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한 권의 책 읽기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많든 적든 명성이 높든 낮든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인생만
살 수 있기에 지나가 버린
시간은 물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니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왜 나는 유명해 지지 못할까'라고
고민하기 보다 '왜 나는 지금 즐겁지
않은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반드시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더 많이 느낀다
이들은 쉽게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비교하지 않고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행복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 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은 또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며 정성을 쏟은 만큼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 믿음 덕분에 마음의 평온과
즐거운 삶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자신보다 높은 곳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흔들리는 바위에 앉은 것처럼
요동 치는 욕망과 불안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자
목적의식을 갖고 살자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자
자연과 더불어 살자
감사하면서 살자
일과 놀이의 균형점을 찾아 살자
웃으며 살자
이 즐거운 인생을 위한 일곱 가지 공식만
잘 실천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우리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의 무대가 될 것이다
매일매일 축제 처럼 살 것이냐
끙끙 거리며 숙제 하듯이 살아 갈 것이냐는
바로 우리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좋은글 발췌
인생 책과 인생 글
무릉객
우린 살아 있는 동안 한 권이 책을 쓴다.
매일 한 장의 깨끗한 종이를 다시 받고 그 위에 새 글을 쓴다.
어떤 날은 슬픈 글을 쓰고
어떤 날은 행복한 글을 쓴다.
함부로 쓰지 않아야 하는 글임을 알면서도
어느 날은 휘갈겨 쓰고 어느 날은 쓰다가 펜을 던져 버린다.
어디 그 뿐이랴?
나는 다른 사람이 얘기하는 세상과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이 마치 내 글인양 써 내려 간다.
일도 내게 관심없는 그들의 생각으로 나를 통제하고 보이지 않는 타인의 혀와 눈에 상처받는
허무맹랑하고 어리석은 글을 쓴다.
그뿐이랴?
분노에 찬 눈빛으로 누군가를 불태우고 멈추지 않는 혀의 독으로 그 영혼을 난도질 할 떼
나의 펜은 누군가의 심장을 찔러 그 피로 잔인한 글을 쓴다.
하지만 그 펜은 사실 비수처럼 나의 가슴을 먼저 찌르고 그 검은 피는 내 인생책의 책갈피를
검게 물들일 것이다.
사는게 그런 걸 왜 힘들고 괴로운 일이 없으랴 ?
함께 어울리고 부대끼며 사는 세상인 걸, 상처 받고 상처 낼 일이 왜 없으랴?
숨 쉬는 것 조차 힘든 날이 있다 해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고 쓰지 말아야 할 글이 있다.
우린 단 한권의 책
내 인생 책을 써 내려가는 중이므로….
내 인생의 책은 두 번 쓸 수가 없다.
세상의 책은 잘 못 쓰면 찢어 버리고 다시 쓸 수 있지만
내 인생 책은 다시 쓸 수가 없다.
남이 써줄 수가 없다.
수많은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내가 써야 하는 책이다.
남의 글을 베껴 쓰고 훔쳐 쓸 수 있지만
그래서 어쩌면 잠시 더 좋은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내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고
내 입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하거늘 어떻게 남이 옷과 남의 글로만 내 책을 쓸 것인가?
잘 쓰던 못 쓰던 내 글을 써야지
슬픈 날에 기쁨의 글을 쓸 수는 없다해도 희망을 심는 글을 써야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세상의 모든 슬픔은 어느 날 사라지고 다시 기쁨의 날이 온다.
세상의 모든 어둠은 깨어지고 새날이 밝아 오고
행복은 슬픔의 골짜기를 지나야 비로소 만날 수 있다.
힘들고 아프면 기다림과 희망에 관한 글을 쓰면 된다.
인간 만사 새옹지마 !
오늘 힘든 시간은 신의 소맷부리 속에 먼 훗날의 기쁨과 행복의 패로 감추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내 책은 누군가에게 보여 줄 책이 아니다.
내가 쓰면서 내가 조금씩 좀 더 나은 내가 되고, 훗날 누가 뭐래도 내가 후회없이 잘 썼다고
생각하면 내 시대 최고의 책이 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물이 다 같이 가지고 있는 양 면 중에서 더 어두운 면 보다 밝은 면을
보고 슬픈 것 보다 즐거운 것을 바라보고 그런 것에 대한 내 생각과 내 이야기를 쓰고 싶다.
좋은 글을 써서 내 이름이 알려지고 박수를 받지 못해도 아무 상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즐겁게 살아가는 내 이야기를
쓰고 싶다.
슬픔은 개무시 하고 기쁨은 죽죽 늘리고…
슬픈 날에도 굳건히 펜을 잡고 그날 작은 기쁨하나라도 침소봉대해서 즐거운 이야기를 쓰겠다.
수 많은 세월을 보낸 지혜와 내가 살아 온 경험으로 그것은 늘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나는
알고 있음으로….
하지만 난 정말 재미난 책을 쓰고 싶다.
남들에게는 재미 없어도 내게는 정말 신나고 재미 있는 책
더러는 슬픈 얘기가 있어도 그냥 가볍고 밝은 톤으로 재미 있는 내 인생 얘기를 들려 주고 싶다.
그래서 비록 내 책이 다른 누구에게 아무 것도 아닐 지라도 늙어 가는 내가 읽으면
아름다운 시절의 향기가 피어나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그런 책을 쓰고 싶다.
좋은 시절 다 흘러 가는데 글쓰기가 여전히 재미 있을까?
걱정 붙들어 매라 !
인생은 70부터 !
아직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고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
오늘은 내 남은 생애의 가장 젊은 날이고
내가 써내려 가야 할 즐거운 얘기는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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