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
강은교
나뭇가지 사이로
잎들이 떠나가네
그림자 하나 눕네
길은 멀어
그대에게 가는 길은 너무 멀어
정거장에는 꽃 그림자 하나
네가 나를 지우는 소리
내가 나를 지우는 소리
구름이 따라나서네.
구름의 팔에 안겨 웃는
소리 하나
소리 둘
소리 셋
무한
길은 멀어
그대에게 가는 길은 너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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