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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논산 솔바람길 트레킹과 탑정호 산책





백제의 혼과 조선의 역사가 함께 살아 숨쉬는 예학의 고장 논산의 진 면목을 보여주는 길이다.

천년 역사의 향기를 따라 가는 그 길

사월의 솔향이 솔솔 피어나야 할 그 길에는 세찬 봄바람이 불었다.

논산벌을 내려다 보며 가는 길은 한적하고 편안했다.

고풍스럽고 단정한 돈암서원에서 잘 정돈만 마음은 신록이 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옛 고향길 같은 오솔길에서도 산란하지 않았다.

내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그 호젓한 길과 옛 시골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고

탑정호의 수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

여기 또한 대청호 못진 않은 내 노년의 놀이터로 손색이 없다  

근데 마음이 절로 고요해지는 그 길에는 역사의 향기와  자연의 녹색 향기가 그윽하다.

솔바람길은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에 이르는 4km 산길인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할 그 길에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찬찬히 돌아 보면 3시간은 족히 걸릴 길이다.

휴정서원에서 수변 생태공원은 1km 남짓한 거리에 있다.

우리는 수변 생태공원 주변만 산책하고 돌아 왔지만 솔바람길과 탑정호 소풍길 1코스를 연계한다면

대전 인근에서 어느 멋진 길에도 뒤지지 않을 명품 길이 될 것이다.

 

관광 포인트

김장생을 제향한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충곡서원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백제 군사 박물관

신풍리 마애불

영사암

휴정서원

 






논산 솔바람길

돈암서원 충곡서원 백제 군사박물관 신풍리마애불, 영사암 휴정서원

4km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나 길 중간에 충곡서원, 백제 군사박물관 까지 찬찬히 돌아 보면

3시간 가량 소요됨

 

 

탑정호 소풍길

탑정호광장 – 2.6km – 대명산전망대 – 1km – 딸기향 동굴 테마공원 – 0.5km – 탑정호수변생태공원

 – 0.8km – 백제군사박물관 – 2.7km – 탑정호수변생태공원 –1.7km – 탑정호 출렁다리 – 2.2km

 – 탑정호 광장     11km 4시간 소요   산길과 데크길 연계 원점회귀 가능

 

 

논산 솔바람길과 탑정호 소풍길의 연계

 

주차  : 돈암서원 주차장 (들머리)

         탑정호 광장 주차장 (날머리) 

         (네비 탑정교/ 한국 농어촌 공사 논산 금산지사 탑정 관리소 옆)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로 773

돈암서원 휴정서원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 탑정호 출렁다리 탑정호 광장


돈암서원 휴정서원에 이르는 산길을 걸으며 돈암서원과  충곡서원- 신풍리 마애불과 영사암을

돌아보는데 약 3시간 소요

휴정서원에서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에 도착하여 수변생태공원을 돌아 보고 소풍길 데크 따라  

출렁다리를 거쳐 탑정호 광장 까지 이동

4km 2시간 (순수 걷는 시간 약 1시간 20+ 생태공원 관광 약 40)

 

관광과 걷기 총 5시간 소요 예상

원점회귀가 안되니 차 2대 혹은 자전거 회귀

 



 돈암서원 한옥마을  둘러보기  













 세계문화 유산 돈암서원 둘러보기  




한국의 셰게문화유산 등재 서원 9개 중 1개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에 있는 서원이으로 사계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634

건립된 서원이다.
1993
사적 383호로 지정되었고, 2008년에는 응도당(凝道堂)보물 1569호로 지정되었다
.
2019
7 6일에는
한국의 서원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1548-1631)을 제향하는 서원으로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있다.

 원래의 서원 입지는 현재의 위치보다 서북쪽으로 약 1.5㎞ 떨어진 하임리 숲말로 연산천에 가까운

저지대였는데 수해를 피하여 1880(고종 17)에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서원이 처음 입지한 숲말 산기슭의 큰 바위를 돈암遯巖이라고 불렀는데, 이 바위 이름이 사액서원의

이름이 되었다.

돈암의 돈은 원래 둔遯자로 세상을 피해 숨어 산다는 은둔隱遯 혹은 둔세遯世를 뜻한다.

돈암遯巖은 사계 김장생이 젊어서는 과거에 응하지 않고 인조반정 이후에는 국왕의 부름도 사양하고

고향인 이곳에서 은둔하여 학문과 후진 양성에 침잠하면서 산림山林으로 살고자 한 일생을 상징하는

상징적 기호이다. 김장생은 자신이 은둔한 돈암서원의 입지 경관을 「양성당기養性堂記」에서 아래와

같이 묘사하였다.

 

뒤쪽에 작은 산이 있고 산 아래에 송죽을 심었다. 앞에는 울창한 숲이 있고 숲밖에는 맑은 시내가 흐른다.

흰 모래가 밝고 아름다고 깊어서 배를 띄울만하다.

또 뒤쪽 바위 사이에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끌어와아래 위에 못을 만들고 붉고 흰 연꽃 심었다.

