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가 오는가?
비정상의 정상화 ?
세상 돌아 가는게 심상치 않다.
실체도 없는 암호화폐는 트럼프가 당선되고 연일 폭등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도 폭등하는데 한국시장만 독야청청 초지일관 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액이 주식시장 거래액을 초과 했다.
외국인들이 떠나고 한국사람들도 너도 나도 한국시장을 떠나 가상화폐나 미국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심상치 않은데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자본 조달 기능을 상실
하고 있다는 얘기다.
경제란 게 늘 그럴 수도 있지 할 수도 있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한국 시장이 좀 심각
해 보인다.
게다가 하락이 질이 너무 나쁘다.
삼성전자가 55,000 원 으로 다시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LG 전자는 9만원이 깨져 89,900원
신사업이 많은 SK는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실적이 좋은 현대차도 계속 하락 중이다.
건설주는?
3만원 깨진 현대건설은 신저가 부근에서 놀고 액면가 5,000원인 대우건설은 3,600원이다.
건설주 최고 우량주라던 구 삼성 엔지니어링(삼성 E&A)은 3만원 넘는 가격에서 끊임없는
하락을 거듭해 신저가 부근 17,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대형주들이 죽을 쓰니 소형주들 가지고 장난질이 심하고 코스닥은 너무 빠져
있는데 오를 기미가 없이 계속 허우적 거린다.
2년 전 20만원을 넘었던 롯데케미칼 주가를 확인해 보니 79,100원 이다.
굳이 이걸 왜 확인 해 보았냐면 이 주식 가격이 많이 떨어져 배당률이 7% 육박할 때 향후
배당 수익을 위해 적립식으로 모아갈 까 생각을 했다가 내친구 조사장의 이야기를 듣고
포기한 적이 있다.
조사장은 그 때 이미 대한민국 석유화학주의 운명을 알고 있었다.
석유화학주의 호시절은 자나 갔고 주가의 하락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석유화학업체는 어디랄 것도 없이 중국 수출 길이 막혀 존폐가 위태로워 질 것이다..”
심지어 이차전지와 맞물려 장미빛 미래로 낙관이 넘쳐나고 수 많은 유튜버들이 추천하던
LG화학에 대해서도 쉽지 않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리고 나서 건설경기침체의여파와 쿠팡과 중국 유통 업체의 습격으로 촉발된 롯데의
유동성 위기는 계속 도마에 올랐고 그룹의 캐시카우인 롯데 케미칼이 애물단지로 전락
하면서 롯데의 위기설은 계속 시장에서 불거져 나왔다.
시장이란 참 무서운 거다.
예비동작이나 다른 대안을 준비할 겨를도 없이 1년도 채 안되는 짧은 기간에 급속하게
그렇게 상황이 악화 되어 버린 것이다.
2년 만에 주가는 3분의 1토막 나고 직원들은 창사이례 유례없는 구조조정에 내몰렸다.
중국경기가 침체되고 자국 제품의 수출길이 막히자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주면서 자국
산업을 육성하는 바람에 국내의 관련기업들은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셈이다.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이젠 저가를 내세운 생산국이 되었으니 만들기만 하면 팔던 우리
제품을 대부분 처분하던 시장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 것이다.
석유화학회사들과 거래를 하는 조사장은 일찍부터 그 상황을 꿰고 있었기 때문에 배당금
에 현혹되었던 나는 투자 손실의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할 수 있었다.
정말 한국시장이 어떻게 이렇게 까지 될 수 있을까?
트럼프가 추구하는 미국우선주의와 강달라 정책으로 1400원 대의 환율이 새로운 질서가
되었다.
미국은 계속 오르다가 다시 폭등하고
그동안 오르다가 주춤하던 일본도 다시 심기일전하고
바닥을 기던 중국은 천문학적인 부양에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는데….
한국은 지금까지 길질 내려오다가 하락 속도가 가파라진다,
감이 영 좋지 않다.
등골이 서늘하다고나 할까?
경제위기의 기운과 스멜이 강하게 느껴진다.
여기저기서 정보를 취합해 보는데 결론은 트럼프 정책으로 가장 피보는 나라가 한국
이구나 !
