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장과의 신년산행은 군자산을 계획했다.
원래는 휴가를 내어 금요일에 산행을 하고 어머니 댁에서 머물면서 토요일 오전까지
어머니와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형제들 캐어 방식이 조정되었다.
휴가 계획을 취소하고 조사장과는 일정을 다시 토요일로 잡았다.
금요일 일찍 어머니 댁에 들려 저녁을 먹으면서 두어시간 가량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태리모가 오는 날이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조사장 집에 아침 6시 30분에 도착했다.
미세먼지가 좋지 않다는 데 올려다 본 하늘은 별빛이 초롱초롱하고 얘쁜 초승달이 웃고 있다.
산을 막 좋아하던 30대 어느 즈음에 군자산에 갔다.
당시 산악회가 막 태동되기 시작한 때라 산악회를 따라 갔던 기억이 난다.
힘든 기억은 별로 없고 볼거리가 없던 재미 없는 산행의 기억만 남아 있다.
그동안 조사장과 괴산 인근의 산을 빠대면서도 군자산을 젖혀 놓았던 이유다.
조사장이 이번에는 삼겹살이 진짜 맛 있는 집을 꼭 데려가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조사장이 몇차례 가자고 했는데 손사레를 쳤다.
문막에서도 가끔 먹는 삼겹살 .
조사장과 만나는데 수 많은 맛 있는거 놔두고 왜 삼겹살을 먹냐고요?
삼겹살은 조사장의 진심 이었다.
춥고 배고팠던 샐러리맨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
신탄진에 있는 허름한 옛 삼겹살 집을 꼭 가보고 싶은데 집사람도 안가고 그렇다고 거래선을
데려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끔 의향을 물어 보면서 눈치만 보던 중이었다.
지난 달에 무등산 산행을 마치고 1박을 송년 파티를 했는데 이번에는 당일 산행을 하고 또
신년주 한잔 하자고 한다.
나 보다 훨씬 술자리가 많고 건강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조사장이 연달아 제안한 술자리다.
거기에 또 신탄진 삼겹살 집 얘기를 꺼낸 것이다.
“ 까짓거 그러자구요 얼마나 맛 있나 한 번 먹어 보자구요.”
결국 삼겹살 파티를 위해 괴산 산행이 계획되었고 난 이참에 숙제처럼 남아 있는 군자산
산행을 해치우기로 했던 것이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가 싸늘하고 군자산 가는 길은 안개가 자욱했다.
젖은 길은 빙판의 위험을 내포하고 거기에 짙은 안개마저 오락가락하니 조사장은 바짝 긴장
하고 속도를 최대한 낮추어 군자산 솔밭 주차장으로 갔다.
조사장은 원점회귀를 위해 40분의 도로를 따라 걷는 걸 미리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산행 전에 충분히 몸을 풀고 산에 오르는 게 좋다는 얘기를 속리산 산행고수로부터 들은
탓이었다.
군자산은 갑작스럽게 치고 올라가는 된비알이니 평지워킹을 통해 몸을 준비시키고 오르는 건
나름 일리가 있는 얘기였다.
하지만 군자산 등산로 날머리 위치를 모르니 역으로 산행을 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군자산
등산로에서 대략 2.5m 가량 떨어진 곳 어디쯤 인가에 차를 파킹하고 출발점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도로가 위험하고 아스팔트 길이라 다리 건너 마을 쪽을 따라 걷다가 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계곡을 건너 도로로 다시 회귀했다.
군자산 등산로 솔밭 주차장에는 몇 대의 차가 파킹해 있었는데 출입통제 차단기가 내려와
있어 조사장은 또 아연실색 한다.
전광판에는 대설경보로 인한 산행로를 통제한다는 문자가 디스플레이 된다.
헐~~
아마 30일에 장하게 내린 눈으로 인해 통제를 했다가 아직 풀지 않은 모양이다.
위험해서 아직 풀지 않았을 수도 있고 통제가 플렸는데 차단기를 해제시키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하여간 조사장에게는 여기가 남군자산처럼 비정정 등로가 아니라 정식 등산로 이고 저건 지난 달
말의 폭설 상황임을 설명했지만 조사장은 표정으로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차를 보면 몇 명은 벌써 올라 갔고 날씨가 푹하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겁니다.”
