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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먼저 만나는 봄 - 매물도

 

 

 

봄 인사 +

이해인

새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걸 보며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햇살 이야말로

사랑의 인사입니다

 

안냐세 !

사랑스런 남도의 봄 아가씨 다시 만나서 반가워 !!

 

처음 뵙겠습니다.

매물도 …..

익히 소문을 들었지만 바빴어요

사느라 바쁜 게 아니라 노느라 ….

아껴 두었지요

하도 헤집고 다닌 날이 많아서 안 가본 데가 별루 없고

봄날에 갈 수 있는 섬이란 게 그리 많은 게 아니라

갈무리 해 두었다가 먼 길 갈 수 없는 날에 곶감처럼 빼 먹으려고

 

그런데 또 한 해의 겨울을 보내다 보니

마음이 급해 집니다.

올 봄에 못 가면 내년 봄에는 전쟁이 터질지도 모르고

코로나 사촌이 찾아와서  좀 쉬었다가 가겠다고 떼를 쓸지도 모르지요 

 

올해 이렇게 건강하게 만날 수 있어서 반갑고

또 이렇듯 융숭하게 맞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화창한 봄날

                                      고영창

어쩌면 저 꽃들이 다
눈물일지 모른다

저 눈물이 다
꽃이게 하는

화창한 봄날이다

 

 

 

서러운 눈물이지

하늘나라에서 뿌리는

어지러운 세상을 아파하는 천사의 눈물

그 눈물이 세상의 꽃들을 피워 낸다네

아파하지 말라고

힘들어하지 말라고

천사의 눈물은 그렇게  이 땅에 봄을 피워 낸 다네

 

 

 

 

 

 

입춘 / 유승희

봄 앞에서 선 날

좋은 날만 있어라

행복한 날만 있어라

건강한 날만 있어라

딱히,

꼭은 아니더라도

많이는 아니더라도

크게

욕심부리지 않을지니

새 봄에

우리 모두에게

그런 날들로 시작되는

날들이었으면 싶어라.

매서운 추위 걷히고

밝은 햇살 가득 드리운

따스함으로

뾰족이 얼굴 내미는

새순처럼

삶의 희망이 꿈틀거리는

그런 날들이었으면 싶어라.

 

봄날이 행복이야

다시 들려오는 대지의 노래가 감미롭고

깝치며 춤추는 봄날이 이렇듯  반가우이

들판에 피어나는 건 희망이고

마음에 피어나는 건 사랑이라

가진 것 없어도 마음은 넉넉하고

따스한 햇살 아래 들녘에 서면  욕심조차 사라지니

내 마음 오늘 하루 종일 웃고

봄 길 내내 어깨 춤이 절로 나네

 

 

 

 

 

제비꽃에 대하여 / 안도현

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

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

 

제비꽃에 대해 알기 위해서

따로 책을 뒤적여 공부할 필요는 없지

 

연인과 들길을 걸을 때 잊지 않는다면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

 

자줏빛을 톡 한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아쉬운 봄이야

오는 듯 떠나가야 하는

누군가는 봄이 오던 말던 제 일에 바쁘고

누군가는 봄을 먼저 만나러 남도로 가지

세월은 말 없이 또 흘러 가고

누군가 보아 주건 말 건 봄은 제 갈길 가네..

 

그렇게 봄을 잃어 버리다 보면

나중에는 무엇을 잃어 버렸는지도 모르게 되고

정작 살아가면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

 

이번 봄을 잃어 버리면 또 한 해를 기다려야하지

뒤늦게 서러워 울다가

눈물이 마를 때 쯤엔 궃은 장마비가 온다네

흰 눈이 내리면 잠시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추억 없는 봄은 마음에서 먼저 메말라 버리지 ….

 

인생이 봄날이 빨리 지나 갔듯이

누릴 수 있는 나의 봄날도 많지 않다네 ….

 

 

 

 

 

봄바람 +

김대식

땅속에 숨어 지낸 것에도

희망하나 주자꾸나

뼈대만 남은 앙상한 가지에도

희망하나 달자꾸나

차고 냉기만 흐르는 골짜기에도

훈훈한 바람 불게 하고

서릿발 서렸던 보리밭에도

새 힘을 불어넣자

붉게 피맺힌 동백이

피 토해 울부짖을 때

남쪽의 훈훈한 남풍을

그늘진 북에도 불게 하자

기다림으로 목 메인 동토의 땅에도

희망의 새싹이 돋을 수 있게

 

 

봄에는 남도로 가세

거기 통통배 물꼬리 잡고 뭍으로 오르는 봄을 만나러.