트럼프의 미국은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피폐해지는 경제 재건을 위해 다른 나라를
제물로 삼기로 작정을 했다.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관세 그리고 제조업의 부활이다.
맥시코에는 불법 이민을 막지 못하면 관세를 70%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중국에
게는 100% 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게다가 중국의 우회수출을 허가하는 나라에도 관세를 100% 매기고 동맹국들에게도
관세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리고 미국내 공장을 지은 외국업체들의 보조금을 폐지하고 자국 기업의 법인세를
인하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시켜 고용을 증대와 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시장은 이미 트럼프 1기를 경험 한 적이 있다.
그는 철저한 장사꾼이고 미국을 경영하는 CEO 임을 자처한다.
그는 공약으로 끝나는 대통령이 아니라 공약을 밀어 붙이는 실행형 대통령임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트럼프 는 선거 때 부터 주요 핵심 참모들은 모두 충성주의자로 포진 시켰고 트럼프 1기에
불법이민 차단과 능력을 보였던 인사들과 강력한 무역정책을 진두지휘한 인사들로 트럼프
2기의 인선을 마쳤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게다가 세계적인 천재 사업가 태슬라의 머스크와 손을 잡고 기존의 미국의 위상과 세계질서
에 강력한 반기를 들고 있다.
돈과 권력 그리고 미 의회의 상원과 하원까지 장악한 트럼프를 누가 무시할 수 있을 것인가?
블름버그는 트럼프의 보호주의 무역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블룸버그는 리포트를 통해 한국의 대미 수출이 5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를 내고 나서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폭락하는
가운데 세계 투자자들에 큰 영향을 행사하는 블름버그의 분석은 그야말로 카운터 펀치를
날린 셈이다.
바이든 정부하에서 오로지 기업의 생존과 수익창출을 위해 우리나라 시장을 버리고
미국으로 들어간 대기업들이도 새가 되는 상황이고 20프로 관세를 물고 미국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의 수출도 앞이 캄캄한 상황이다.
중국 시장은?
거기는 이미 불난 집이다.
침몰하는 자국의 경제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왕따 당하는 국제시장에서 자국의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우리나라 제품을 수입하는 건 고사하고 모든 면에서 대적하기 어려운 무서운 적
으로 부상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은 가장 큰 시장 두 개를 잃어버린 상황
이고 모건스탠리와 블룸버그는 그 사실을 확성기에 대고 떠들고 있는 중이다.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기업의 역량은 높지만 대한민국의 상황은 이미 심각하고 여건은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도 훨씬 취약하다.
일본은 저금리의 엔화를 기반으로 한 엄청난 협상카드와 강력한 외교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미 고령화와 잃어버린 30년을 통해 수 많은 교훈을 얻고 있으며 우리나라
보다 큰 내수시장과 더 강력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 미국산이나 한국산 자동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가?
그들은 우리나라처럼 새로운 것과 과시용 외제품에 환호하지 않는다.
공산국인 중국은 중앙정부가 강력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
등소평 같은 제대로 된 경제 마인드를 가진 독재자가 있으면 엄청난 내수시장과 강력한
경제 정책으로 다시 엄청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트럼프 2기에서도 중국은 여전히 미국의 만만한 상대가 아닐 것이다.
달러에 반기를 드는 브릭스 동맹이 있고 거기에 사우디 아라비아만 끌어 들이면 대적이
가능하니 트럼프와 한판 뜨거나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취약한 한국 경제가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외국인들의 탈 코리아는 가속화되고 환율은
치 솟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보호 무역주의로 미국의 달러화가 지속적이고 기조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물가가 상승하면
마국 금리 역시 쉽사리 내리지 못할 것이다.
그런 우려와 충격이 고스란히 한국 시장에 선 반영 되고 있다.
내부적인 상황이 좋기라도 한가?
정치인들은 집에 불리 났는데 끌 생각은 없고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에 여념이 없다.
모든 나라들이 경제전쟁에 발 벗고 나서는 데 우리 나라 정치인들은 경제인들 목줄을 죄고
발목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대통령은 무능하고 여당은 여소야대에 막혀 무엇 하나 제대로 해 놓은 게 없고 해 갈 수
있는 게 없다.
