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일어 났다.
백주 대낮에 지하도에 물이 차서 14명이 사망 !
이태원에 압사사건에 이은 또하나의 대형 참사!
우리사는 곳이 아프리카 수리남인가? 대한 민국인가?
15일 오전 6시 40분 집중호우로 미호천 수위가 높아져 지하차도 통제요건 해당
7시 50분 임시 제방 쪽으로 물이 넘치기 시작 8시 9분 제방 붕괴
18분 뒤인 8시 27분 부터 지하차도에 강물유입시작
세종방향 출구가 먼저 침수
8시 35분 차량 주행 불가 상태로 물이 찼고 8시 40분 완전침수
제방이 붕괴되고 28분 , 지하차도에 강물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8분만에 완전 침수됨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단 10초 만에 침수되고 차량 15대가 갖히고 말았다.
신고 : 제방 붕괴우려에 따른 통제요청 신고 경찰 2회 소방 1회.
행복청 3회 신고접수
청주시는 미호강 임시제방 공사 감리단장과 행복청, 경찰청 등에서 총 10회 신고 접수
출동을 요청하는 119 신고접수도 2차례 있었으나 경찰은 신고접수하고 출동한 것처럼
내부 시스템 허위 입력
버스는 오송역에서 청주공항을 운행하는 747버스는 도로 곳곳이 침수되어 노선을 변경 궁평
지하차도를 운행하다가 변을 당했다.
침수 도로들을 피해가려다가 물지옥 속으로 빨려 들어 간 격이니 참으로 예측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이다.
아프리카도 아니고 뱅글라데시도 아닌 대한민국인데 누가 큰 버스 타고 멀쩡한 지하도에서
수장되리라고 상상이나 했겠냐는 말이다.
말도 안되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오송지하차도 참사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삼가 조이를 표한다.
16일 일요일 새벽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식장산 산책길에 올랐는데 입구에는 등산 불가 통제선이
쳐져 있고 그 작은 계곡의 물이 흡사 화양동 계곡의 비온 후 급류처럼 거칠게 흘러 간다,
처음보는 어마어마한 물폭탄의 흔적이다.
어제 큰 비에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고 길이 계곡을 건너가는는 여기저기에서 등산화를 벗고
건너야 할 정도로 수량이 많고 물살이 거세다.
재해 안전지역 대전에 이정도의 큰비가 왔으니 전국이 물난리로 요동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사고의 대부분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임이 안타까울 뿐이다.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산사태도 대부분 인간이 길을 낸 임도나, 벌목지 , 비탈을 깎아 지은 주택지
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와 예측할 수 없이 한꺼번에 퍼부어 대는 기습푹우 속에서 우리는 안전
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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