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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2월의 소백산














































































































































신은 인간을 만들었다.

이것저것 만들다가 너무 심심하고 무료해서 자신들의 모냥을 본 떠 만들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주어 세상이라는 울타리에 같이 던져 두었다.

야들이 처음에는 말도 잘 듣고 서로 싸우지도 않고 청소도 깨끗이 잘 했다.

근데 어느 날 보니까 야들이 지덜 말고는 다 잡아먹고 죽여버려서 다른 것들의 씨가 말라갔다.

야들은 아무거나 다 먹는다.

쌩으로도 먹고 날로도 먹고 구어도 먹고 데쳐도 먹고 뽁아도 먹는다.

야들은 곰 발바닥만 파먹기도 하고 상어 지느러미만 뜯어먹기도 하고 살아 있는 물고기를 포떠서

먹는가 하면 신들이 애지중지해서 갯벌에 숨겨 기르던 낙지 까지 찾아내서 통째로 우적우적

깨물어 먹는다.

어디 그 뿐이랴

살아 있는 망아지의 엉덩이를 칼로 베어 먹으며 그 고통의 울음소리를 즐기고, 산 채로 원숭이

골을 빼먹기도 하고 고라니 목을 따서 피를 받고 거기에 박카스를 타서 마신다.

심지어 7년을 땅 속에서 살아가다가 겨우 세상에 나와 15일 여름 동안 삶을 노래하다 떠나가는

불쌍한 매미의 유충까지 다 잡아 먹는다.

그건 원래 새들의 먹이였는데 그 생이 너무 가여워서 컴컴한 땅 속에 신들이 숨겨 놓은 것이었다.

 

신들은 벨이 꼬이고 심기는 점점 불편 해졌다.

한 배에 1두명 그것도 1년이 지나야 번식을 할 수 있게 했지만 인간은 계속 늘어나고 다른

종들은 점점 줄어 들었다.

신들은 다른 종들의 번식력을 계속 늘려 주었지만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세상이란 그들의

울타리 안에는 인간만 득실득실 해지고 다른 종들은 계속 사라져 갔다.

 

신들은 세상에 군림하려는 인간의 과도한 독주를 제지하기 위해 땅 위에 인간이 눈으로 발견할 수

없는 무수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먼저 두려움과 질투와 욕심을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번식력 높은 쥐에게 페스트 바이러스를 옮겨

보내고 에이즈에 에볼라에 신종플루 까지 마구마구 보냈다.

 

신들을 자신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한 두려움을 뿌렸고

그들의 세상을 넘보지 못하도록 허기진 욕망을 전파했다.

신들의 예상대로 그 때부터 인간은 서로 헐뜯고 싸워서 서로를 죽이기 시작했다.

무기를 만들어 전쟁을 일으키고 눈도 깜짝 안하고 서로를 잡아 죽였다.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인간의 파괴에 가담하기 시작하자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인간들은 성당에 모여 역병을 거둬갈 것을 신께 간절히 기도했다.

진작 잘할 것이지…”

바이러스는 급속히 확산되었고 인간의 개체 수는 엄청난 속도로 줄어 들었다.

신들은 쾌재를 불렀다.

신들의 계획은 성공적인 듯 보였다.

하지만 신이 창조한 인간들 또한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 않았다.

인간들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그 예방법과 치료법을 찾아 냈다.

페니실린을 개발하고, 약물을 개발하고 백신을 개발했다.

인간은 생존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진화를 거듭했다.

인간은 마침내 인류의 삶뿐만 아니라 지구별 행성의 모든 생명을 끝내버릴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를 개발했다.

정작 인간에게 신과 같은 힘이 부여되자 인간은 비로소 불완전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인간은 자멸로부터 종족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대화와 타협을 모색했다.

불완전한 평화는 지속되고 있고

신과 인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간은 점점 잔인해지고 교활해지고 있지만 신들의 바이러스 역시 계속 변이를 거듭하며 증식중이다.

 

신들의 분노는 어느 지점에서 촉발 되었을까?

