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사(巳)가 아니라 모래사(沙) 사도
낭도에서 앞으로 건너다 보이는 섬으로 추도에 비해서는 크기가 크다.
실제 들어가 보지 않으면 그 진면목을 절대 알 수가 없고
막연한 상상으로 가늠할 수 없는 전혀 예상치 못한 풍경이 비장된 섬이다..
작은 섬인 것 같아도 그 뒷 편에 감추어진 섬으로 인해 큰 섬의 느낌이 살아 온다..
제주도 용머리 해안에 견줄만한 화산으로 인한 퇴적 해식암의 비경과
웅장한 해벽 그리고 휘몰아 치는 시원한 바람과 드넓은 푸른 바다가 압권이다
멋진 세 섬을 돌아보고 마치 횡재한 것처럼 기분이 한 껏 좋아져서
서대회에 젓샘 막걸리 한잔 치지 못한 아쉬움도 훨훨 날아가고
김치 안주 하나의 시원한 막걸리도 입에 쩍쩍 달라 붙었다.
엄하사는 내가 코스를 잡아 준 마눌과의 소백산 인증 사진으로 자랑질을 했지만
나 또한 목도 마른 차에 7잔 쯤 마시고 시원한 냉방버스에 몸을 싣고 편안하게
대전으로 돌아 온 행복한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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