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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고통은 어느 정도 줄여줄 수가 있지만 마음에서 오는 아픔은 달래기가 어렵다.
묵묵히 들어 주는 수밖에
1.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더라면
사랑해. 고마워 . 후회 없는 마지막을 위해 곡 필요한 말
2.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우리는 참고 견디는 인생을 존경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그런 인생을 강요하는 사회에 세뇌 당해온 게 아닐까?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남의 눈치만 살피며 가슴에 참을 인자를 새긴 사람들이
훗날 죽음을 앞두고 가슴 치며 후회한다.
“인생은 ‘앗’ 하는 사이에 지나 간다.”
중요한 건 진짜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본 적이 있는가?
혹시 지금 당신이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참고 또 참으면서 오직 타인을 위해
한 평생 희생하는 삶을 살지 않았는가?
방종이 아닌 진정한 자립을 바탕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사는 사람은 강하다.
마음의 방에 시원한 바람이 스치듯, 창문을 활짝 열고 자신에게 귀 기울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가슴에 돌을 안은 채 매일 같이 앞만 보고 달린다면 마지막 순간, 당신은 반드시 이렇게 읊조릴 것이다.
“나는 그저 성실한 바통주자에 불과 했구나.”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그 곳을 향하는 길 자체다.
사랑을 찾기 위해서 새로운 반려자와 마지막을 함께한 여성, 도시를 떠나 고원에서 자연과 함께 제 2의 인생을 출발한 남성,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의 작품에 심혈을 기울인 화가…
그들은 자신의 죽음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참고 인내하는 삶을 살다가 마지막에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 되지 않기 바란다.
3. 조금만 더 겸손 했더라면
자신만이 최고라고 믿고 타인의 말을 무시한다면, 잘못을 저질러도 깨닫지 못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만다.
실패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순(耳順) 귀를 ‘순하게’ 하는 일
4.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가끔은 공허한 말보다 침묵이 상대방의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인생에서 백전백승을 외쳐도 죽음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게 인간이다.
그렇지만 생의 마지막을 패배가 아닌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생각한다면 죽음이 마냥 두렵지 않을 것이다.
5.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남이 보지 않아도 자신이 보고 있다.
그리고 하늘이 내려다 보고 있다.
죄를 반성할지언정 자책하지 말자.
도가 지나친 죄책감은 자신을 파괴할 뿐이다.
6.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크고 작든 우린 저마다 가슴에 꿈을 품고 살아간다.
마지막 순간에 가슴을 후벼 파는 후회는, 이루지 못한 꿈이나 이룰 수 없었던 꿈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다.
한 우물을 오래 파다 보면 물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통하는 진실인 것이다.
꿈과 희망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인간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 온 꿈이 빛날 때, 그리고 마지막까지 꿈의 끈을 꼭 쥐고 있을 때 꿈을 이루지 못해도 결코 후회는 없으리라.
방울이 울리는 길
그 소리는 마음을 울리는 맑은 소리였다.
(…)
그 날부터 나는 울퉁불퉁 모난 길을 걷는 게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
방울은 평탄한 탄탄대로를 걸을 때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의 고갯길을 넘어갈 때 ‘땡그랑’ 소리를 낸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의 방울을 달고 사는 것이 아닐까?’
그 방울 소리가 마음속에 은은히 퍼지는 사람도 있을 테고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더 세게 짓누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마음에도 작은 방울이 하나 있다.
그 방울이 맑은 소리로 노래하고 환하게 빛을 내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내 앞에 펼쳐진 고갯길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 가리라, 오늘도 나는 다짐한다.
7.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매사에 너무 많이 걱정하고 늘 마음을 졸였던 것 같아요.
지금 같아서는 세상사를 좀 더 여유 있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젠 늦었지요.”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모두 평등하게 세상을 떠나 흙으로 돌아 가겠지요.
이 진실을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그 동안 훨씬 마음 편하게 살았을 거예요.
의사이자 교육자인 오슬러 박사는 장차 의사가 될 젊은이들에게 의사의 중요한 덕목으로 평상심을 강조했다고 한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보잘것없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게 아닐까?
마음을 부지런히 갈고 닦아 보름달 아래 연못같이 밝고 투명한 마음을 기르는 것은 세상에 맞서서 당당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화내고, 울고, 웃어도 인생의 시계는 흘러 간다.
어차피 흘러가고 지나가는 게 인생이라면 좀 더 웃고 사는 게 낫지 않을까?
8.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지금 당장 보러 가야 한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건강할 때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서라도 찾아가야 한다.
보고 싶다고, 만나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놓쳐버린 시간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현재는 영원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도 다음 순간에 밀려 과거가 되고 만다.
시간은 끊임없이 흐르고 그 흐름을 타고 세상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조금씩 변해 간다.
9.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아름다운 사랑은 마지막 여행길을 따뜻하게 비추어 준다.
사랑한다는 건 살아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 이다.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챙겨주고 배려하는 희생이 바로 사랑인 것이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추억은 마지막 시간을 풍요롭게 해준다.
10.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점토공예 작품이 그녀의 유언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삶의 기쁨을 느낀다.
11.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언제든지 훌쩍 떠날 수 있다고 생각 하는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지금 당장 짐을 싸서 떠나라.
흔히들 고민이 있으면 여행을 떠나라고 조언한다.
