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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DVD타이틀 구매조사 - e리서치

네티즌의 절반가량은 DVD 타이틀(불법 DVD 타이틀 포함)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DVD 타이틀 구매 경험자의 41%가 ‘앞으로도 불법 DVD 타이틀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DVD 타이틀 관련 조사’에서 응답자의 47.5%가 DVD 타이틀(불법 DVD 타이틀 포함)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DVD 타이틀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34.4%는 길거리나 지하철 등에서 파는 불법 DVD 타이틀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20대의 구매 경험률이 41.2%로 높게 나타났다.

 불법 DVD 타이틀 구매 횟수는 ‘2∼5회’가 6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불법 DVD 타이틀 구매 이유로는 ‘정품보다 싼 가격’이 46.2%로 1위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충동적으로’가 27.8%, ‘미개봉작 및 신작 영화를 미리 볼 수 있어서’가 23.5%를 차지했다. 불법 DVD 타이틀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2.8%, ‘대략 만족’이 57.4%로 나타나 응답자의 반수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DVD 타이틀 구매 경험자의 41%가 ‘앞으로도 불법 DVD 타이틀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불법 DVD 타이틀 구매 경험이 높은 20∼40대 응답자가 향후 불법 DVD 타이틀을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불법 DVD 타이틀을 구매한 경험이 없는 네티즌의 대부분은 ‘화질과 음질 등이 의심스러워서 사지 않는다’고 답했다. 불법 DVD 타이틀을 구매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 가운데 13.8%만이 향후 불법 DVD 타이틀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불법 DVD 타이틀 구매 경험자의 향후 구매 의향 41.0%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