나무는 언땅과 찬바람을 잘 견뎌냈고

나는 답답한 겨울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지

우린 모두 봄을 누릴 자격이 있다네

다시 웃으며 내일을 말할 수 있는

오늘이 바로 그날 이라네

 

봄에는 섬으로 가세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고

나는 참으로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깨우쳐 주는..

 따뜻한 햇살이

부드러운 봄 바람이

피어나는 초목들이  귓속말하는  

사랑한다"고 ..

 

 

 

 

 

소로가 그랬어

새벽과 봄에 공명하지 못한다면 인생의 봄날은 이미 지나가 버렸다.라고

 

새날의 기쁨과

신생하는 대지의 환호 !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가슴을 흔들 수 없다면

마른 가지위로 움트는 노란 꽃 잎과 언 땅 위로 솟아오르는 초록의 발아가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 없다면

늙어 가는 거지

가득한 봄볕에 쌓인 산과 들판과 골짜기는 촉촉히 물이 오르는데 너의 가슴은

아직 말라 있고 너만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거지.

 

 

 

 

왜 옛 선인들은 춘삼월 호시절 이라 했을까?

언 땅이 녹아 내리고 봄 꽃이 피어나 듯 겨우내 웅크렸던 가슴이 활짝 열리는 데

거기 무슨 낙담과 절망이 비집고 들어 앉을 틈이 있는가?

욕심도 비워지고, 미움도 사라진 가슴에 남을 수 있는 건 기쁨과 희망이라네

 

아직 대지도 잠들어 있고 정원의 나무도 비몽사몽이라고 말하지 말게 ……

빼앗긴 들에도 어김 없이 봄은 오고

궃은 날씨와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봄은 그 걸음을 멈추는 법이 없다네

남녘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 봄은 어디쯤 일까?

남도의 매화와 산수유 꽃을 피운 봄이 그대 들창에 그 향기를 들일 때면 

봄은 낙화의 설음을 벚꽃으로 날리며 봄비의 울음으로  박달재를 넘어 가겠네

 

 

 

 

 

 

 

삶이란 건 어쩌면 짧게 지나는 봄날처럼 허망한거야

 

영수도 가고 남중이도 가고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 2021년 코로나 시국 산우회 송년회에서 후배들을 위해

트럼펫을 연주해 주시던 하신 선배님도 서둘러 떠나셨지..

 

영수녀석은 일만했지 놀 줄도 몰랐지만

하신님은 안나푸르나도 다녀오고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셨는데 짧게 가시는 길 후회는 없었을까?

 

