기의 자존심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는 그분을 보면서 원칙을 버리지
않고 용기와 신념으로 살아 온 그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연민을 너머 서민들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그의 외로운 노력에 주목하고 있다.
비록 기득권과 지역주의에 바탕을 준 거대한 정치의 벽에 의해 좌절되었지만 개혁과 변화를
주도하며 일관되게 서민의 편에서 노력한 것에 대한 인정일 것이다.
최소한 자신의 이익과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땅의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우직하고 바보스럽게 살았던 그의 지난한 삶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흔들고 있다.
MB 정부가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었을까?
국민들은 고난 받는 약자에 대해 더 측은지심을 갖는다
국민들은 어느 정도 선까지 용인하다가 도가 지나 치다 싶으면 반발한다.
대통령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서 그의 손을 들어 주었던 것처럼
잘못은 했지만 전임 대통령인데 그의 죽음의 대가를 요구할 만큼 그렇게 가혹하게
몰아 붙여야만 했을까?
똥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상황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출 일 수도 있다..
현정부에 대한 실망과 반발도 큰 원인이었을 것 같다.
참여정부의 불만과 실패의 틈을 비집고 화려하게 컴백한 MB정부에 또 다시 조기 실망한 결과는 아닐까?
MB정부의 노골적인 기득권 보호와 소통부재의 귀족 정치를 보면서 사람들은 이제 우리의 정치토양에서 다시 만나기 힘든 서민대통령의 한스런 죽음이 이성보다도 더 강한 감성으로 안타깝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기대와 너무 빠른 실망에 대한 반성 쯤일 수도 있다.
참여정부가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화려하게 출범했다가 너무 컸던 기대 때문에 좌초시켰고 그의 청렴한 이미지에 난 상처가 견딜 수 없어 목소리 높여 비난하고 그의 고뇌에 침묵했다..
이쯤에서 사람들은 세월이 팍팍해서 우리모두가 너무 성급했다는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진다..
회색의 양다리 이기심도 그 분을 죽음으로 내 몰았던 흉기였다는 걸 깨닫고 나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엊그제 까지 차가운 이성으로 거품 물고 그를 비판에 마지 않았던 얼굴로 오늘은 닭똥 같
은 눈물을 흘린다.
그 틈에 행여 불똥이 튈새라 숨죽이고 엎드려 있던 그의 추종자들이 순식간에 돌아선 민심을 보며 목소리를 높여가고….
현실과 이상의 벽은 높고 힘겨웠다.
정치란 상황에 비추어 원칙과 소신에 입각한 그의 정치는 실패를 예정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분이 그렇게 떨쳐내려 염원했던 부패로 오점을 남긴 것도 현실과 이상 만큼의 간극일 것이다.
변화 시켜 갈 세상은 이제 살아갈 사람들의 몫으로 남았다.
후대의 평가에 남겨지겠지만
한 인간으로서의 애석한 죽음과 전임 대통령으로서의 비극적 종말은 이제 그의 말처럼 운명으로
돌려져야 할 것이다.
그의 고뇌에 침묵하던 간사한 자들이 그걸 이용하여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거나
죽음으로써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 전임 대통령을 다시 욕되게 하여 부끄러운 나라를 만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처럼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수협 바다 마트
해외 파견되는 주빈들은 바빠서 일찍 가고 별로 후원할 것도 후원 할 수도 없는 후원자들만 남았다.
총무인사2명, 특수사업부 2명 , 배합비1명, 기획감사실2명,비서실1명,영업본부1명
국민장 어떻게 엄수되나…빈소에서 서울까지 5시간 20분 소요
ㆍ광화문 5개 대형전광판에 영결식 장면 생중계
ㆍ추모행사 사회 김제동씨·노제제관 도종환 시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으로 엄수된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빈소에서 발인제를 치른 뒤 서울로 운구돼 영결식, 서울광장에서의 노제를 지낸 후 경기 수원에서의 화장절차를 거친다.
