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 확인서를 받아 들고 가야겠다고 생각한 곳은 약국과 도서관과 마트였다.
갑자기 백수처럼 시간이 많아졌으니 책이라도 몇 권 읽어보는 게 심리적인 안정에
도음이 되지 않을까?
마스크를 끼고 도서관에서 오래 머물기가 거북살 스러워 여행관력 서적 서가에서 대충
뽑은 책이다.
그녀의 사유 방식은 음악이고
나는 내 젊은 날의 추억과 낭만이었다.
그리고 공통점은 오래된 것, 자연을 좋아하는 것
그녀는 나와 동류의 인간 이었다.
그녀가 책에서 주로 인용한 헨리데이비드 소로나 류시화는 내가 젊었던 날
그 사상과 생각에 심취했던 사람들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해방하고 삶의 자유를 누렸던 두 사람은 자연과 철학의’
접경지대를 공유하며 주도적인 자신의 삶을 살아 갔다.
저자 또한 나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지만 삶에 대한 자신감과 과감한 결단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앞뒤를 재지 않는 젊은 패기의 무모함은 일에 관한 한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세상의 어떠한 일도 세상의 통속적인 등급에 따라 순서가 매겨지기에 앞서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의미가 부여된다..
4번 사표 쓴 여자는 참을성이 없는 여자거나 주관과 결단이 아주 뚜렷한 여자 거나
책을 읽어 가다보면 그녀의 진실이 조금씩 보인다
글을 읽어 가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내가 회사에 입사해서 앞 뒤 안 돌아 보고 회사 내에서 입지를 다지려 노력하던 때
그녀는 꽤 인정받던 회사를 틈만 나면 박차고 세계무대에서 놀 궁리를 하고 있었다.
31살에 회사 때려 치고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5년 먼저 좀더 놀기로 결심했으면 내 인생이
어땠을까? 생각하는 여자 !
이 책을 쓴 때의 나이가 고작 31세 였다구?
그건 충격이었다
직선적이고 젊은 감성의 필치로 보아 젊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런 녀석이 늙다구리 헨리데이비드 소로와 류시화를 좋아하고
내가 산에서 사유하며 휘갈겨 댔던 어휘들을 자기 글에서 천연덕스럽게 사용하고 있다니
그리고 책을 읽어 가면서 그녀가 2002년 월드컵 끝나고 17살에 미국 고등학교로 유학 갔던
여학생임을 알아냈다..
그러면 지금 38살이고 밥 먹듯이 직장을 그만두는 건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고
일은 자신이 좋아하는냐의 문제지 언제든지 원하면 영어권 세상 어디에서나 쉽게 직장을
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젊은 청춘이란 거…
영어는 모국어 수준이고 디지털과 세계사상으로 무장된 해외파 브루조아
역시 좋은 유전자를 타고 났고 목을 조이는 삶에 대해서는 경험이 전무한 은수저급
나름의 개성과 글쓰는 자질이 있고 아직 젊은 나이에 여자 몸으로 세상 오지로 오지랍을
넓혀가고 있고, 영어가 유창하니 앞으로 꽤 유명한 여행작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
이런 말을 했다
성공은 돈을 얼마나 벌고 , 얼마나 큰 명에를 얻었는가로 평가되지 않는다.,
그 보다는 주변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끼쳤는지가 더 중요하다.
나에게 성공적인 인생이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버전의 나를 찾고 그 모습을 향해 가는 것이다.’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지만, 내가 가진 재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머물렀던
곳이 나로 하여금 조금 더 즐겁고 아름다운 곳이 된다면 , 그게 진짜 멋 있는 성공이라 믿는다.
또 이런 말도
쉴 틈없이 달리다 보면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진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느라 내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스므살 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게 된 점이 있다.
나라는 사람은 당연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꼭 한 학년씩 위로 올라갈 때처럼 저절로 더 상장하는 것은 아니다.
남을 알아가는 시간만큼 , 어쩌면 그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모두가 자기 인생의 크리에이터다.
자기 삶의 아티스트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마음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가 즐거워하는 순간들을 찾아 행동으로
옯기면 된다.
정혜윤
아주 맹랑한 녀석이다.
이 어린 나이에 이런 철학적인 사유를 할 수 있다니 …
내가 산으로부터 그 아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사십 줄은 넘었겠다.
부족한 능력에 먹고 사느라 바빴으니….
삶의 차원이 달라도 많이 달랐다.
글을 읽으면서 애늙은이, 아주 영악한,.대추방망이 같은 등등의 단어가 떠올려진다.
젊은이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한 기쁨으로 다가온다.
일에 대한 그녀의 생각
인류역사상 이렇게 많은 자유가 주어진 시대는 없었다.