계속되는 고금리에 허덕여 온 자영업자는 소리소문 없이 무너지고 있고 정부 부채와
가계부채는 GDP 대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 섰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 제 2 금융권의 연체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 대한민국은 출산률 또한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다.
점점 줄어드는 젊은이들이 수 많은 고령자들을 떠받혀야 하고 부동산에 올인해 유동성이
부족한 노인들은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적응이 어렵다.
지금 대한민국의 중산층은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빚내서 산 집과 빚내서 산 주식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이자에 허덕이다 보니 소비를
할 수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가장 빈약한 내수시장인데 수출 까지 꽉 막혀 버리면 우리의 기업들이
만든 물건을 도대체 어디다 팔 것인가?
지금 기업들이 사각의 링위에서 처절한 싸움을 하면서 손발을 묶이고 상대 선수에
일방적으로 얻어 맞고 있는데 한국인들은 아직 넘어지지 않았으니 다시 잘 싸울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른 관중들이나 선수들은 이미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 까지가 어제 써 놓고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못한 글이다.
찝찝하고 서늘한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 했는데 오늘의 시장을 보면서 나의 불안과 우려는
악몽 같은 현실이 되어 버렸다.
내가 나라 경제가 걱정이 되어 글 몇 자를 끄적이다 보니 그 위험이 우주에 떠도는 부정적인
기운과 공명한 꼴이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49.09 포인트 떨어진 1.94 포인트 하락으로 마감되었고 코스닥은
18.32포인트로 2.51%나 폭락했다.
삼성전자는 2,000원이 더 내려 53,000원으로 신저가를 갱신했고
LG전자도 2,000원이 내려 87,,900원으로 연중 최저가에 바짝 다가 갔다.
SK는 2,900원 떨어져 143,300원을 기록했고
현재차는 4,000원 떨어져서 207,000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28,700원 보합
대우건설 25원 떨어져서 3585원
삼성E&A 260원 떨어진 17,600원
롯데 케미칼은 1,700원 더 떨어진 77,400을 기록했다.
간담이 서늘하다.
한국 대표주 삼성전자의 하락은 IMF 때 보다 그 기울기가 더 가파르다.
미국은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대한민국은 년중 최저 지수를 향해 수직낙하를
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뚜드려 맞는 걸 보면 외국넘들이 한국을 떠나기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작도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52.2%다.
선물 옵션 장난질이 아니라 본격적인 이탈이라면 앞으로의 시장 충격은 어마어마 할
것이다.
나는 IMF 시장을 경험했다.
심리적인 패닉 상태의 시장이 되면 빠져나올 수도 없고 그 상황을 견디기도 어렵다..
전세계가 같이 겪은 코로나는 급속한 브이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번 상황이 잘못되고
대한민국만 망해가는 거라면 침체는 오래 지속될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대로 몰락한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다음주자는 한국이 될 것이다,
외국 넘들은 아얘 작정을 하고 있다.
그러니 저렇게 앞 위 돌아 보지 않고 한국 대표 주식들을 팔아 제키는 거지.
환율이 1,407원이다.
정부가 환률을 방어하면서 외환 보유고는 눈에 띠게 소진되고 있지만 블름버그 레포트에
겁먹은 외국넘들이 환차손을 당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팔아 댄다면 감당이 쉽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는 대한민국이 망하거나 대한민국에서 전쟁이 나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과 중국은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리를 챙기기 위해 그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국장에서 덩달아 겁난 기관들이 따라서 팔고 빈 정 상한 개미들은 미국으로 떠나고 기회
라고 착각한 개미들만 총알 받이를 하고 있다..
정말 무서운 게 오고 있는 것 같다.
이성과 감각은 동시에 손해가 얼마라도 이젠 앞 뒤 돌아 보지 말고 도망쳐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시장을 잠시 떠나고 외국인들의 매도가 멈추고 외국넘들이 다시 삼성전자나 국내 대형주를
사기 시작할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어 하다가 떠나지 못한 개미들이나 싸다고 미끼를 덥석 물어 버린 개미들은 상상치 못한
악몽을 경험하고 고통스런 인내와 고뇌의 시간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2024년 1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