등로 초입 입간판에는 정상 까지가 2.5km로 2시간 20분 소요되고 정상에서 하산 길은 총 4km
거리로 도마령 까지가 2km 도마령에서 도마골 까지가 2km로 인데 2시간 40분 소요되는
것으로 산행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2.5km 오르는데 2시간 이상 걸린 다는 건 산길이 험하고 가파르다는 얘기
해발이 948m이니 거의 1000고지에 육박하는 높은 산인데 괴산 산들이 다 그렇듯이 험하기 까지
하다는 거
고어켓스 자켓을 입고 가다가 그나마 바람은 불지 않고 산세는 점점 가팔라져서 중간에 자켓을
벗고 잠자리 날개 바람막이만 걸쳤다.
조망이 없다고 했지만 중간쯤 산행로에서 노송이 도열한 멋진 절벽의 뷰를 보여주고 군데 군데
활엽수 잎이 떨어져 나간 나뭇 잎 사이로 주변의 수려한 산세의 윤곽을 보여준다.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
고도가 높아지면서 녹지 않은 눈이 길이 많이 쌓여 있고 산 등성이에 올라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점점 적설은 많아졌는데 찬 바람에 다시 얼어 붙은 눈은 그리 미끄럽지는 않아 아이젠을 하지는
않았다.
내려오는 젊은이 셋을 만났다.
도마골에서 넘어 오느냐고 물었더니 가다가 되돌아 온다고 했다.
헐~`무신 일이여?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절벽에 막혀서 가지 못한단다.
내가 물엇다.
“아니 남군자산은 비등이지만 군자산은 개방된 정류등산로인데 위험한 구간에는 기본 안전시설
은 되어 있을 텐데 길을 잘 못 찾은거 아니유?.
자기들이 길을 잘 못 찾았는지 모르겠는데 로프도 없고 눈 덮힌 바위날등이 너무 위험해서 도저
히 갈수가 없다는 예기가 돌아 온다.
“그랴도 젊은이들이 군자산을 가다 말고 돌아가면 쓰것어?
할배들도 가는 데 “
“그럼 군자가 아니고 소인배 인 게지” 그 소리는 속으로만 했다.
젊은이들은 초행이거나 초짜였을 게다.
친구들과 산에 올라가기로 의기투합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오름길 가파른 등로에 혀를 내둘렀을
터이고 위험한 절벽에서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해 기기 꺾인 것 이었다..
그들은 군자산에 기선을 제압 당했다.
길 중간 양지 바른 곳에 조사장이 앉아서 뜨거운 물을 마시고 있다.
아까 만났던 젊은이들 이야기를 한다.
내가 대뜸 “ 그 친구들 길을 잘 못 찾은 거예요 정규등로라 험준한 곳에는 밧줄이 있을 거고
제대로 된 길이라면 충분히 갈 만할 겁니다.
조사장도 표변한 등로로 인해 걱정이 되는 차에 젊은이들 얘기 가지 들어서 저으기 긴장한
눈치지만 내가 절대 안 돌아 갈거란 걸 이미 알고 있다.
나는 그 예상에 가차 없이 쐐기를 박은 셈이다.
나는 길 옆에서 같이 쉬면서 뜨거운 물 한 잔을 마시고 아이젠을 찼는데 아이젠 고무가 너무
삭았던지 차는 중에 하나가 끊어져 버렸다.
낭패다.
갈 길이 험난한데 아이젠이 한 짝이라니 !
어쨌든 끈을 찾아서라도 연결해야 하는데 갑지기 마땅한 줄이 있나?
결국은 아이젠 보관 주머니 조임 끈을 풀어 내서 아이젠을 연결하렸더니 오늘 따라 조사장이
과도를 안가져 왔다.
열쇠로 끈 부위 천을 짓 찢어서 노끈을 발라 내어 아이젠 고무를 연결했다.
궁하면 통한다고 맥가이버가 따로 없다.
눈 덮힌 바윗 길은 험준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눈이 덮혀서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았다
젊은이들이 회군했던 지점은 짐작이 갔다.
등로는 능선의 날등 바위절벽벽이 아니라 골짜기로 이어졌는네 젊은이들이 찾지 못하고 바위
능선에 좌절하고 말았던 것이다.
정상은 몇 개의 봉우를를 넘어서 비로소 오를 수 있었는데 군자산 풍경이 없다는 말은 제대로
길을 음미하지 못한 자의 섣부른 결론 이었다.
휘하에 수 많은 병사들을 거느린 기골이 장대한 장수처럼 강한 카리스마로 일대를 압도하는
큰 산이었다.
정상 부위의 풍경은 오름길의 어려움을 상쇄하기에 충분했고 내려다 본 괴산 쌍곡 주변의
산세와 풍경은 웅장했다.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바람도 고요한 정상이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을 잠시 누리다가
하산의 길을 잡는다.