성격상 잘난체는 안하지만 늘 독야청청 안하무인 제 멋에 겨운 무릉객이었잖아

새해 첫날 그 추운날에 9시간 30분 눈 밭을 빠대며 치악종주를 하고 나서

평소 개 무시하던 코로나란 녀석한테 돌려차기 한 방 제대로 먹고 대자로 누워 보니

~~~ 북망산천 가는 건 순번이 정해져 있는게 아녀 ……

사는 재미도 정도껏 누려야지

젊은 날에도 코 땡겨서 못하던 겨울 치악종주를 왜 경로우대 목전에서 하느냐구?

 

치악 신령님 한테 빳데루 제대루 먹은거지

앞으로는 조심하라구…..

 

 

그랴!.

더 오래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기 위해서는 너무 나대지 말고 무리하지 말자

하지만 살아 있고 깨어 있어야지

그래도 사는 재미는 잃지 말아야지

 

 

몸은 다가오 봄기운과 함께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스케일이 작긴 했지만 그 겨울에도 자연을 향한 나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눈오는 빙원의 둔주봉을 시작으로 장령산 환종주도 했고 미륵산도 댕겨왔고 조사장과

희양산 전지훈련도 마쳤다.

 

지난 겨울의 상처에서 몸은 회복되었지만 내 마음은 워쩌?

사실 걱정하지는 않았다.

 

때이른 봄바람에 벌써 나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올리고 버들강아지 꽃망울 터뜨리는 걸 느끼는 거지.

삼월 중순이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 것도 변함이 없으니

무릉객 오감과 감성은 이상무여

 

도시의 정원은 아직 칙칙하고 무거운 침묵이 흐르지만

마음은 벌써 안다

남도에는 봄이 깊어가고 있다는 걸

 

이제 관건은 남아 있는 나의 봄은 안전한가?

올해 봄은 변함없이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는가?

 

 

마눌과 매물도에 가기로 했다.

 

봄에 떠나는 섬 여행의 만족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실 떠나면 어딘들 좋지 않은 곳이 있으랴만 푸른 바다 위에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과

얼어붙은 대지 위로 조용히 솟아 오르는 들풀과 들꽃을 보면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고

내 삶이 그렇게 향그러울 수가 없다.

 

소매물도는 오래전에 댕겨 왔는데 그 생각으로 통영에서 떠나는 배편을 예약하렸더니

2인 왕복표가 8만원 !

흐미 뭐가 그리 비싸다냐 ?

일단 예약을 했는데 배로 가는 1시간 반씩이나 된다.

1050분 배를 타고 들어가서 4 30분에 나오면 섬체류시간이 달랑 4시간인데 마눌을

대동하고 해품길을 어떻게 그시간 안에 탈 수 있겠느냐구?

번갯불에 꽁볶아도 유분수지.

 

나가리!

일단 온라인 배표를 취소하고 혹시나 해서 거제도 저구항 배편을 검색을 하니 거그서는

30분 밖에 안 걸리네

뱃삯도 두 명 왕복에 4만원 반값인데다가 11시 배로 들어가서 오후 430분에 나오면

체류가능시간이 무려 5시간이여

마눌도 놀멍쉬멍 섬 일주 트레킹이 가능하다는 얘기지

다만 통영에서 30~40분은 차로 더 가야 하니 좀 더 일찍 출발해야지만 얼마나 남는 장사인가?

 

오늘 좀 흐리고 꿀꿀한 날이라도 개의 하지 않았어!

매물도 신령님과 용왕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시겠지….

 

우린 40분이나 일찍 저구항 여객선 터미날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출정을 준비하고 호떡 까지

한 개씩 사먹고 느릿느릿 여객선에 승선했다 .

 

날씨는 여전히 흐리다.

짧은 거리라 선상으로 오르지 않고 대합실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섬 위에서 바라볼 눈부신 풍경을 위해 시력과 감동을 아껴야지

 

 

앗 하는 사이에 배는 매물도 당금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자 매물도에는 봄날의 마법이 펼쳐 졌다.

눈부신 태양이 구름 밖으로 나와 우릴 환영해 마지 않았고 부드러운 해풍은 새벽의 깨운

늙은 새들의 봄나들이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 주었다.

소매물도의 추억이 너무 좋고 비진도의 아름다운 추억도 생생한데 오늘 매물도의

봄소풍도 예사롭지는 않을 것 같아 기대 만발이다.

 

 

늘 느끼는 거지만 봄의 꼬리는 참 길다.

손바닥 만한 땅덩어리 인데 아직 내사는 도시는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데 남도의 섬에는

봄이 한창이다.

그래서 봄의 꼬리를 잡고 따라가다보면  나의 봄은 그렇게 길어 지는 거야.

 

우리는 해안 둘레길을 즐겁게 걸었다.