고민이 없어도 떠나라.
여행은 모든 후회를 말끔하게 씻어 줄 것이다.
12. 내가 살아 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열일곱 살의 여고생의 편지
어쩌면 이 글이 내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지도 모른다.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작별 인사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나는 조금 더 살고 싶다.
병을 이겨내고 좀 더 오래 살고 싶다.
고마워. 나를 위해 같이 아파하고, 또 울어준 모든 사람들.
정말 고마워.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법이다.
힘과 용기를 주고 싶어 한다.
누군가 또 무언가를 위해 의미 있는 죽음이 되고 싶은 꿈을 꾼다.
나의 삶과 죽음도 의미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적어도 지금 이 편지를 읽는 모든 사람들의 삶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
그들은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들은 모두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 입니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고마워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았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편지 남기기
친필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편지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글씨는 이 세상에 그 사람의 흔적을 진하게 새기는 가장 정직한 수단이다.
당신은 살아 온 증거로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13. 삶고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결국 사람은 티끌이 되지. 우주의 티끌.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상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어.
몽상이나 환상을 믿지도 않고 과학자로서 삶과 죽음은 하나의 현상으로 밖에 안보여.”
인생이란 부침이 심한 돛단배 같다.
그러기에 가치관 혹은 인생관이라 할 수 있는 자기만의 확고한 축, 자신의 철학이 없으면 가라앉고 말 것이다.
14. 고향을 찾아가 보았더라면
J는 고향의 품에서 끈끈한 가족의 정을 다시 찾았다.
당초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분명 고향과 가족들의 힘이라고 나는 믿는다.
누구나 죽음 앞에 서게 되면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그럴 때면 어린 날의 기억이 더욱 또렷이 떠 오른다.
인간은 자신이 죽는다는 만고의 진리를 잊고 산다.
15. 맛 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정말 좋아하는 먹거리는 건강할 때 맛있게 맛 보는 게 최고라는 사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생각날 때 먹어라.
먹는 즐거움은 우리 인생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
건강할 때 진짜 좋아하는 음식을 즐겨라.
그리고 그 시간을 자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나눠라. 그것이 후회를 줄이는 방법이다.
16. 결혼을 했더라면
내가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이 내 곁을 지킨다면 그보다 더 편안하고 행복한 순간이 어디 있겠는가?
17. 자식이 있었더라면
사랑과 신뢰로 맺어진 가족은 자신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운명의 끈이다.
18. 자식을 혼인 시켰더라면
사랑을 받기만 하고 준 적이 없는 사람이 과연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할 수 있을까?
19.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나는 상속 금액에 따라 병든 부모를 대하는 자식들의 행동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씁쓸한 현실을 자주 접했다.
건강할 때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전하고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제삼자가 보는 자리에서 문서로 확실히 해두는 유언장 작성도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20.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21.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건강하지 않으면 인생에서 어떤 도전도 불가능하다.
오늘날 전체 인구에서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암으로 사망한다.
실제 암에 걸린 사람의 수는 이보다 더 많아서 두 명에 한 명 꼴이나 된다.
암을 초래하는 원인은 여러 요소가 서로 얽히고 설키어 있기 때문에 식품첨가물이나 환경오염 탓이라고 단정 짓는 일 자체가 무의미하다..
100% 암을 피할 수 있는 예방법은 없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외에 대안은 없다.
죽는 순간에 후회해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
22.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23.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죽음 앞에 선 사람은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시간과 공간의 인지능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인 욕구를 표현하는 횟수가 점차 줄어든다.
자신이 죽을 때는 가망 없는 연명치료를 받고 싶지 않지만 가족이 아플 때는 단 하루라도 오래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건강할 때 마지막 임종의 순간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원하는 바를 종이에 적어두는 ‘사전 의료 지시서’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의 의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양심적인 대리인을 세우는 것으로 자신을 대신해 입과 귀가 되어 줄 사람, 자신의 진심을 전해 줄 대리인을 미리 선정해 놓는 것이다.
24.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어는 정도 선에서 마음을 접고 남은 생을 보다 알차게 꾸려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쪽이 한정된 시간을 가장 보람 있게 보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연명에 대한 강한 집착이 오히려 생명의 시간을 앗아 갈 수 있다.
양심적인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가족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뒤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면, 마지막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시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순간에 가슴 저미는 후회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25.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내세를 믿으면 좋은 점은, 이 세상의 이별은 일시적이라는 것, 그래서 다음 세상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위안을 받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세의 존재는 이별의 슬픔을 치유해주는 강력한 힘을 지닌다.
영혼의 고통을 느끼는 세가지 이유
1) 죽음을 초월한 미래에 대한 확신의 부재 (시간 존재)
2) 가족,친구,의료인의 부재(관계 존재)
3)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 부재(자율존재)
4) 종교란 마지막 순간에 삶과 죽음의 의미를 붙들고 싶은 간절한 소망
인간은 영적인 존재다.
자연은 변함없는 진실을 우리에게 속삭인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 살아내려는 생명은 후회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수많은 인생이 있듯이 수많은 후회가 있다.
이 세상을 떠나야 할 때 사람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 논 길을 되돌아 본다.
자신의 역사이자, 자신을 대변하는 인생길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미소를 머금으면서 다음 세상으로 향할 수 있으리라.
건강할 때 내일 죽을 것처럼 열심히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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