하산 길이 오히려 위험했다.
바윗 길에는 눈과 낙엽이 덮혀 있있어 아이젠을 신을 채로 불편 했지만 가파른 비탈과 낙엽
아래 빙결된 눈으로 인해 미끄러 질질 까봐 벗어 던질 수 없었다.
길의 형태는 지난 번 남군자산과 흡사 했다.
다듬어 지지 않아 거칠고 야생이 살아 있는 돌 길
해발은 훨씬 높아서 정상 오름길은 힘들었지만 휘도는 능선의 거리가 훨씬 짧아서 남군자산
보다는 체력소모가 덜 한 길이다..
다행히 1km남짓 능선을 따라 내리다가 평평한 장소를 발견하고 중식을 위한 쉘터를 설치했다.
아침 5시 30분에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12시가 넘어 버렸으니 시장할 수 밖에 …
우린 계란,두유 고구마와 빵, 바나나, 귤, 떡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댔다.
전열을 가다듬고 기운을 차리긴 했는데 너무 먹어서 속이 데려울 지경이었다.
이후 도마령까지 위험하고 가파른 하강 길이 계속되었다.
그래도 여유롭게 풍경과 계절을 음미하며서 때로는 생각에 잠기면서 도마령에 도착하다!
정상에서 반을 온 셈인데 남은 길이 더 궁금해지는 대목이지만 이미 산행은 끝난 거나
진배 없다..
도마령에서 도마골로 이어지는 하산 길은 발이 불편한 너덜길로 많은 사람의 입에 회자
되었는데
미리 각오를 한 탓인지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고 낙차가 크지 않아서 능선 하산길 보다는
덜 위험했다.
내려가는 길에 잎이 다 떨어진 나무 숲 사이로 군자산과 거친 능선의 웅자가 한 눈에
올려다 보였다.
역시 탄탄한 골격의 당당한 위세 였고 만만치 않은 여정 이었다.
사람도 그 생긴 모습이나 품성이 각자 다르듯 듯 산도 그 형상과 보여주는 사위의 풍경이
다르다.
군자산은 개성이 강한 산이다.
그 이름처럼 강직하고 중간에 별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없어 한 눈 팔지 않고 목표을 향해
진케 했고 정상에서 군자의 호연지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불편한 하산 길에서는 조급해하지 않고 불평 없이 묵묵히 걸어야 할 군자의 도를 설파한다.
산행이란 자신의 몸에 맞게 할 일이지만 수 많은 산을 올라 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그 길의
힘겨움과 어려움을 마리 알아 볼 수 있을 것인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산이라고 깔보고 달려 들었다가는 큰 코 다칠 만한 산이다.
삼라만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이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이 주는 기쁨을 누리려면 그에 걸
맞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부족함에서 만족을 찾을 수 있는 지혜라도 키워야 한다.
산이 주는 교훈과 기쁨을 누리려면 먼저 체력을 키우고 대자연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중도에 포기 하지 않는다,
심신이 힘겨움의 고비를 넘어서야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이 보이는 법이다.
그건 나이와 상관없는 일이다.
힘든다고 계속 체력을 하향조정하다 보면 더 빨리 산을 내려오게 될 것이다.
계속 꿈틀 대지 않고 나대지 않으면 세월과 세상에 먼저 기선을 제압당하고 자신의 주도권을
내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게임 끝이다.
언젠가 즐거운 게임을 끝내야 하는 날이 오겠지만 그렇게 쉽게 허리춤을 내어주고 나면 속세
에서 정적으로 조용히 살아가야 하는 날에도 적극적인 삶의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날머리에서 차량을 주차한 곳 까지는 500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
점심을 먹은 자리도 차를 파킹한 자리도 절묘한 모두 위치 였다.
친구와 같이 같던 남군자산이나 군자산이나 모두 신과의 동행이 그껴졌다.
우릴 보호하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
조사장의 변함없는 어록 “ 제 이름 붙여진 산 치고 세상에 만만한 산이란 없다.”을 얘기하며
우리는 또 하루의 모험 가득한 하루의 승리를 자축했다.
조사장과 산행을 마치고 청천에 있는 사우나에 들렸다.
지난 번 남군자산 산행 때 조사장이 처음 발견한 곳으로 이 번이 두 번째다.
거친 산행 후에 피곤한 몸을 뜨거운 물 속에 푹 담그는 거야 말로 산의 정상에서 느끼는 희열에
필적하는 힐링이고 카타르시스다.
