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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

가슴 따뜻한 친구

 

 

 

 

 

 

가슴 따뜻한 친구

 

<<가슴 따뜻한 친구>>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명 있는가 ?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은
"
가슴 따뜻한 친구" 아닐까요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좋은글


품안의 자식이요
친구 역시  생젼에  세상사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벗이거늘
죽은 후에 내 영전에 술 한잔 따라 주고  떠나는 날 위해 눈물을 흘려준들 그게

무슨 소용인가?
그와 내가 좋은 친구였으면 숱한 날 술잔을 기울였고 그동안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거늘

다 부질없는 일이다.
내 일생은 끝이 나고 그와 나의 정은 생과 사로 흩어졌으니 그 눈물로 우정의

수량과 우정의 깊이를 가늠함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

내가 먼저 간 친구의 빈소를 찾아 그 추억에 눈물을 흘린다면 그건 우정의 크기와

농도를 가늠하는  눈물이 아니라 친구와의 이별을 슬퍼하고  친구의 남은  가족들

위로하는 눈물일 것이다 ㆍ

눈물은 슬픔의 마음일 지언정 참사랑의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악어의 눈물처럼 ㆍ

엄마를 떠나 보낸 날 그렇게 눈물이 펑펑 쏟아졌지만

난 어머니가 살아계신  때  그 눈물처럼   그렇게 서럽고 애틋하게  어머니를

사랑하지 못했다ㆍ

받기만 했던  가슴은 그 작은 사랑조차 전해드리는 데  그렇게 인색했다.  
돌아가신 어머니 제사를 아무리 성대히 모시고 아무리 경건하게 추모한들  살아

계실 때  아침상 앞에 두고 두런 두런 아야기 나누던  봄날의 아침 보다 더 큰 사랑일까?

 

 

어쩌면 내가 친구의 빈소에서 눈물을 흘린다 해도 순간에 복바친 감정일지도 모른다ㆍ
설령 내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해도 난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애 슬픔을 꺽꺽 삼키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ㆍ

옆에 있을 때 잘해라 !

그리고 지금 너의 사랑을 보여주라 !

 

 

친구란 건강할 때 자주 만나서 함께 춤추고 노래해야 하고
늙어지면   어깨동무하고 같이 석양길 걸어가며 옛날 이야기 나누는 또하나의 나

누가 죽으면 우정도 슬픔도
다 끝이라네.

ㅎㅎ
친구들아
칠팔십 갈라믄 아즉 멀었다
늙은이 행세 하지말고
열심히 쏘다녀라
늙어 빌빌하는 넘들은 내 안 만나줄테니ㆍㆍ

그나 저나  덕유 신령님 내발 은제 돌려 줄꺼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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