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이 11개 은행에서 출시된다.
가입 5부제 운영으로 첫 날에는 1991년생·1996년생·2001년생이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이 21일부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출시된다고 밝혔다.
취급 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해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고 대면·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비대면 가입은 영업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중, 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중 운영된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5부제 가입 방식이 적용된다. 첫날에는 1991년생과 1996년생 2001년생이, 22일에는 1987년생·1992년생·1997년생·2002년생, 23일에는 1988년생·1993년생·1998년생·2003년생, 24일에는 1989년생·1994년생 1999년생, 25일에는 1990년생·1995년생·2000년생이 각각 가입 가능하다.
'미리보기'에 참여해 가입가능 문자를 받은 가입 희망자는 미리보기를 한 은행에서 다시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입할 수 있다. 미리보기에 참여하지 않은 가입 희망자는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거친 후 가입이 가능하다.
은행이 제공하는 금리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예금상품금리 비교공시사이트에서 은행별로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는 "청년희망적금은 정부 예산에서 저축장려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가입 신청순서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라며 "미리보기 운영 결과 당초보다 가입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기획재정부와 운영 방향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년희망적금 대상자는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 산입되지 않는다. 예컨데 병역이행기간이 2년인 1986년생은 연령 요건이 충족된다.
올해 청년희망적금 사업예산은 456억원으로, 가입자들이 모두 월 납입 한도액(50만원)으로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38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까지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를 신청한 건수는 총 15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 등 나머지 6개 은행까지 포함한 11개 은행의 총 조회 건수는 200만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年10%대 금리 효과 청년희망적금…이번주엔 '5부제'로 가입
희망적금 21일 출시
연봉 3600만원 이하 만19~34세가 대상
은행 이자 6%에 정부 장려금 36만원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년희망적금은 정부가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은행이 지급하는 기본이자(연 5%)에 저축장려금(최대 36만원)을 더해주는 상품이다. 최대 월 50만원(한도 이내에서 자유적립 가능)을 24개월간 넣으면 원금(1200만원)과 은행이자 5% 안팎에다 장려금까지 더해 최대 1298만5000원을 돌려준다. 은행 이자소득세(15.4%)도 면제다. 장려금은 2년간 적금을 해지하지 않아야 받을 수 있다.
1인당 1계좌씩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총 11곳에서 가입할 수 있다. 나이나 소득 요건은 동일하지만, 은행별 추가 우대이자율이 0.2%포인트에서 1%포인트까지 다양한 데다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도 서로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병역을 마쳤다면 병역 이행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에서 빼준다. 군 복무를 마친 1986년생은 21개월만큼 혜택을 받아 가입할 수 있다. 직전 3년 중 금융소득(이자 및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1회 이상 넘은 금융소득종합과제 대상자라면 가입할 수 없고, 추후 검증에서 밝혀지더라도 납입이 중단된다.
아직 국세청 기준 2021년 소득은 확정되지 않았다. 당분간 2020년 소득으로 판단한다. 2021년 소득이 기준선을 넘는다고 해도 가입이 유지되고, 정부가 약속한 저축장려금도 지급된다. 다만 이자소득세 감면 혜택은 사라진다. 프리랜서와 아르바이트로 생활자, 공무원과 군인 등도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조건은 마케팅 동의·신용카드 결제·급여이체 등 은행별로 제각각이라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 은행별 조건이 상세하게 안내돼 있다. 우대금리는 국민, 신한, 농협은행이 최대 1%포인트로 가장 높다. 우리은행의 우대금리는 최대 0.7%포인트로 다소 낮지만, 조건을 맞추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주거래 은행에서 가입하는 게 가장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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