이 번에 들어갔던 핀란드식 사우나는 압권이었다.
탕내 온도는 높았다.
차가운 날씨라 힘든 산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별로 나지 않았는데 기분 좋은 나무향을
맡으면서 땀을 왈칵 쏫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날라갈 것 같은 기분으로 조사장 집으로 들아와 내 차를 가지고 신탄진으로 갔다.
조사장이 조선 최고의 맛집이라는 신탄진 대덕 삼겹살집에 데려갔다.
조사장이 오매불망하던 그 삼겹살집
5시에 오픈하는데 늦으면 번호표 받고 기다린다고 한다.
설마 아무리 맛있어도 삼겹살집인데 5시부터 사람이 몰릴 수 있을까?
거의 5시에 맞추어 도착해서 내가 파킹하는 동안 조사장이 자리를 잡으려고 들어 갔는데
좌석은 매진이라면서 대기표 1번을 받아왔다.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먹기 시작하니 한 팀이 끝나는데 1시간가지고 될 수 있는 건가?
그리고 아무리 맛 있는 삼겹살이라도 삼겹살이 얼마나 맛있을 수 있을 것이며 배고파
죽겠는데 그걸 한 시간 씩이나 기다렸다가 먹을 가치가 있는가?
하여간 신기했다. 이런 삼겹살 집이 있다는 사실이….
그래 오늘은 참자 !
친구를 위해서 ...
음식점에서의 기다림이란 나의 생각과 성향에는 맞지 않지만 내려 놓기로 했다.
1시간 !
살아 오면서 그 한 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내가 놓쳐버린 나의 행복도 많지 않았겠는가?
그동안 수없이 조사장이 가자고 했던 곳에 오늘 온 것이고 기왕 왔으니 배가 등짝에 달라붙을
때 그 맛 있다는 삼겹살 맛의 진수를 느껴보자.
5시30분 예약석 테이블이 조정된 탓인지 30분 만에 안방의 가장자리에 테이블 한 상을 받았다.
딴 집과는 다르게 밑반찬이 많이 깔린다.
그런데 날라 온 삼겹살을 보니 생삼겹살이 아닌 냉동삽겹살이다.
게다가 그 엣날식의 기울어진 두툼한 철제 불판 !
헐~~ 이걸 먹으려고 사람들이 야단법석이라고?
어찌 정상적인 맛을 감정을 할 수 있을까?
점심때 산에서 빵과 과일로 때우고 완전 허기진 상태에서 받은 밥상인데…..
나는 매주 한 번씩은 늘 걸인의 입맛으로 황제의 성찬을 마주하는데....
다른 집과의 차이는 구을 때 특별한 간장소스에 붇혀서 불판에 올리는 거구 콩나물,
고사리, 김치 같은 밑반찬을 불판에 올려서 같이 상추에 싸먹는 것이다.
특징 중의 하나는 상추와 마늘 뿐만 아니라 모든 밑반찬은 무한 리필 된다는 거
우린 맥주 한 병에 소주 세 병 그리고 200g 삼겹살 4인분을 먹었다..
그게 다가 아니다.
밥 2인분을 시켜 뽂으려는 조사장을 저지하여 1인분을 뽂았다.
이게 할배 둘이 먹은 2인용 식단이 맞는가?
잘 얻어 먹는 건 좋은데 조사장과 같이 다녔다간 내 명에 못 죽을 것 같다.
젊은 날의 미각여행의 추억과 나의 추임새에 고무된 조사장은 아줌마 팁을
5만원이나 주었다.
헐~~~여그가 일식집도 아니고....
허기사 배고픈 시절의 삼겹살
자신이 혀를 깨물만한 그 맛과 추억을 돌려 주었으니 그정도 돈을 줄만도 하지
친구는 만면에 행복이 가득했고 그 것을 바라보는 나도 덩달아 흐믓했다.
하지만 이건 숫제 조사장식 식고문에다 알코올 위장세척이여 !
너무 배가 불러서 빨리 집에 가고 싶지만 그랴도 커피 한 잔은 사줘야지 …
처음 들어가보는 공차 찻집에서 주스 한 잔 씩을 더 나누며 썰을 풀면서 신년
파티를 마감했다.
차를 그대로 두고 열차를 타고 대전역으로 와서 성심당 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다.
산 행 일 : 2024년 1월 6일
산 행 지 : 괴산 군자산
산행코스: 솔밭주차장 – 군자산 정상 – 도마령 – 도마골
소요시간: 5시간 30분
날 씨: 춥고 화창하다.
동 행 : 조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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