이어 봉하마을로 귀향,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집행위원회와 유족 측이 마련한 장례절차를 바탕으로 노 전 대통령의 장의의식을 미리 살펴본다.
◇ 발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의식은 이날 오전 5시 발인으로 공식 시작된다.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 마을회관에서 거행될 발인제에는 유족과 장의위원 등이 참석하고, 봉하마을을 찾은 수천명의 조문객은 발인장 주변에서 애도하게 된다. 견전(발인 때 사용되는 음식)을 차려놓고 유족들이 예를 표하는 등의 견전례를 마치면 운구가 이뤄진다. 운구 전에 유족들은 영정을 모시고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생가를 돈다.
발인 후 빈소를 나선 운구행렬은 조문객들과 길 양옆에 세워진 만장을 뒤로하고 영결식장을 향해 약 400㎞의 장도에 오른다. 운구행렬은 선도차-영정-영구차(검은색 캐딜락)-상주와 유족대표 등이 탄 승용차와 버스-기자단-구급차 등으로 구성된다. 영구차는 노 전 대통령을 21년간 모신 최영씨가 운전하며 운구행렬 앞뒤와 옆에는 순찰차가 호위하게 된다. 속도는 시속 80~90㎞이며, 중간의 휴식을 포함해 소요시간은 약 5시간20분으로 예상된다.
◇ 영결식 = 오전 11시 영구차가 군 조악대의 조악연주 속에 영결식장에 들어서면 사회자인 송지헌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개식을 선언한다. 이어 국민의례와 조악 연주 속에 고인에 대한 묵념이 2분간 진행되고, 장의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약력보고, 공동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 불교(봉은사 명진 스님)·기독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천주교(송기인 신부)·원불교(이선종 서울대교구장)의 종교의식이 거행된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취임식 선서 등 고인의 행적을 기리는 생전 영상물을 4분간 상영하고, 상주를 시작으로 직계가족 대표·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전직 대통령·장의위원장과 장의위원·외교사절·각계 대표 순으로 헌화가 이뤄진다.
추모 공연은 국립합창단이 ‘상록수’를 합창하고, 해금연주자 강은일씨가 ‘아리랑’을 연주한다.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공식행사 때 해금 연주를 좋아했다. 1시간10분여의 영결식은 3군의 조총 21발 발사와 조악 연주로 마무리된다.
이날 영결식장에는 국내 정·관계 주요 인사와 외교사절, 시민 등 2500여명이 참석, 고인을 추모한다.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도 수만명의 추모객이 모일 것으로 장의위원회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결식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추모객들을 위해 장의위원회는 광화문 사거리 주변의 대형전광판 5개에서 영결식을 방영할 예정이다. 또 서울광장과 서울역·서울역사박물관 분향소에서도 영결식 장면을 볼 수 있다. 경찰은 광화문앞 시민열린마당에서 시청, 정부청사에서 대한문까지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추모객들의 차도 진입을 막는다.
영결식을 마친 운구행렬은 오픈카에 마련된 대형 태극기의 인도를 받아 세종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천천히 이동한다. 운구차 뒤로 장의위원 등이 걸어서 뒤따른다.
◇ 노제 = 운구행렬이 노제장으로 오는 사이 서울광장에서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김제동씨의 사회로 가수 양희은·안치환·윤도현 밴드 등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후회 없어’ 등을 부른다. 도종환 시인이 제관인 노제 본행사는 오후 1시부터 2000개의 만장이 세워지면서 시작된다.
조시는 안도현·김진경 시인이, 유서는 장시아 시인이 낭독한다. 조창은 안숙선 명창이 맡았으며, 혼을 떠나보내는 진혼무도 펼쳐진다. 노제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광장과 연도 등에는 수만명의 시민이 태극기와 노란 리본 등을 흔들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또 영면을 기원하게 된다.
