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늘 행복을 꿈꾼다.
처음엔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 헤맨다.
더 먼 곳
더 깊은 곳
감추어진 세상의 비경들…
하지만 살아보니 행복은 꼭 멀리 있는 게 아니다.
더 많은 행복들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 닫힌 마음이 찾아내지 못할 뿐이다.
한 장의 네 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우린 스스로 얼마나 많은 세 잎 클로버를 외면하고
짓밟아 버리고 있는지…
삶의 내공이 깊어진다는 것은
시린 삶의 찬바람 앞에서도
더 여유로운 웃음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길섶에 뒹구는 기쁨과 행복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처마 끝에 앉은 파랑새를 쉽게 찾아낼 수 있고 ..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배낭 가득 행복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은 지리산에도 있고, 남도의 섬에도있고, 대청호반 길에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선한 친구의 웃음 속에도 있다.
마음이 둥글어지고 너그러워지면 세상이 밝아지고 아름다워 진다..
그러면 가까이에서 늘 지나치던 사소한 기쁨과 행복들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게 된다.
법정스님이 그랬나?
“행복은 다음에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이다.
또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서 우러나오고 꽃 향기처럼 은은하게
스며나오는 것이다. “
행복은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보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춤추는 것이다.
자신의 신명과 장단에 따라 즐겁게……….
우린 자면서 늘 남의 다리를 긁고 있는 건 아닌지…?
행복에 목말라 하면서 행복을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