이런 시대에 일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엄청난 경쟁력과 기회, 그리고 그
가능성을 맞은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이 어떤 형태든 의미 있지 않다면 우리는 변화를 원할 수 밖에 없다.
퇴사 전 던져 볼 수 있는 두가지 질문
첫째 : 내가 기여할 것이 있는가?
둘째 : 내가 얻을 것이 있는가?
일가 자지주도적인 삶에 욕심이 있는 직원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책임과 의무가 있는 대신 그만큼의 권한이 있고, 성과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있다면
합리적인 환경 안에서 꿈꿀 수 있게만 해줘도 알아서 잘한다.
넷플릭스의 기업문화를 다룬 맥코드의 책 (파워풀)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자신이 믿고,존경하는 동료들로 이루어진 제대로 된 팀과 함께, 미친듯이 집중해 멋진
일을 해내는 것.”
회사도 나를 선택하는 거지만 나도 회사를 선택한다.
“최고의 복지는 훌륭한 동료다.” 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러니 나와 맞지 않은 곳, 나를 끌어 내리려는 사람들에게서는 멀리 떨어지길 바란다.
가치관이 통하는 사람들 ,서로를 응원하고 성장시키는 사람들을 곁에 두기를 바란다,
더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라도 .
Yes , everyday sprits gives blessing to life 매일매일 영혼이 삶에 기쁨을
가져다 준다.
정혜윤의 빛나는 어휘들
여행중 이렇게 현지에 사는 누군가의 일상 속에 녹아들 때 진심으로 즐겁다,
모험을 떠나고 싶으면 떠나면 되는 거였다.
Just do it
학생 때는 ‘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사실 중의 하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는 데 누구의 허락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삶을 신경 쓰지 않는다.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자.
“철수는 오늘 재미야 말로 행운을 부르는 키워드라 생각한다,’ –배철수
아무리 세상이 빨라지더라도 느리고 불편함이 주는 따뜻함이 잊히지 않았으면 한다.
내 활동 반경이 넓어 졌는데 낯선 곳으로 가도 익숙한 사람들이 있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수록 여러 도시에 연락할 수 있는 사람도 늘어 났다.
그럴수록 가보고 싶은 곳은 더 많아졌고 어디론가 떠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처럼
느껴졌다.
세계가 넓어진 동시에 작아진 기분이었다.
서로가 있어서 든든하고 감사한 인생의 즐거운 나날이 더 많아지길 ..
아직도 단순한 게 좋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보는 조금은 철 없는 우리의 모험 또한
앞으로 계속되기를….
혜윤 친구 크리스
혜윤과 친구들에게 집을 통째로 내어 주다.
“ 나도 여핼 다닐 때 선의를 가진 수 많은 낯선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어.
그래서 나에게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작은 호의가 여행자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잘 알고 있어 .
그 때 받았던 걸 나도 이런 식으로 돌려 주고 싶어 “
업워크 브런치
어른들의 동화 버닝맨
사막에 있는 도시
가능성의문화
꿈꾸고 행동하는 자들의 네트워크
버닝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곳이었다.
분석하거나 정의를 내리기 보다는 일주일간 수북히 쌓인 보물 같은
기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잘못했다가는 그 신비로움과 소중함이 휘발될까봐 두려웠다
버닝맨에 대해 아무에게도 나의 느낌과 의견을 이야기하지 않은 건 누군가를 어떤
프레임에 갇히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상력은 우리를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로 데려다 줄 것이다.”
칼세이건
모래폭풍과 딥플라야
Playa proviides
무언가가 필요한 순간 버닝맨의 사막 플라야가 제공해 준다
한 사람이 누군가이 행복을 책임져 줄 수 없어
그건 스스로 해야 해
실수를 해도 괜찮아
후회하는 순간들도 지금의 너를 만들었어
나는 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아
마음가는 대로 표현하고 나 자신이 존재할 수 있는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잖아
시간의 밖에서 너를 알게 된 기분이야
나 자신과 훨씬 친해진 기분
엠제이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 을 인상깊게 읽었다.
진정한 부란 호화스런 라이프스타일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가족관게, 신체건강, 자유 FAMILY, FITNESS, FREDDEM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는 상상하기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 정혜윤을 간직한 채
나이들고 싶다.,
어떤 분야든 공부한 사람과 공부하지 않은 사람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자기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꾸준히 내공을 쌓고 있으면 경험과 인연이 연결되는
순간이 찾아 온다.
J.R.R톨킨 : 방황하는 이들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그냥 가던 길을 가느냐 , 가던 길을 멈추고 다른 길로 갈지 , 길 밖으로 갈지를 고민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지금은 막막하고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 잠깐의 멈춤이 오히려 멋진 여정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고민이 많아도 괜찮다. 그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니까
(퇴사는 여행)은 일과 여행의 이야기가 섞여 있는 조금은 이상한 책이다.