콘트리트 벌딩을 짓고 물속을 헤엄치고, 땅굴을 파고, 하늘을 날라 다니고 다른 우주까지 탐내는

것 까지는 신들도 애교로 봐줄 수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떠들어 대고 먹어대고 싸대고 하는 것도 좋다.

 

인간은 신들의 성역을 침범하고 신들의 권능에 도전 했다.

그들은 이미 다른 종의 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인간은 신을 대신해 모든 종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흔들고 마치 자신들이 이 거대한 세상의 주인인

듯 신들이 애써 만들어 놓은 산을 다 뭉개고 ,바다를 메꾸고 빙하를 녹이고 있다.

그뿐인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미명아래 자연의 파괴를 일삼고 끝없이 생태계를 교란하고 환경을 오염시킨다.

인간은 또한 신들이 채워 놓은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족쇄를 벗겨내어 언젠가 자신들이 스스로

신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늙어서도 끊임없는 쾌락을 탐하고, 장기를 바꾸고, 얼굴을 바꾸어 가며 젊음을 놓으려 하지 않는다.

노화의 염기서열을 밝혀낸다고 난리를 피질 않나 만들어준 생명 줄을 늘리고 가위질 하면서 급기야

신들의 세상과 영생을 욕심내기에 까지 이르렀다.

 

신들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랐다.

자신들의 천국을 지상에서 임상 실험하던 신들은 이제 자제력과 통제력을 함께 상실 했다.

이제 인간은 신들의 손은 떠났다.

 

결국 인간이 세상을 멸망으로 이끌 것이다.

더불어 사는 이세상에서 혼자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욕심사나운 인간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한

세상은 계속 황폐해지고 이 우주의 생명체들은 고통 속에서 신음하다가 삶을 마감할 것이다.

 

자기들만의 신천지에 모여 지상낙원 별천지를 꿈꾸던 그들은

온 천지를 돌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분주 했건만

하느님은 신천지 복음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담아 온 천지에 퍼뜨리시니

 

신들은 인간에게 만정이 다 떨어 졌다.

신들이 던져준 욕심의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인간의 마음을 욕망과 욕심으로 들끓게 하고 지금도

거침없이 세상을 휘젓고 있다.

도대체 만족을 모르는 인간들은 가만 있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문제를 이르킨다.

신들은 교만한 야누스의 얼굴을 뒤에 감추고 있는 인간의 기도에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신은 언제 불지옥으로 이 세상을 이 몰모트 사육장을 페쇄할지 생각에 잠겨 있을 뿐이다.

 

신들은 그들의 뜻을 왜곡하여 이 땅에 신의 나라를 세우고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복음대신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만들었다.

온 누리에 바이러스가 복음처럼 번져가고 있다.

인간은 또 백신을 개발하여 대항 할 것이다.

신들이 보낸 무수한 바이러스들 또한 인간의 치명적인 약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진화 시키고 있다.

끝없는 전쟁이 되풀이 되는 가운데 인간이 세우는 욕망의 바벨탑은 여기 저기 허물어 지면서도

위태롭게 계속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방어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이 절대적인 열세일 수 밖에 없지만

다시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신과 살아 남기 위한 인간의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신과의 싸움에서 영원히 승리할 수 없다.

신들에게는 아직 강력한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사스 바이러스 등은 퇴치 할 수 있지만

신들이 무한정 뿌려댄 두려움과 질투와 욕심의 바이러스는 막을 길이 없다.

사실 코로나는 이빨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인간은 그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다.

그래서 백신을 개발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것에 대한 예방조치를 고심하지도 않는다.

 

간혹 깨어 있는 누군가는 그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과 백신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이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그 바이러스는 너무도 치명적이고 전파력이 강해서 세상의 물질문명과 함께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인간의 나약한 정신을 숙주로 잠복하면서 왕성한 번식과 활동을 하고 있다.

 

인생은 시간이 정해진 여행길이고

파멸은 피할 없는 인류의 운명일 것이다.

인간의 선택은 단 두 가지 일 뿐이다.

