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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호남의 그림 같은 산 - 오봉산

 

 

 

 

 

2월은 계륵 같은 달이다.

신생의 봄이 머지 않으니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풀고 멀리 떠나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근교에 칩거 하기에는 아쉽고,,,,

 

마눌한테는 좀 힘들 수는 있겠지만

언젠가 새벽 일출을 위해 남겨 놓은 완주의 오봉산을 가기로 했다.

호남정맥에 스쳐지나가면서 옥정호를 굽어보긴 했지만 그 위로 무수한 세월이 흘러 갔다.

.

가까운 곳이고 가슴에 늘 두고 있는 곳이니 언젠가는 신록이 돋아나는 봄에 일출과 함께

물안개 피어나는 호수의 풍경을 보러 가겠지만 2월에 떠나기에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

 

차로 약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이고

시작점은 소모마을 이다.

구이면을 지나가니 예전에 친구들과 모악산을 오르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좋은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부부동반 모임은 이젠 서로가 연락조차 자주 하지 못하는

나쁜 친구들로 남았다..

대경은 아직 한밭대 전산 책임지로 있고 , 용슈는 퇴직과 더불어 고창으로 은둔했고 경수는

작년에 퇴직하고나름 분주한 날들을 보낸다.

나의 퇴직과 용슈의 귀농이 결정적인 계기 였지만 친구들이 흩어지고 노는 물이 달라지니 자연

마음의 거리가 생겨서 예전처럼 매달 일정을 맞추어 만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주차장은 큰 길 위에 있는데 네비가 마을 소로 길을 따라 가는 바람에 우리는 등산로 인근

막다른 길에서 발이 묶였다.

그래도 우리가 차를 파킹한 곳에 오봉산 이정표와 등산 안내판이 있으니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는다고 엉겁결에 들머리에  안착해서 결어서 마을 옆 등산로로 오는 시간을 단축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무채색의 공기 속에도 봄의 기운과 향기가 전해져 오는 그런 날이다.

등로 어귀에는 봄 꽃이 피어닌다.

해발이 낮은 산 치고 낙차가 제법 있는 편이어서 산을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1봉을 지나면 급격히 등로가 떨어졌다가 솟구치는 데 2봉과 3봉으로 가는 길은 암릉길이고 계속

오르막길이라 오봉산의 등로 중 가장 힘든 구간 이다.

미세먼지도 좀 있고 시야도 쾌청하지 않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는 데다 바위벽에 기댄 청솔

의 우아한 자태와 나무 숲 사이로 내다 보이는 풍경들이 모처럼이 남도 나들이를 응원해주어

여유롭고 기분 좋은 춘행 길이다.

 

어느 길이든,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면 기대와 설레임이 배낭 꼬리를 잡고 따라오니 타고난

역마살에다 삶의 즐거움 하나는 호주머니에 꿰차고 다니는 격이다,

 

4봉 까지 아우르고 국사봉까지 다녀 오려고 길을 나섰다가 험준한 등로와 빠듯해질 시간 때문에

중도에 회귀 했다.

국사봉은 차로도 오를 수 있다.

4봉에서 왕복하려면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오봉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오봉산  5봉이다.

4개의 봉우리를 넘나들며 새로운 산하의 만족과 기쁨에 젖어들던 가슴은 오봉산에서 오감을

활짝 열어 젖힌다.

 

수림에 가린 그 멋진 풍광을 혹여 놓칠세라 5봉에 오르기도 전에 나무 사이 절벽을 고라니처럼

뛰어 다니며 사진 찍기 바쁜 중에 갑자기 핸드폰이 운다.

먼저 도착한 마눌의 전갈 !..

왜 아직 오지 않느냐고…?

근데 이런 풍경을 놓고 어떻게 한 달음에 오봉산으로 갈 수가 있냐고요?”

 

예사롭지 않은 풍경에 걸 맞게 오봉산 아래 공터에는 벌써 몇몇의 산객들이 있었고 기쁨에 들뜬

목소리로 오봉산의 그림 같은 풍광에 대해 역설하며 빨리 정상으로 가보라고 채근했다.

 

정말 그렇게 동분서주 하지 않아도 될 뻔 했다.

오봉산 위에 서자 옥정호 일대의 후련한 풍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야호!

지금도 이런 데 신록이 피어나는 봄날은 어쩔 것이여 ?

단풍이 물드는 가을은 또 어떻고

버킷 리스트에 집어 넣어야 할 곳이 하나 더 생겼다..