노제는 노제에 참여한 모든 시민과 가수, 합창단 등이 반주 없이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한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함께 부르며 마무리된다. 정부는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던 서울광장을 이날 오전 7시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노제를 마친 장의행렬은 서울역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향해 걸어서 이동한다. 운구행렬 뒤는 만장이 뒤따른다. 서울역 분향소에서 공식적인 장의행사는 마감되고,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화장을 위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 연화장’으로 운구된다.
◇화장 = 노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른 화장은 수원시 연화장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약 2시간에 걸쳐 거행된다. 화장식은 운구와 시신을 화장로에 넣는 화장절차,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분향실에서 제례를 올리는 고별절차,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의 종교의식 등으로 진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유족 뜻에 따라 통상적인 분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골상태로 유족이 마련한 향나무 유골함에 담겨 유족에게 인계된다. 화장이 끝나면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연화장 진입로는 수천개의 노란색 리본과 노란 풍선이 매달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
◇ 유골함 안치 = 유골함은 고향 봉하마을로 귀향한다. 봉하마을에서는 이날 저녁 유골 귀향에 맞춰 진도 씻김굿 보존회가 망자의 영혼을 달래는 제례의식인 ‘진도 씻김굿’을 한다. 유골함은 오후 9시쯤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안치된다. 정토원 법당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모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삼우제(장례후 3일째의 제사)와 49재도 정토원에서 열린다. 안장식은 비석 제작, 사저 서쪽 인근 야산에서의 묘역 정비 등을 마무리한 뒤 49재 이후 거행된다.
<도재기·김기범기자 aekee@kyunghyang.com>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 경복궁 광장에서 관계자들이 의자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엔 글 박세연 차연 기자/사진 박준형 기자]
노무현 前 대통령 노제의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제동의 절절한 추모사가 전 국민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김제동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국민장 노제 사전 추모공연의 사회를 맡았다.
무대에 선 김제동은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이외의 단어를 사전에서 찾지 못하는 것을 사회자로서 죄송하다”, “그분의 뜻, 마음, 그리고 열정이 단지 그 분만의 것이 아니었음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여주길 바란다”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김제동은 “겨울 찬바람, 비바람이 부는 곳에서도 이 땅의 우리 아이들이 왜 저렇게 돌아가셨냐 물었을 때 여러분의 눈빛과 시선이 상록수와 같은 역사가 돼 진실에 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동은 노 전 대통령의 유언을 차례로 읽으며 받은 편지에 대한 답장 형식으로 노 전 대통령에게 추모사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했지만 우리는 그분에게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운명이라고 하셨는데 이 운명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고 했지만 그분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크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고 했지만 우리가 기꺼이 나눠드려야 했다” 등 절절한 그의 추모사에 곳곳에서 시민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지만 김제동은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 하지 마라”는 유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오늘은 슬퍼하겠다. 미안하다고도 하겠다. 지켜드리지 못했으니까”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아주 작은 비석을 세워 달라고 했는데, 우리 마음속에서 잊지못할 큰 비석을 세우겠다”라며 울음을 삼킨 김제동은 “바보 대통령 그러나 자랑스러웠던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 노무현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추모사를 마무리했다.
이 추모사가 끝나자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시청 광장으로 들어왔고 김제동은 목이 메는 듯 잠긴 목소리로 “바보대통령 그러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웠던, 앞으로도 영원히 마음 속에 자랑스러울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을 맞이하겠습니다”라고 발언을 정리했다.
김제동은 지난 24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튿날 자신의 팬까페에 “어떤 사람도 스스로의 인생을 실패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겠지요. 특히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더욱 그러하리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참 소중한 분을 잃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라고 추모의 편지를 올려 애도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2009년 5월 30일 (토)
5월의 마지막 날
날 좋은데 집에 있으면 또 뭐하누 ?
수요일 산을 타고 또 무리가 될 것 같아 편안한 산을 택한다고 유명산을 간택했는데 수도권 가평에 있는 그 산이 오 가는 시간만 무려 7시간 걸린다.
2시간 반이면 충분히 갈 줄 알았는데 차 몰고 가기엔 너무 먼 가리
하지만 산행시간이 4시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벌건 대낯 7시가 안되어 도착하다.
