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막바지 힐링 여행
구천동 어사길 – 마눌과 두리
아침으로 방일 해장국 한 그릇 비우고 구천동으로 떠나다.
첫 셔틀버스타고 백련사로 올라가서 구천동 물길 따라 유유자적 흘러 내리며
말없이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구천동에서 찾아보려 했는데
성철스님 말씀이 맞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 ….
그냥 비우고 흐르는 게 인생이려니…….
흘러가서 더 아름다운 게 추억이고
살아 있어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 이거늘……
굳이 나대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맑고 고요한 하루도
그런대로 괜찮은 시간 이었어 .......
2022년 8월 1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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