갈 때 까지 가서 자멸할 것인가?

눈뜨고 못 보던 신들이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제친 인간들에게 불지옥을 내리게 할 것인가?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라

아무리 신과 인간의 전쟁이 치열해진다 해도 그 전쟁은 지상의 어떤 전쟁보다도 오래 지속될 것이고

너는 100년도 못살고 먼지로 흩어질 것이니

신들도 걱정이 태산이고, 너무도 잘난 많은 인간들이 걱정하고 있으니 극적인 대 반전이 이루어 질지도

모른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머리 좋은 인간이 그 동안 배운 학습효과가 얼마인가?

시도 때도 없이 잔머리와 슈퍼컴퓨터를 돌려 신들의 동선과 행동까지 다 꿰고 있다..

덜 떨어진 네가 걱정하지 않아도 네 살이 있는 동안 하늘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니 쓸데 없는

걱정일랑 붙들어 메고 너나 잘해라

 

다만 신의 뜻을 저버리지 말라

신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를 계속 대 놓고 무시하지 마라

 

너의 행복을 위해 신께 기도하지 마라

신들은 바쁘다.

세상 모든 일 , 우주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도 어마무시하게 바쁘고

너도 나도 시도 때도 없이 청탁과 부탁만 해서 골치만 지끈찌근 아프다.

그리고 신들이 네게 행운과 고통을 가져다 줄지 모르지만

너의 짧은 삶에 행복을 가져오는 것은 단지 네가 할 일이다.

 

신들은 삐졌다.

오냐,오냐 했더니  신들의 수염을 잡아 댕기질 않나

머리 꼭대기에 올라타려 하지를 않나..

신을 흉내내지를 않나, 신을 사칭하지를 않나

이것들이 싸가지가 없어도 너무 없다.

이쯤 되면 누구나 뚜껑 열리는 거다.

깝쭉대지 마라.

너만 승질 있냐?

누군가 잘 못 걸리는 넘은 완죤 시범 케이스로 날라 간다.

나대지 말고 조용히 있어라 신들의 분노가 사라질 때 까지….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진정한 신의 뜻은 과연 무엇인가?

인간은 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나이가 몇 살이여?

61살 이라고?

 

잘해야 한 이십년 쌩둥거리며 살다 갈거구

운 빨 나쁘면 한 5년 쌩쌩하다가 35년 질질 싸며 헤메다 갈 수도 있다.

어쩌면 코로나한테 먹혀서 한 방에 가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지

 

지천명은 오래 전에 지났고 이제 귀가 순해지는 나인데

아직도 신의 뜻을 모르겠는가?

그려 굳이 너무 많이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상식과 순리대로만 살면 되는 거다.

신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 걱정 너무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그냥 즐겁게 사는 거다

 

아멘……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에 대한 신의 경고인가?

타락한 종교에 대한 내리는 엄중한 벌인가?

하느님을 사칭하고  

복음을 왜곡하고

이 땅에 신의 왕국을 건설한다는 미명아래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사이비 교인들이여 회개하라.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태우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의 눈에 피눈물이 나게 하고

수 많은 사람들을 이승의 지옥으로 내모는 탐욕에 가득 찬 인간들이여 모두 회개하라.

인간들이여 신을 시험에 들지 말게 하라

신의 사자 코로나가 그대를 지옥으로 인도할지니….

 

 

 

코로나 때문에 난리다.

대전에서는 우리 산악회가 유일하게 출정하는 산악회란다.

참석인원 11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자연으로 돌아가는 귀연의 발길은 멈추지 않았다..

 

 

글쎄 난 잘 모르겠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다고 집에만 박혀 있는 게 능사인지 ?

널널한 버스에서 마스크 쓰고 가은 게 위험하다면

사람들과 마주보고 토론하고 이야기 해야 하는  직장에도 나가지 말아야 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쇼핑센터도 가지 말고 집에 틀어 박혀 있어야 한다. …

 

버스 좌석 3개당 1사람

지금 까지 여행 중 가장 널널한 여정이다.