언젠가 다시 찾아야 할 천혜의 비박지

다시 은퇴를 하면 이젠 일을 접고 대한민국의 팔도를 유람하고 세상을 주유하며 살아갈 것이다.

몸만 건강하면 세상에 갈 곳은 무궁무진하고 배낭에 담아 올 기쁨과 감동은 도처에 넘쳐난다..

 

정상에는 학생 같은 두 연인이 옥정호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한담을 나누고 있다.

우리를 보자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부산에서 일부러 왔다는데 일찍 도착해서 국사봉 까지 한바퀴 돌아 보고 왔단다.

같은 취미를 나누고 아름다움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연인들

세상의 혼탁함과 수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홍혼이 깃드는 옥정호를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얼마나 건강하고 아름다운가?

낭만과 사랑이 흐르는 오봉산은 멋진 절경과 잘 어우러지는 한 폭의 그림 이었다.

 

여기가 호남정맥이 관통하는 능선이다.

호남정맥 종주길에 이 길을 걸었고 호수의 기억도 남아 있는데 이렇게 멋진 옥정호의 풍경과

감동의 기억은 아닌 듯하다..

전국의 비경을 섭렵하고 고산 준령을 넘나드느라 바쁜 때라 한껏 눈 높이가 높아 있었던 탓이

었는지 아니면 그 아름다운 풍경의 잔상들이 세월에 풍화되고 침식된 탓 인지?

 

 

우리는 오랫동안 옥정호 풍경을 감상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나서 하산의 길을 잡았다.

대자연이 그린 또 하나의 수작을 만나고 돌아 내리는 길은 내내 발걸음 가벼웠다.

 

다음 번에는 역으로 내림길을 올라 5봉과 4봉을 지나 국사봉 까지 다녀오고  4봉에서

하산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신록과 물안개에 쌓인 봄의 일출을 만나려면 3 30분에 대전에서 출발하면 충분할 듯 하다.

 

돌아 가는 길에 올 때 봐두었던 구이면 쌈밥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식당도 정갈하고 쌈채도 다양했지만 자신들의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해서 모두 싱싱했다 .

음식 솜씨도 괜찮은 데다 제법 거친 산행으로 시장기가 밀려 올 때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시골 여행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만족스런 식사였다.

건강함의 축복이자 살아 가는 날의 기쁨이었다.

소소한 행복이지만 어쩌면 코로나 시대에 누릴 수 있는 가장 사치스러운 삶의 행복 아닐까?

아무런 걱정 없이 건강한 몸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누리고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즐겁게 세월의 책장을 넘겼던 보람찬 날이었다.

 

 

에필로그

옥정호 답사의 기록을 남기면서 쓰면서 지난 산행기를 검색해 본다.

아뿔사 2006 3월에 진행한 호남정맥 3구간은 영암고개에서 출발하여 1봉에서 5봉을

모두 아우르고 묵방산으로 넘어 갔다.

 

 

내가 미답의 길이라 생각했던 1봉에서 4봉 까지의 능선 길도 결국 초행이 아니라 145년 만에

다시 걷는 길이다.

 

아늬? 일헐수가?

헐헐헐~~~~

 

 

15년전 난 호남길에서 바라 본 풍경과 감회를 어떻게 써 놓았을까?

 

 

누가그랬다.

 

"인생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길을 가라고 재촉하지만

 우리에게는 멈추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누군가는 볼멘 목소리로 말한다.

"평소에 멈추어 서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 만큼 우리 삶이 그렇게 여유롭고 목가적인가?"

하지만 모든 이유란 결국 핑계이고 궁극의 문제는 자신의 마음에 있음을 우리는 벌써 알고

있다.

 

시간이 많아도 마음이 항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느리게 사는 법과 마음을 비워내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바쁠 때 흔히 '정신없다'는 말을 한다.

한자(漢字)로 풀어 본 바쁠 망(忙를)이란 마음 심(心)과 없을 망(亡)의 조합.  

즉 마음이 없는 상태가 바로 바쁘다는 의미다..

마음이 없다는 건 ‘나’라는 실체가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모두가 함성과 승리에 도취되어 있고

세상은 기상의 나팔소리와 진군을 알리는 북소리로 가득 차 있다.

 

행복한가?

가진 것이 많은 당신?

불행한가?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당신?

 

욕심과 미망이 모두 마음 속으로 불어가는 한 줄기 바람.

슬픔과 행복은 언제나 우리의 작은 가슴 안에 있다.

