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위성항법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다원화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미국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에 의존해 온
국내 GNSS 관련 산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핀란드 국빈 방문 및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헬싱키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각) 사아티탈로에서 반하넨 핀란드 총리,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제3차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간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의 회담 직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EU집행위원회 대외관계집행위원이 ‘갈릴레오 협력협정’에 서명, 양국 협력활동을 조정·촉진하기 위한 ‘공동 GNSS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을 밑거름으로 삼아 오는 2010년 380억달러대가 될 세계 GNSS 단말기 시장에 대응할 경쟁력을 키우고, 위치 정보 인프라의 안정을 꾀한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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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갈릴레오 공동추진기구(GJU: Galileo Joint
Undertaking)의 갈릴레오 동북아 지상국(GS: Ground Station) 유치작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신문게재일자 : 2006/09/11
갈릴레오 프로그램 참여 서명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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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우리나라는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갈릴레오 프로그램’을
비롯한 위성항법시스템 전반에 대한 협력원칙을 규정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그동안 위성항법시스템은 미국 GPS에만 의존해 왔으나, 이번 협정
체결로 EU와의 위성항법시스템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위성항법시스템은 3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측정 지점까지의 거리 정보를 수신해 삼각측량법을 통해 현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2000년 미국이 그동안 민간용 GPS 신호에 부가하던 교란신호(100m 오차)를 제거하자 위성항법시스템 활용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친절히 길을 알려주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휴대폰으로 친구의 위치를 찾아주는 서비스, 버스가 오는 시간을 알려주는 운행정보시스템 등이 바로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다. 위성항법시스템의 활용이 증대되면서 관련 시장 또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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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관인 미국 ABI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위성항법시스템 수신기 시장규모는 2003년 151억달러에서 2010년 38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 평균 성장률이 14%에
이른다. ○ 신문게재일자 :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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