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OLED는 능동형(AM:Active Matrix )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를 말한다. OLED는 전류를 흘려주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소자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로 OLED는
구동 방식에 따라 AM과 수동형(PM:Passive Matrix)으로 구분된다.
AM은 각 점(픽셀)마다 트랜지스터를 설계,
점마다 개별적으로 작동하도록 한 것을 의미한다. 즉 화면의 각 점을 독립적으로 작동시키는 것이다. 반면에 PM은 각 행과 열을 한꺼번에 조정,
교차되는 지점의 점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AM OLED는 유기화합물로 구성된 발광 물질을 입힌 유리나 플라스틱 기판에서 각 픽셀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AM OLED는 PM OLED에 비해 제조 공정이 다소 복잡하지만 응답속도와 화질, 대형화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고해상도 구현 및 낮은 소비 전력, 넓은 시야각도 AM OLED의 큰 장점이다. |
|
삼성SDI와 LG필립스LCD가
AM OLED 양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수율 확보가 AM OLED 저변 확대에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신문게재일자 :
2006/08/01
|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AM OLED가
진면목을 드러낸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이후 PM OLED가 주류를 이뤘던 OLED 시장 주도권이 AM OLED로 빠른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AM OLED의 급부상은 OLED 자체의 패러다임 변화 못지 않게 디스플레이 맹주 자리를 놓고
LCD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수동형(PM) OLED보다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화질과 색재현성·응답속도·시야각 등에서 LCD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AM
OLED는 응답 속도가 마이크로세컨드(㎛,100만분의 1초)로 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단위의 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빠르다.
즉 고속 장면 전환 시 잔상이 남는 한계를 극복, 완벽한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AM OLED는 시야각이 좁고 반응 속도가
느린 LCD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장점이다. |
이 같은 응답속도 차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스포츠 자동차(AM OLED)와 인간의 달리기(LCD)로 비유하곤
한다.
이 외에도 AM OLED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발광(發光)하기 때문에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다.
AM OLED는 LCD와 비교, 재료비 부담이 적은데다 판매 가격 프리미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만큼 시장
선도 기업이 누리게 될 부가가치는 기대 이상으로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6년 전
세계 OLED 시장은 PM OLED가 5억1710만달러, AM OLED가 5998만3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AM OLED 본격 양산이 이뤄지는 2007년 AM OLED 시장 규모가 6억5617만3000달러로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한편 2008년
19억1493만6000달러, 2009년 31억4197만2000달러, 2010년 38억6381만5000달러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조사기관인 ‘TNS코리아’가 한국과 중국·영국·이탈리아·독일 5개국 18∼44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AM OLED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평균 88.3%가 AM OLED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AM OLED 선호도는 한국이 94.5%로 가장 높았고 중국 96.0%, 영국 93.2%, 이탈리아 86.0%,
독일 72.0% 순이었다. 표1 참조
AM OLED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LCD보다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AM OLED는 특히
선명한 색상, 풍부한 색 표현력, 넓은 시야각, 완벽한 동영상 재현, 밝기, 해상도 등 항목에서 약 85%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표 2
참조
이 같은 결과는 AM OLED 시장 선점에 나선 삼성SDI와 LG필립스LCD에 청신호임이 분명하다.
삼성SDI와 LG필립스LCD는 오는 4분기 AM OLED 양산을 선언, 기선 제압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SDI와
LG필립스LCD의 AM OLED 양산 선언은 AM OLED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확신과 기술적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이 같은 행보는 AM OLED와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기술적·경제적 문제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일본과
대만 기업을 자극, 조기에 AM OLED 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삼성SDI는 천안사업장에
4655억원을 투자, 4세대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으로 연간 2000만개 생산이 가능한 AM OLED 전용라인을 건설중이다. 삼성SDI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양산 시기를 앞당겨 오는 10월 시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 역시 오는 4분기
QVGA(240*320)급 2.4인치 AM OLED 양산을 본격화한다.
LG필립스LCD는 경북 구미에 AM OLED 양산 설비를
마련, LTPS 방식으로 250 칸델라의 휘도와 1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5월 세계 최대크기
40인치 AM OLED를 개발한 삼성전자도 대형 AM OLED 시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과
DMB 수신기, PMP, PDA, MP3P에 AM OLED가 LCD를 대체, 조만간 탑재될 전망이다.
이처럼 삼성SDI와
LG필립스LCD·삼성전자 간 선의의 경쟁이 시너지로 작용할 경우에 일본과 대만 기업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하는 한편 우리나라 기업이 전
세계 AM OLED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AM OLED를 앞세워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맹주 등극을 노리는 한국 기업의 행보에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