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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가 가고 다시 새해를 맞았습니다.

인생의 나이테 하나 더 그었습니다.

그만큼 더 성숙해 지고 더 깊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천명이 가까워서야 인생을 조금 알듯도 합니다.

 

이젠 채우는 것 보다 비워야할 때이겠지요

인생의 짐과 욕심을 내려 놓고

아쉬움과 서운함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대자연 속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날의 기쁨을

노래할 때입니다.

 

더  따뜻하고

더  너그러워지고

여유로운 물처럼  

담대한 산처럼

그렇게 멋지게 늙어 가겠습니다.  

 

 

한해의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인생길에서 만난 모든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소서.....

 

 

무릉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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