기쁨은 성취와 바쁜 삶 속에서만 머물지는 않는다..

 

그림 같은 호숫가에 머물고 있는 고요와 청정

그 옛날 먼산 그루터기에 걸어놓은 순수와 동심은 찾으려 가자

느리게 걸으면서 조용히 따라오는 것들을 만나러 가자

봄이 오는 들판으로

 

 

.

예나 지금이나 무릉객은 반 도인 이었어  …

 

 

 

호남정맥 제3구간 경유지별 시간

 

영암재출발         : 08:00

제1봉              : 08:21

삼각점(갈담432)    : 08:47

제2봉              : 09:03:

이정표             : 09:14 (제2봉 0.6KM , 제3봉 0.5KM)

제3봉              : 09:22

제4봉              : 09:35

이정표             : 09:41 (제4봉 0.2km ,소모마을 2KM , 정상0.3km)

오봉산(제5봉)       : 09:48

옥정호순환차도1     : 10:13

옥정호순환차도2     : 10:29

삼각점(갈담434)     : 11;03

삼각점(건교부)      : 11:12

초당골운암삼거리    : 11:30

들머리 묘소(식사)            

모악산분기점        : 12;30

묵방산              : 13:13

여우치              : 13:41

천안전씨묘          : 13:44

삼각점(갈담486)     :  13:50

가능정이마을        : 14:04

성옥산              : 15:17

소리개재            : 15;37

 

 

 

흐린 날씨로 동터오는 영암 부락재 고갯마루에 섰다.

호남의 등줄기를 따라 가는 세번째 여행길

 

처음부터 된비알이다.

하나의 공식인 듯 싶다.

처음에 능선에 올라 설 때 까지 힘깨나 써야 하고

마지막 봉우리를 내려서며 베이스 캠프를 기대한 곳에서

번번이 산너머 산을 다시 만나야 한다는 것

 

잠이 아직 덜 깬 채로 가파른 비탈사면을 차고 오른다.

그래도 낫다

날이 이렇게 훤하니 깜깜한 밤 백두대간에서 꽁지 빠지게 앞사람 불꼬리를 차고 오르던 것

보다는...

 

 

몸도 풀리기 전에 가파른 봉우리 하나를 넘어 안부에서 바라다 보는 607봉과 작은 불재를

지나 넘었던 봉우리들이 아득하다.

봉우리 하나 넘었는데 또 가파른 오름 길이다.

불어난 체중이 하나도 줄지 않았는지 장단지가 뻐근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아프다.

마누라가 항상 맹꽁이 배 같이 불룩하다는 장단지 알집이 터지는 건 아닐까?

 

어렵게 올라온 510봉에서 사위를 둘러 보니 주변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고 언제 고생스러

웠냐는 듯 살며시 불어 주는 봄바람이 감미롭기만 한데 계속 이어질 줄 알았던 능선은 벼락

같이 나락으로 떨어져 비지땀으로 올라온 길을 순식간에 다 까먹어 버린다.

 

그래도 계곡을 내려 서며 바라보는 산골의 고요한 아침이 정겹기만 하다

가는 길 길목을 망자가 막아서고

뒤로는 내려선 제1봉(510)봉이 우뚝하다.

 저렇게 솟구쳤다가 금새 내려섰으니….

지나는 이 없어 얼마나 쓸쓸했을까?

햇빛 들지 않는 호남의 길목에 누워 뻔데 없이 우두커니 서 있는 앞산만 하염없이 바라보느라….

언제부턴가 호남정맥 인구가 늘어나고 저 산을 오르내리는 이 많아 졌을 텐데

어느날 갑자기 쇠똥 빠지게 산을 차고 올랐다가 금새 내려오는 희한한 사람들을 보면서

망자는 무슨 생각할까?

오름 길에 삼각점이 있다.

측량과 경계표시를 위해 봉우리에나 설치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생뚱맞게 비탈 길에 서있다.

 

 

2봉 가는 길도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15분쯤 걸어 올랐을까?

제 2봉은 평평한 봉우리 한 켠에 멋진 소나무를 두른 채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된비알을 치고 올랐으니 쉬지 않고 지나칠 수 없는 곳이라 잠시 행장을 푼다.

 

소나무가 빽빽한 길을 지나고 가면 제2봉,제3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누군가 봉자만 남겨

놓고 나머지 글씨는 다 지워버렸다.

참 할일 없는 사람도 있다.

 

멀리 직벽이 보인다.

제3봉은 특이한 단애의 모습을 한 직벽 위에 앉아 있다.