유명산은 별로 유명한 것 같진 않았지만 여름에 가족동반 물놀이 피서에 아주 좋은 장소일 것 같다.
가족들과 돼지고기 구어 먹고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비오면 좀 위험하겠지만….
마눌과 함께한 40번 째 100대 명산 주유도 즐거운 여행길 이었다..
산세에 비해 계곡이 좋고 수량이 풍부하다.
모처럼 고향 숯불갈비에서 소주 한 병과 삼결살 먹다.
화가 나서 도태현 팬 날
2009년 5월 31일 일요일 (일)
모처럼 독서 삼매경에 빠지다.
인체 건강의 비밀
일본전산
이기는 습관
황비서가 가져다 준 책이다.
사실 이젠 자기개발서나 경영 관련 서적은 이젠 별루 읽고 싶지 않은데 지난 번 신문에 난 기사도 있고 또 권하는 이도 있어서 읽다.
일본전산
남들보다 두 배로 일하라"
"주말도 없이 일하라"
"신입사원 주제에 쉴생각을 하다니!"
"해결하지 못하면 죽는다고 생각해라"
[기업 재생의 신] 이라 불리우는 일본전산의 폭군(?) CEO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의 말이다.
그는 목표를 공유하고 열정의 상실을 가장 경계한다.
I CAN DO IT : 신념의 마술을 믿는 사람
작지만 강한 기업
삼류의 직원들로 초 일류 회사로 키우는 회사
원칙을 지키며 미래를 내다보는 한 사람의 혜안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또 하나의 제국의 역사가
흥미로웠다.
그는 큰 소리로 말하는 사람, 밥 빨리 먹는 사람을 채용, 호통경영 등 괴팍한 행보로 유명하지만
모터분야의 세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기업 재생의 신으로 통하며 2012년 까지 30만명의 직원을 고용할 거라고 큰소리치는 사람이다.
수많은 한계 기업을 인수 회생 시키면서 “일본식 품질관리”와 미국식 글로벌 경영을 융합하고 있다.
그의 어록
어떤 회사나 CEO는 자신의 생각과 에너지를 현재에 3할 미래에 7할 정도의 비율로 유지해야 한다.
태양을 닮고 싶다.
2003년 완공된 교토에서 가장 높은 일본전산 사옥은 우주선 모양을 하고 있다.
그건 우주를 향해 태양을 향해 질주하고 싶다는 그의 생각의 표현이다.
경영자는 스스로 불타오르는 사람이다.
스스로를 왕성하게 불태우면서 그것을 보고 덩달아 불태울 수 있는 인재를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
너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 있느냐?
그럼 두 배로 노력하면 된다.
똑똑하고 머리 좋은 사람이 오후 6시에 해결했다며 룰루`랄라 퇴근했다면 똑똑치 못한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밤11시 까지 해서 해결하면 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나 기술은 적은 사람과 많은 사람의 격차가 고작 다섯배 정도 날 것이다. 하지만 의욕이나 적극성 의식은 100배의 차이를 낳는다.
경험이나 능력이 부족해도 의식수준이 높아지면 성과를 낼 수 있다.
똑똑한 인재가 없다고 한탄하지만 의식을 높이고 가장 기본적인 것을 철저히 지키면 어떤 회사든 눈에 뛰게 좋아질 수 있다.
개인이 욕심을 부리면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그들이 오래 머무르는 조직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회사는 창업하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고 주식을 많이 가진 사람들의 것도 아니며 공공의 것이다.
일본전산 연혁.