 

비몽사몽을 헤메다가 무신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뜨거운 된장 국이 없다.

한라산 총무가 김밥 1줄씩 나누어 준다.

침대석 리무진으로 여행하는데 이정도도 감지 덕지지

그 이른 아침에 휴게소 식당에 가서 라면 하나 시켜서 김밥 한 줄 다 먹었다.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렀다.

20년 전에는 라면 2개에 게란 2개 넣어서 끓여 먹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었는데….

 

지난주였으면 멋진 설경이었겠지만

그래도 오가는 시간으로 싱싱한 날것의 계룡 설경에는 못미쳤을 터

소백의 환상 설경과 칼바람은 5년전 성환과의 여행길에서 원 없이 보았다.

 

능선 위에 올라섰을 때 점점 강해지는 햇빛에 상고대가 막 녹고 있는 중이었다.

1시간 정도 간발의 차이였다.

푸르고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소백의 눈밭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오늘 따라 소백의 바람은 그리 거세지도 않다.

 

난 여름 바람막이를 입고 비로봉에 올랐고 올을 입을 겨를도 없이 선두그룹의 산친구들과

기념촬영을 했고 비로봉에서 맑은 바람을 즐기며 노닐다가다 바람결에 한기를 느낄 때쯤

자켓을 꺼내 입었다.

사위가 터지는 후련한 눈 밭

늦은 맥이롤 오르지 않고 비로봉으로 연결된 지름길로 올랐기에 모처럼 후련한 소백의 능선을

좀 더 주유하지 못해 아쉬웠다.

 

어쨌든 눈 없는 겨울을 불평하고 아쉬워 했더니

2월엔 연일 눈 폭탄이다.

가득한 눈밭은 코로나 바이러스 퍼져나가 흉흉해지는 세상에 가장 강력한 백신인 웃음 바이러스와

행복바이러스를 마구마구 터뜨렸다.

 

 

쫄지마라.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우린 다시 추억처럼 그 날을 이야기 할 것이고

쓸데 없이 또 두려움에 사로잡혀 무의미하게 보낸 날들을 아까워하게 될 것이다.

선두 그룹은 내가 사진을 찍어주자 휑하니 내려갔고

뒤에 오는 사람들 사진을 찍어주려 비로봉에 서성이다가 다른 팀들 사진만 잔뜩 찍어 주었다.

 

비로봉에는 천동리 하산 길은 잠깐이었고 하산길 능선에 있는 전망대에는 바람도 들이치지 않고

따뜻한 햇빛이 내리 쬐고 있었다.

그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려 자리를 잡고 있었고 나도 한 켠 전망 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식단을 풀었다.

가끔 새가 난간에 내려 앉았다.

밥풀을 길게 난간에 붙여 놓았더니 가지고 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나는 그렇게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따뜻한 햇살이 내리 쪼이는 전원 레스또랑에서 새와 함께

낭만적인 산상만찬을 즐겼다.  

 

 

눈이 아직 녹지 않은 내림길의 하산은 순식간이었다.

나는 벌써 버들강아지의 앙증맞은 솜털로 봄의 소식을 전하는 천동 계곡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마지막 겨울 여행을 마무리 했다.

마실회장이 따라주는 하산주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4봉에 만원 하는 마분말 가루를 사고

단양 구경시장으로 이동했다.

강변에는 벌써 페러그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7분에 7만원   

난 포카라 사랑곶 상공에서 온갖 묘기를 다 보이며 30여분을 훨훨 날았다.

지금도 비로봉에서 속세를 내려다 보다 하산하였는데 잠자리처럼 깔짝대는 그 날개에  올라탈

마음이 들겠는가?

 

 

코로나도 좋은 점이 있다.

세상의 수 많은 자리는 다 널널하고 음식점 가는 곳마다 칙사 대접이다.

소백산은 여전히 감동적이고

오랜만에 산 친구들과 한 잔 치는 막걸리는 입에 쩍쩍 달라 붙었다.

마음에서 쓸데 없는 두려움만 없앤다면 여전히 맑고 아름다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