그 길은 64년간 걸어보지 않은 길이고 또 이렇게 눈부신 봄 길인데 어찌 가슴이 아니 부풀고

어찌 콧노래가 절로 나지 않을까?

 

소문에 익히 들었던 분교 야영장은 봄날의 그 모습으로도 낭만적이다.

훗날에 도 패밀리도 이곳에서 야영한 번 해 볼꺼나?

외지인과 섬주민의 조화로운 절충이다.

대부분의 섬 주민들은 유입되는 수 많은 관광객들로 인한 관광수입보다로 무분별한 야영이나

행락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골치를 앓고 있는데 이곳은 폐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공식화하여

수입도 증대하고 환경도 보존하는 지혜를 발휘하였으니 모두에게 두루두루 좋은 일이다.

 

파도에 씻기운 대한 민국 섬들의 모습은 다 애잔하고 아름답지만 평소 소매물도는 작고

대매물도는 크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몇 년 전 벼르고 별러서 다녀왔던 소매물도

에서는 두 번 놀랐다.

섬이 너무 아름답고

또 생각보다 등산로가 다이나믹하고 길어서…..

 

매물도는 훨씬 큰 섬이라 등산로도 험하고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장군봉 오르는 산길의 낙차를

빼면 그리 힘들고 험한 코스도 없는 편이었다.

어찌보면 소매물도보다도 편안한 등산로 인지 모르겠다.

 

가는 길 동백 꽃이 흐드러 졌다.

산 능성이는 여전히 갈색의 억새와 풀들이 뒤덮고 있지만 우리가 걸어가는 길과 들판에는 초록의

새싹들이 무수히 돋아 나고 메마른 나뭇가지도 자세히 들여다 보며 빈 가지 끝에서 초록의 새순이

앞다투어 돋아 나고 있다.

언 땅을 녹이고 솟아오른 그 신생이 봄기운이 우리의 발을 타고 올라 온 몸으로 퍼져 나가니

세상의 어느 보약인들 이 보다 더 몸에 좋을  있으랴?

그 기쁨과 감동이 우리 혈관에서 용솟음치니 오늘 우리가 어찌 즐겁고 행복하지 않으랴 ?

 

야지리 !

길에서 벗어난 봉우리는 마눌한테는 쉬라하고 죄 올라서 그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 까지

가슴에 담았다.

시간이 지나면 또 잊혀 지겠지만

늘 그렇듯이 그 기쁨과 감동은 내 가슴에 도도한 물길이 되어 내 인생의 척박한 땅을 촉촉히

적시고 내 삶을 기름지게 한다.

 

다 마찬가지 아닌가?

이 세상의 소중한 어떤 것도 가져갈 수 없는 인생길인데

아름다운 풍경하나 더 기억에 남기면 구천가는 길이 덜 아쉽겠지

내가 좋아했고

내가 사랑하는 삶이었으니……

 

내 사는 동안 이 눈부신 무수한 봄과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후회없이 누렸으니 ….

아니 앞으로도 오랜시간 더 누려야 하니….

 

우린 따사로운 봄날의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아직도 쌩쌩하게 피어 준 동백 꽃들과

드넓은 바다와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장군봉에 올랐고 비로소 작지만 큰 섬 소매물도를

한 눈에 내려다 보았다.

 

매물도를 마지막으로 통영의 방구깨나 끼는 섬들은 다 다녀 왔다.

이젠 봄마다 더 멀리 떠나야 하겠지만

괜찮다.

앞으로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올해 봄에 충전한 태양광 에너지와, 감동의 에너지로 내년에 배타고 더 멀리 나가고

그 이듬해에는 내년에 충전한 에너지로 봄으로 가는 배의 발동선을 계속 돌려야지

 

우린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소 매물도를 바라보며 그렇게 아름다운 해변 길을 휘돌아 내렸다.

보이는 소박한 풍경 하나하나가 비범하게 빛나는 봄날의 마법

말그대로 눈부신 봄날이었다.

우린 다만 봄을 잊지 않았음으로 삼월의 가장 좋은 봄날을 잃지 않았다.

4시간 남짓 행복한 산행을 마무리하고 배시간을 40여분 남기고 여유롭게 당금항으로 돌아왔고

한가로운 포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430분 배를 타고 저도항으로 돌아왔다.

 

내일도 날씨가 좋을 거라 예보되어 있고 1박도 염두에 두고 진행한 섬산행이지만 오늘 하루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였으니 내일 하루를 더 있는다 해도 오늘처럼 역동적인 봄날을

만들 수는 없을 것 같아 당일 여행으로 봄날의 즐거움을 마무리하다.

 

홍혼이 내리는 거제도 해변을 드라이브하고 일운면의 해송식당에 들러 펄펄 뛰는 회 한사라와

제철 보양식 도다리 쑥국 한그릇 씩 비우고 늦은 밤에 귀가하다..

 

 

여 행 일 : 2023318일 토요일

여 행 지 : 매물도

: 당금마을선착장-홍도전망대-장군봉-등대섬전망대-대항마을-당금마을

소요시간 : 4시간 20

: 맑음

동 행 : 마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