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뒤돌아 보면 아쉬움만 남는다고 그랬던가요?
생을 알만하고
인생을 느낄만하고 바라볼 수 있을 만 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게 새겨진다고 했나요?
봄은 벌써 떠났고
조금 낭만적이고 멜랑꼬리해지는 가을도 지나서
이젠 더 외롭고 쓸쓸한가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인적이 끊어진 고요한 산 길에서
계절의 우수와 산의 침묵을 만나고
진정한 고독의 의미를 한 번 느껴보실래요?
또 아나요?
텅 비어가는 대지에서
황량한 계절이 주는 역설적인 따뜻함과
후련한 가슴을 만나게 될지 …..
당초 오대산에 낙엽마저 바람에 다 날려버린 황량한 오대산의 초겨울을
만나러 가렸더니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 까지 경방기간 전면 입산통제
랍니다.
그래서 쓸쓸한 서해바다의 내변산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붉은 단풍도 다 떨어지고 그 여름의 신화와 가을의 전설도 모두 땅에 떨어져
계절 속에 잠들어 가는 고독하고 황량한 세상으로..
가보지 않은 황량한 길을 걸어 보구 쓸쓸한 겨울바다에서
펄펄 뛰는 회 한 사라 치고 오면 외로움이 조금 가시겠지요?
일 자 : 2012년 12월 2일 (일요일)
장 소 : 내변산 금지해제 구역
코 스 : 바드재-옥녀옹-와룡소-세봉-관음봉-내소사
(소요시간 : 5시간)
산행종료 후 곰소항 경유
○ 버스 순회일정
(동선관광 파란색 리무진 45인승 대전 75바 2175 ) 장정훈 018-420-5485
유성하이마트(06:00) - 갈마역(06:05) - 법원 옆 버스 승강장(06:15)- 롯데백화점
(06:25)- 시민회관 뒤(06:35) - 고속터미날 명신보석 앞(06:45) - 원두막(06:50)
○ 준 비 물 : 윈드자켓,등산복,배낭,등산모,우의, 수, 중식,간식, 스틱, 여벌 옷
○ 산행 안내 : 양반곰 (010-5403-4544)
○ 산행 총무 : 호나우드(010-9042-7263), 단비(010-6477-9585)
○ 산행 회비 : 25,000원
'붓가는 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방산 갑시다 (0) | 2013.01.22 |
---|---|
2012 귀연 송년의 밤 (0) | 2012.12.19 |
지리산 둘레길 1구간 (2012-11.11 일) (0) | 2012.10.25 |
황석산 -거망산 (0) | 2012.10.24 |
말목산 - 둥지봉 (0) | 2012.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