“내가 원하는 나”를 찾아서 떠나고 도전하기를 반복했던 오만 고민쟁이의 회고록이자
시간이 흘러도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의 모음집이다.
아무 계획 없는 날이 어디로 흐를지 알 수 없어도, 막연한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였다.
“인간을 ‘호모 비아토르’’ 라고 하는데 떠도는 사람, 길 의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삶의 의미를 찾아 길을 떠나는 여행자 .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방황하며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찾아 나서는 존재를 가리킨다.”
-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중
자연을 꿈꾸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걸까?
언젠가부터 방황은 내게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원령공주의 숲 야쿠시마 – 신의 부름을 받아서 가는 곳
숲에서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았다.
산으로 깊숙히 들어갈수록 신호가 사라져 잠시 해방될 수 있었다.
시끌벅쩍한 세상에서 동떨어져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숲을 거닐며 현재에 머물렀다.
수천 년을 살아 온 나무와 온 숲을 함박눈처럼 뒤덮은 이끼를 눈에 담았다.
깨끗하고 찬란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따뜻한 공기를 내뱉었다.
한 발 한 발 땅을 밟으며 야쿠시마를 흠수했다.
“과거와 미래라는 두 영원이 만나는 순간에 서서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기 위해 애썼다.”
헨리데이비드 소로 (윌든)
나는 최대한 숲을 들이 마셨다.
나무와 같이 공기를 호흡하고 싶었다. 나의 백배 정도를 산 나무가 만들어낸 산소를 들이
마시며 ,좋은 기울을 함께 흠수한 것 같았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어수선한 주변상황과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내 모습은 먼
과거처럼 느껴졌다.
야쿠시마는 지쳐 있던 나를 듬뿍 충전시켜 주었다.
산꼭대기 3000 살 백색 삼나무 이래서
처음엔 헷갈리더라도 마음을 계속 들여다 보면 원하는 답이 보인다,
세계 여러 곳에서 여행 온 사람들과 어울려 캄보디아 노을을 바라보며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얘기했다.
씨엡립에서 내 안에 웅크리고 있던 탐험가와 마주했다..
여행 내내 그 자아가 가장 큰 소리를 냈다.
몸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었지만 마음은 이미 다음 여행지를 꿈꾸고 있었다.
“머물러 있는 청춘 “ 책을 받아 읽고
2017년은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으로 투자해 볼까?
내 인생의 쉼표를 제대로 찍어 볼까?
그 시간을 거치고 나면 나도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글을 써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기록해야겠다.
마음속의 기울어짐이 확신으로 변할지 나는 나 자신을 계속 들여다 보아야 할 것 같다.
금발레게머리를 한 스므살 소녀
3년 째 지구를 떠도는 히피생할을 하고 있었다.
호주에서 반 년 동안 워킹홀리데이로 일하고
캄보디아에서 반년 일하고 또 여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그녀
그렇게 천천히 지구 곳곳을 돌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장소를 말견하면 그 때 정착하고 …
싶다는 그녀 .
일과 삶과 놀이의 세계의 경계가 불분명해 보이는 치앙마이에 사는 디 언니
일 관게로 만나 빠이에서 건너가서 그 집에 묵으며 그녀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다.
”나는 내일이 너무 재미있어 . 너무 좋아 “
도시를 여행하고 , 그 도시로부터 영감을 받아 옷을 만들고 ,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원격으로
일하는 언니도 일종의 디지털 노마드였다.
놀면서 영감을 얻고 그 영감을 자신의 브랜드로 승화시키는 언니 .
치앙마이에 가면 노스게이트재즈바에 가야 한다.
오픈잼 세션
바에 있는 종이에 이름과 다룰 수 있는 악기 종류 적음
팽귄빌리지에 위차한 이탈리안 레스또랄 베어풋에서 식사
Goldfish kitchen 식사
예술마을반킹왓 : 이너프포라이프 가까이에 있다. 잔디가 있는 광장에 예술가들의 슘과 까페
NANA jungle : 토요일 아침 숲속에서 열리는 빵순이들의 파라다이스 –아침 일찍가야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Gallery seescape 갤러리겸 까페
Dibdee inder 문구류 소품가게 – 덕후들이 많이 찾는다.
바르셀로나에서 18일
벙커스
가우디성당
달리미술관 구ㅡ엘공우너, 카사 밀라
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은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입고 표현할 자유가 있다.
포루트 USE IT 지도
이베이루 기차역 ,코스타 노바, 호카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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