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

논산산책 - 은빛 자연휴양림 , 탑정호

 

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중 ,고돌이 친구들에게만 통발을 해서 술 한잔 씩 쳤다.

.고 동창인 갑성이와 성수

고교동창인 봉규와 태연이 황찬이

나 때문에 얼굴 본지도 모두 1년이 넘었다.

밀린 숙제를 하듯 만남을 치뤄 내니 이제 바야흐로 또 한 해가 간다고 한다.

시간 되면 갈꾸마 하고서 산친구들 한테는 한 번도 얼굴을 내비치지 못했다.

연락 오는 친구도 많고 모임에 나오라고 성화도 많은데 꾹꾹 참고 모두 다음을

기약했다.

그냥 내려오는 금요일은 어머니와 함께 있고자 했다.

지금이야말로 가장 건강하신 어머니를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다행히 가족 모임 후에 걱정했던 어머니의 상태는 많이 좋아 지셨다.

계속 이만큼 상태로 겨울을 넘기시면 좋겠다.

 

12월이 문제다

한 해가 저물어 갈수록 마음이 바빠진다.

미뤄 놓은 모임의 망년회 자리는 한 번씩 가봐야 하는데…..

 

토요일 새벽 아직 비몽사몽인데 엄청 큰 어머니 핸펀 울리는 소리에 화들짝

잠을 깼다.

Ktx를 예매하지 않아서 새벽차 밖에 없어서 일찍 가니 함께 밥을 먹자고

엄미와는 보통 720분이면 밤을 먹는디 8시가 넘어 아침상을 차렸다...

식전 댓바람부터 영수와 둘이 아침밥상에 삼겹살을 구워 막걸리 한잔 씩 걸쳤다.

나는 어제 사가지고 간 오리훈제로 어머니와 얘기하면서 제대로 술한 잔 땡겼고

운전을 해야 해서 한잔 만 마셨다.

영수와어머니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사는 친구분에게 쌀 4자루를 배달하고 

집에 돌아오니 10시가 넘었다.. 

 

마눌과 가까운 세종 영평사 장군봉에나 오를까 했다가 마눌이 가고 싶은 곳이

있다해서 논산으로 마실가기로 했다.

난데 없는 은빛 자연수목원

근데 딸랑 하나면 아쉬우니 탑정호라도 좀 걷자

.

마눌 필이 꽂힌 걸 보면 드라마 탓이다.

개인 사유지인데 그해우리는이라는  청춘 드라마 촬영지로 입소문을 탄 모양이다.

메타쉐콰이어가 가을에 물드는 모습 또한 볼만한 풍경이었다.

규모는 작지만 갈색 메타쉐콰이어 숲과 한적한 숲길은 조성되어 있는 좀 규모가

큰 농장 같은 곳인데  연못 앞에 드라마 세트장을 세우고 있고 주변 야산을 벌목하고

길을 내어 등산로를 조성하고 있다.

산의 나무를 베어내어 특별 수종을 식재하고 단조로움을 볼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대대적인 등산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지자체의 지원이 있는 모양

넓은 자연광장을 지나고 메타 쉐콰이어 길을 따라 계속 직진 하여  사방댐이 있는

정자에서 휴식하고 좌측편 길을 따라 산길을 휘돌아 회귀하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갈색 메타세콰이어 가 숲의 낭만과  호젓한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 볼 수 있다.

나들이 휘발유 값이 아까우니 한 군데는 더 둘러보아 해서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에서

출렁다리 까지 걷고 연산순대와 연산 땅콩을 사가지고 귀가 하다.

 

 

 

논산 연계 관광지

관촉사, 쌍계사, 반야사,백제군사 박물관, 명재고택,돈암서원,, 미내다리, 선샤인랜드,

선샤인스튜디오,옥녀봉, 탑정호소풍길   

 

 

                                                                                       2022년 11월 19일  마눌과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물빛 정원 - 시우랑 채이랑  (0) 2023.04.11
서두르는 봄 - 자꾸 빨라지는 제철 풍경  (0) 2023.04.05
반계리 은행나무  (0) 2022.11.03
남해 쓰리섬투어 - 사도  (0) 2022.06.19
남해 쓰리섬 투어 - 추도  (0)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