또한 복숭아와 버드나무가 심겨진 모래톱이 있고 잔디를 덮은 제방이 수백 보나 되는데 대추, , ,

뽕나무들이 빙 둘러 서있다.

 

 「양성당기養性堂記」에는 서원에서 멀리 전망되는 경관에 대해서, 대둔산이 남쪽에 있고 북쪽에는

계룡산이 솟았는데 뭇 봉우리들이 한자리 사이에 모여 있다고 하였다.

 지금의 서원에서도 멀리 계룡산의 이어진 봉우리들이 잘 보인다.

김장생은 양성당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산을 우러르며 즐기고 시내를 내려다보면 물을 살피며 자연

경물을 접하는 대로 이치를 깨닫는다.”고 기술한다.

그리고 그 의의를 그 속에서 함양하며 놀았다면 마음공부에 도움이 없지 않았을 것으로 평가한다.

산을 우러러 바라보는 즐거움에 대해서는 일찍이 공자가 깊이 찬탄하고 인仁에 비유한 바가 있다.

공자는 『시전詩傳』 권14: 소아小雅「거할車舝」의 높은 산을 우러르고 큰 길을 간다.[高山仰止

景行行止]”는 구절을 인용하여, 높은 산을 우러르는 것을 높은 덕행을 본받는 것에 비유하였다.

공자는 또 산을 우러르는 마음을 인仁을 좋아하는 데 비유하면서, “인을 좋아하는 것이 이와 같구나.

도道를 향하여 가다가 중도에서 그만두게 될지라도, 몸이 늙은 것도 잊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모른 채, 마음을 다하여 힘쓰고 힘쓰다가, 죽은 뒤에야 그만두는 것이다.

(『예기禮記』 32:「표기表記」)” 하였다.

 돈암서원은 연산평야의 낮은 구릉에 기대어 멀리 평야를 내다본다. 넓은 평야에 입지한 덕분에 멀리

있는 계룡산 연봉도 바라보인다.

 높은 산을 바라보는 김장생의 즐거움은 곧 인仁을 좋아하고 높은 덕을 따르는 즐거움이다.

김장생은 이곳에 살면서 송시열·송준길·윤선거와 자신의 아들 김집 등 수많은 당대의 거유巨儒를 길러냈다.

김장생의 앙산仰山과 호인好仁은 수백 년 동안 호서 제일의 돈암서원의 영광을 지켜온 정신세계이다.

 최근에 돈암서원 문루를 크게 세워 산앙루山仰樓현판을 달았다.


                                                                                              출처 : 돈암서원 홈페이지 .

 






돈암서원을 둘러보고 정문 좌측 담장 밖 길을 따라 진행함







여기서 충곡서원을 왕복 하려면 3.4km 왕복  / 나중에 차로 돌아 보는 게 나을 듯 








드디어 탑정호가 내려다 보이고







3월 말에서 4월 초에 피는 양지바른 무덤가에 피는 꽃

대기 환경이 좋지 않는 곳에서는 피지 않는 꽃이라 점점 개체가 줄어들고 있는 중....

5월이 낼모렌데 아직  흰 머리를 풀지 않은 꽃이 았다.   꽃말 충성 그리고 슬픈기억











삶이란 누군가 는 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누군가는 길 위에 주저 앉아 통곡을 하는.....

늘 고개 숙이다 눈부신 봄날을 누리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

충실 했지만  후회스러운  슬픈 기억들....









계백장군 유적지

이곳에서 백제 군사박물관과 계백장군 묘소를  돌아보고 주변을 산책하는데 1시간여 소요.

충분히 휴식한 다음 이동하는 게 좋을 듯     







아래로 전시된 탱크와 넓은 잔디광장이 보인다.







휴정서원이 탑정호 수변으로 내려가는 길

1km 남짓 고정산 정상을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함 (하산로 없음)







연륜과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신풍리 마애불

누군가 정갈하게 관리하고 있다.




마애불 아래 있는 사당 영사암

조선의 사대부가 돌아가신 부친의 시묘살이를 위해 세운 사당

처음에는 암자를 겸해   26칸의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는 지금은 4칸으로 줄었다 한다.

누군가 살고 있어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영사암 앞에 있는 느티나무

개축을 계속한 영사암보도 더 오랜 세월의 연륜이 느껴진다.






이정표에는 휴정서원이 없다.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내려가다 빨강지붕 앞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200미터 정도 진행하면 서원이 있다.












휴정서원을 돌아 보고 탑정호 수변으로 나간 후  수변도로를 따라 1km 정도 진행하면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이 나온다.





탑정호 물이 불어 수변의 나무들이 물속에 잠겨 있다.









멀리 출렁다리를 건설중인 모습이 보인다.

생태공원에 도착하면 공원을 찬찬히 돌아 보고 수변데크를 따라

탑정호의 풍겨을 즐기며 저곳 까지 이동한다. 1.7km

출렁다리에서 목적지인 탑정호 광장 까지는 2.2 km  총 1시간 정도 소요   

 







드디어 휴정서원에서 1km 거리에 있는  수변생태공원 도착















































탑정호 광장의 대표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