직벽전 바위 위에서 바라 본 포개진 산릉과 분지가 평화롭다.

 

3봉을 돌아 가는 길 능선 우측에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다

아래는 깎아지를 절벽이라 간담이 서늘한데 전방이 막힘 없어 훌륭한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우리가 지나온 1봉과 2봉이 둔중하게 흘러가는 모습이 보인다.

 

10분쯤 더 진행하면 4봉이 있다.

노란색으로 색칠한 나무 이정표가 서있다.

마침내 나뭇가지 사이로 오늘 여행길의 테마 옥정호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직진하면 국사봉 가는 길이고 정맥길은 이 4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2개의 나무 사이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이 제5봉  오봉산이다.

정상에서 300m 내려선 안부에서는 2km아래 소모마을로 연결된다.

오봉산을 오르며 가지 사이로 바라보는 옥정호가 그림 같다.

 

 

오봉산에서 바라 본 옥정호

멋진 풍광이다.

남도에서 먼저 올라온 봄바람이 목덜미를 간지르고 호수는 다소 흐린 하늘을 물 빛에 조용히 담아

내고 있다.

봉우리에는 우리 말고 다른 산객은 없다.

정갈한 고요함 그리고 차분히 가라 앉은 호수의 한가로움과 평화로움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났던 고리산 같다.

연두의 초록의 능선 사이로 푸른 하늘과 동화되던 비취색 호반

할미꽃 동산을 넘을 때 가지 깨고 싶지 않았던 고요한 감동을 오늘 다시 만난다.

 

 

다섯번째 봉우리이니 제오봉인데 오봉산이라 명명되어 있다.

오봉산. 참으로 흔한 이름이다.

봉우리 다섯개라 쉽게 붙인 이름인데 춘천에도 있고 양산에도 있고 경주 여근곡을 를 지나는 낙동

정맥길에도 있다.

그리고 함양과 원산도에도 있으니 전국을 돌면 숱한 오봉산이 있을 터 나중에 시간 나면 전국 오봉산

유래에 관한 비교연구 논문이나 한편 써 볼까?

 

오봉산을 내리자 마자 갈림길이 나온다.

리본이 양쪽에 모두 달려 있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더 넓어 보인다.

잠시 헷갈리기는 하는데 우측 능선은 기운차게 흘러가다 이내 자지러 지고 있다.

내려선 능선이 다시 올려 붙을 만한 능선의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이 선두팀이 알바한 역사의 현장이다.

정맥길을 항상 산세의 흐름을 잘 살피며 진행해야 하는데…

똥쭐나게 앞만 보고 내달리다 보면 된통 당하기 쉽상이다.

 

옥정호를 내려다 보며 약 20분을 내려오면 옥정호 순환차도를 만난다.

차도를 건너 다시 산길로 15분 정도 진행하면 휘돌아 내려가는 순환차도를 다시 만나게 된다.

등산로가 두 번 차도에 관통되는 셈이다.

 

선두팀의 표지기가 보이지 않고 지나간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오랜 산행의 직감으로 선두팀이 열심히 아르바이트하고 있다고 판단한 최선생님이 전화를 하는걸

보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여전사와 두 호위병은 호남길을 버리고 지능을 따라 눈썹을 휘날리며 진군 중이다.

불쌍한 포대님.

모처럼 얼굴을 보는가 했는데 후미 포대에서 지원사격이나 하시지…. 우얄라꼬….

 

차도에서 접어든 산행로 도입부에서 핑계 겸 잠시 휴식하다 우리는 다시 여장을 수습한다.

 

 

 

좀 아쉽기는 하다 .

예전에 내 블로그를  KT 자회사 KTH 파란에 만들었었는데 파란측에서 다음에 밀려 까페와 블로그

사업을 접는 통에 사진을 다 날렸다.

그 때 다음은 카카오콕에 인수되어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달았고 KTH 도 코로나 주가 최저점에서

6배 오르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내 사진 내놔 !”

옛날 저장 장치를 찾아 보면 원본이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다.

세월은 그렇게 15년이 흘러 갔다.

 

 

산 행 일 :  2021320

산 행 지 : 오봉산

산행코스 : 소모마을- - 1~ 4 - 국사봉 전위봉 -4-5소모마을

소요시간 : 5시간  (5봉 정상에서 1시간 소요 , 국사봉 전위봉 회귀)

                5봉만 돌면 3시간 30분 이면 충분  

   : 흐리고 맑다

   : 마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