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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e러닝 기업 논술사업 강화

 

논술 e러닝 전문기업 엘림에듀(대표 김형기 http://www.edu.co.kr)가 국내 3대 입시명문학원 중 하나인 지파(정일퓨처아카데미)를 흡수합병하고 이 학원의 전국 600여개 가맹점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논술사업을 본격화한다.

 엘림에듀는 11일 학원체인사업 및 대입콘텐츠 제작 업체인 지파(대표 홍성민
http://www.jifa.co.kr)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시점은 내달 24일로 예정돼 있다.

 지파는 국내 3대 입시명문학원인 정일학원을 모태로 1996년 설립된 업체로, 600여개 정일학원 가맹점 관리 및 교재 공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8억이며 영업이익은 19.5억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국 600여개 정일학원 가맹점의 5만여명 학원생이라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 엘림에듀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논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7월 강남정일학원 아래층에 엘림에듀 청담 논술캠퍼스를 개강, 불과 보름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엘림에듀는 이달 중순께 논술 2호 직영점인 남산캠퍼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이번 흡수합병을 계기로 내년에는 오프라인 논술학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전국적으로 28개의 논술전문학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엘림에듀는 오프라인 논술학원 확충과 병행해 논술 콘텐츠 및 스타강사 보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림에듀는 이를 위해 지난 달 고등논술특강 1위업체인 늘품미디어를 전격 인수했다. 늘품미디어는 ‘불휘기픈논술’ 브랜드를 바탕으로 200여개의 고등논술특강을 실시,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논술전문기업이다.

 엘림에듀가 이처럼 온라인 논술기업을 인수한데 이어 3대 입시명문학원중 하나인 정일학원을 흡수합병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은 앞으로 논술시장이 수능시장에 버금가는 황금어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대가 최근 발표한 ‘2008 서울대 정시모집 요강’을 보면 변별력이 낮은 수능시험을 보강하기 위해 논술 비중을 30% 이상 대폭 높이기로 함에 따라 벌써부터 온·오프라인 학원가에선 논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따라서 올해 온라인 논술사이트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논술e러닝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한 엘림에듀가 이번 지파 흡수합병 및 늘품미디어 인수를 계기로 논술분야에서 제2의 메가스터디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엘림에듀는 올 상반기에만 논술e러닝 사이트 에듀를 통해 8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배 이상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32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지파와의 합병효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매출목표는 올해보다 배 이상 많은 789억원으로 책정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