1970년대 소형모터 분야에서
1980년대 컴퓨터에 들어가는 하드디스크용 소형모터 분야에서 점유율 1위
다른 대기업에 앞서 하드디스크용 스핀들모터 실용화에 성공하면서 초정밀 소형모터 전문회사로 성장
세계 140개 계열사에 걸쳐 13만명 직원
1973년 창업 후 15년 만에 교토 증권거래소에 상장
1998년 도쿄와 오사카 1부에 상장
2001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매출액 8조
10년 동안 주식시가 총액 20배 상승
매출 10배 , 영업이익 24배 성장
세계 1위 분야
세계 HDD용 모터 75%점유, 광디스크 장치용 모터 60 점유
가전 DC, AV용 팬모터 45%, 디지털 카메라 셔터 75%
액정유리 기반 운송용 로봇 75%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자동차 탑재용 모터시장 석권을 위한 투자 지속
기업비젼
돌아가고 움직이는 모든 분야에서 NO1
일본전산의 인재관
성적이나 토플점수 따위는 소용이 없다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는가?
해낼 수 있는 자신이 있는가?
그런 다음 리더와 직원이 함께 뛴다..
등용문으로 들어서는 직원의 7가지 조건
-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는 직원
- 일에 대한 열정, 열의, 집념을 기복 없이 가질 수 있는 직원
- 어떤 경우에도 비용에 대한 인식 (COST MIND)를 가긴 직원
-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진 직원
- 질책 받기 전에 할 수 있는 직원
-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직원
큰소리로 말하는 시험
채용시험에서 10분 안에 밥을 먹은 33명 무조건 합격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은 일하는 것도 바르다.
신입사원은 무조건 화장실 청소
밑바닥 일을 할 수 있어야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인재란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이나 우수한 사람, 일류기업 경력자가 아니다.
변소청소 시험은 일을 미루지 않고 “해내는 습관”을 심어준다.
GE 잭웰치 6시그마에서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기본 혹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잇는 기업
그런 기업이 역량 있는 기업이다.”
오래달리기 시험
계속해서 ‘노력을 이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한 것
20대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완주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를 완주하는 것이 1차 요건
참가자들이 모르는 요건 : 끝 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걷건 뛰건 기어서 가건 중간에 주저 앉아 쉬지 않는다.
비록 기록이 늦더라도 끝까지 한 번도 주저 앉지 않고 지친 발걸음을 끌고 최종지점 까지 도달한 사람은 합격.
결국 열정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는 습관 그리고 남보다 뒤지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속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 채용
처음 기량의 차이는 크지 않다.
일단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다음에는 기하급수적으로 그 갭이 넓어진다.
월등히 잘하기 위한 행동강령
배로 투자하라 (두배로 더 오래 일하라)
- 납기일은 무조건 다른회사의 절반
- 무조건적 ‘오래 열심히’가 아니라 ‘지적 하드워킹’을 한다.
생각으로 일하는 시간을 많이 내는 사람일수록 조직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 끝까지 골몰하는 사람은 반드시 답을 얻게 되어 있다.
강한 놈이 아니라 빠른 놈이 이긴다.
큰기업이 작은기업을 잡아 먹는 시대는 지났다.
빠른기업이 느린기업을 잡아먹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
일본전산의 열정 시스템
- 자기최면
- 자신에게 엄격하고 혹독하라
- 즉각 반응하고 결과를 내라
- 내 스스로 불씨가 된다.
- 더 까다로운 길에 도전하라
- 칭찬할 때는 대중 앞에서 , 혼낼 때는 개인적으로
- 불 꽃을 시들게 하는 사람을 멀리하라
수시로 갖는 경영자와 직원들의 대화를 통해 과거 불평불만을 늘어 놓는 습성에서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습성으로 바뀐다.
일본전산의 3Q 6B
3 QUALITY
좋은직원 QUALTY WORKOR
좋은회사 QUALTY COMPANY
좋은제품 QUALTY PRODUCTS
6BASIC
정리 : 항상 반듯하게 정리된 일터
정돈 : 항상 모든 것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놓여 있는 일터
청결 : 지저분한 곳이 없는 깨끗한 일터
단정 : 복장이 단정한 직원
예의 : 올바르게 행동하는 직원
소양 : 누구라도 좋아하는 직원
피터드러거의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이 말을 가장 실천적으로 전환한 프로그램
인재는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다.
CEO : 꽃을 딸 벌은 많다.
직장인 : 꿀을 얻을 꽃도 많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여왕벌이 장소를 잘못 선택하거나 계절적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또 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일벌들과 함께 고사한다.
나가모리의 호통경영
‘나는 자네에게 이 정도를 바라고 있는 게 아니야 ‘
‘나는 자네를 키우고 싶어’
윗사람에게 제대로 꾸중을 듣고 아랫사람을 제대로 나무랄 줄 아는 조직으로 운영될 때 나타나는 현상
자기계발에 힘쓰고 자기 일에 책임을 지고 궁리를 많이 하게 된다.
나약하고 자기발전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은 회사가 발전할수록 점점 더 주눅이 들게 된다.
회사에서 자연스럽게 ‘편하게 버티려는 사람’이나 ‘투자 없이 요령만 터득하려는 사람’ 더 편한 회사나 연봉을 많이 준다는 회사를 찾느라’ 발을 반쯤 담그고 눈치보는 사람’이 사라진다.
기록으로 남기는 칭찬
일본전산의 문화
감점주위 문화의 일소
새로운 일 잘못하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
긁어 부스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다 실패한 직원보다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지 않아 실패할 턱이 없는 직원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어처구니 없는 감점문화가 아닌 도전을 격려하는 문화
R&D 분야 6년차 여직원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먼저 손을 드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하고 싶다고 말하면 뭐든지 하루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일본전산의 동기부여 방법
잉어 연못에 메기를 풀어라
사람이건 짐승이건 존재의 이유가 희박해지면 그만큼 생기나 의욕이 줄어들게 된다.
완전히 포기할 만한 절망도 아니고 너무나 수월하게 이길 수 있는 낙관이 아닌 적절한 긴장상태
그 상태가 주어지지 않으면 ‘역전 만루 홈런’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구성원의 사기를 높이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규 같은 강령
1. 가족경영을 하지 않는다.
2. 대기업 하청업체로 남지 않는다.
3.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기술만 개발한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교육
1년 52주를 통해 대략 35주에 걸쳐 토요일 일요일에 1박 2일 교육 실시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주도적으로 토론하고 연구 그리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이루어 진다.
주입식이 아니라 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자기실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재신 참여하는 사람은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는 기분이 들도록 회사에서 최고급 식단 준비.
교육 틈틈이 긴장을 풀 수 있는 게임을 하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는다.
일본전산 에피소드
대기업 공장이 섰다.
공장 담당자 관련 사에 전화하다.
전화를 받은 모터회사들 반응
1. 가장 많은 모터가 들어간 대기업
우리회사 모터에 그런 문제가 있을 리 없다.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라
2. 다른 회사
기술자를 보내 점검해 보도록 하겠다.
하지만 금요일이니 지금 출발해도 늦으니 월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하겠다.
3. 일본전산
2년 차 신입사원이 전화를 받다.
설명을 듣자 잘 이해되지 않아 양해를 구하고 전화기를 돌리려는 데 전화가 끊겼다.
공장 담당자들 극도로 실망
전화 끊긴지 두 시간 만에 2년 차 일본전산 직원 현장도착
90도 각도 정중히 인사 ‘죄송합니다. 즉시 조치하겠습니다.’
자기가 알 턱이 있나?
끊임없이 큰소리로 기술진과 통화 하면서 임시조치로 공장 가동 시킴
금요일과 토요일 시험가동하고 토요일 오전 내에 모터 다시 교체할 때 까지 자리를 뜨지 않다.
고객감동
“우리회사의 모터 전량을 일본전산 것으로 교체해 주시요.”
다른 회사는 그 회사에 더 이상 모터를 납품할 수 없었다.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 까지 한다’
미국의 전설적 야구코치 요기베라 (Yogi Berra)
“절대 포기하지 마라
언제나 기회를 포착하고 대중이 선택하는 것은 무조건 따라가지 마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정신력을 똑바로 갖추고 있으면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
미래의 나는 내가 지금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끊임없이 추구하느냐에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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